난 내가 생각해도 좀 엉뚱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분명 좋지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무작정 덤벼드는,
마치 저 죽울 줄 알면서도 불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가는 나방같다고나 할까....
내가 운전을 시작한지 3 년 정도 지났을 무렵이었다.
운전에 대한 재미도 재미였지만 불법을 우습게 알면서 한창 시건방을 떨던 무렵이기도 했다.
언젠가 모르는 길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가뜩이나 길치에다 방향치였는지라
중간에 물어보기를 수십차례 하다보니, 실실 화딱지도 나면서 머리가 뜨끈거리기 시작했다.
갈쳐주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니, 언놈은 이리저리, 가라~~ 또 다른넘은 저리이리, 가라~~
(사실 그게 그거였는데 아마 내가 해석을 잘못한 탓이었을게다.)
마지막 녀석이 갈쳐준데로 가려니 한참을 가다 유턴을 해야되는 상황이었다.
시간도 없었지만 짜증도 날데로 난 상태였는지라 바로 유턴을 하기로 했다.
근데 바로 유턴을 하기에는 도로폭이 너무 좁았다.
왕창 긁어 먹느냐....아니냐.....확률은 반반....아니....긁어먹는 쪽이 90 % 였다....
하지만 90 % 라는 계산은 머리속에서만 했을뿐, 핸들 잡은 내손은 이미 방향을 틀고있었다.
그리곤 경쾌한 소리.....와지지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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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가게는 끓여먹는 음식을 파는집이다.
밥도 볶아줘야한다.
그래서 도처에 뜨건물건들 투성이다.
또 그래서 늘 조심해야한다.
근데 나란 여자는 직진하는 나방이다,
일할때는 일 그외에는 암 생각도 안든다.
바쁜토욜일욜, 여기저기서 밥볶아주세요~~ 네~~ 네~~
정신없다, 오로지 빨리 밥을 볶아줘야한다는 생각뿐.
(울가게, 테이블30 개,직원 4명반,
쥔장도 열심히 뛰어야 어찌어찌 굴러가는 규모다.)
냉큼 달려가서는 면장갑도 안낀상태로 냄비를 덥석 잡는다.
물론 안다, 냄비가 무지 뜨거울거라는 걸,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잖는가.
근데도 바쁠때는 암생각없이 덥석 집는다...뜨겁다...우띠....
하지만 손님앞인지라 내색 않는다...태연하게 냄비잡고 국물덜어서 가져온다....
사장님 안뜨거우세요 ? 참을만 합니다~~ 씩씩하게 대답하지만...
얘들아...나도 사람이다....ㅡㅡ.....
그렇게 덤벙거리는 쥔장성격탓에,
내손은 마냥 고달프기만 하다.
미안....마이...핸드......ㅡㅡ......
첫댓글 ㅎㅎ 장면 딱 보는듯 합니다. 그리고 계속 끄덕끄덕 고개가~왜냐면 내모습 보는거 같아요~~
엥~ ? 아닌거 같은데여~ 에디나님은 차분차분 그러실거같은데여~?...^^
ㅎ 울 마눌은 가게하는것도 아닌데
온통 무모함 투성이... 그래서 맨나당
나한테 쫑코를 먹습니다.
근데 바쁘신데도 촌음을 아껴 글도
쓰고 춤도 추시니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시간 쪼개 쓰지않으면 암것두 못합니다.
직원들 다 퇴근시키고 글쓸시간 마련하느라
저녁에 좀 더 종종 거렸습지요...^^
참으로 열심히 살아가는알 사탕님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하루가 지나간듯합니다.
늘건강하셔야,사업도 번창합니다.
그렇게 좋게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쩐지 오늘하루의 피로가 풀리는듯...그렇네요...^^
비닐포장 된 알사탕인지...그것이 궁금하다!
알사탕은 원래 껍질이 없어야 진짜 알사탕입니다,
어릴적 플라스틱통안에 들어있던 알사탕, 안드셔보셨어요..?..^^
@알사탕 메이커와 불량식품의 간격...ㅎ
@프리맨 모르시는구나...원래 불량식품이 더 맛난법인데...^^
@알사탕 불량식품 먹다가 걸리면 엄마한테 혼난다는..ㅎ
@프리맨 그맛에 불량식품 먹는다는...ㅎ
@알사탕 용돈 깍인다는..
ㅎ
@프리맨 알써요.. 불량식품 안먹을께요..
잘못했습니다..충성..^^
거침없이 사시는 모습이 좋아보이기는 해도 그래도 조심하세요 다칠까 염려됩니다 건강하십시요
거침없다기보다는 좀 덜렁거리는편입니다..감사합니다..^^
저도 그런데........
승질머리를 고쳐야 하는데.....(남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나아 진다는데.....)
속에서 불이 / 화딱지가 나니 그냥 삭힐수가 없다보니......버럭대장@
버럭대장,안즉젊으신겁니다, 버럭,
그거 생각보다 에너지소비가 만만찮거든요...ㅎ
에궁 어쩌나..
손님은 많고 바쁘다보면 있을수 있는 일이지요
나는 집에서 두식구 밥해먹는데도 한번씩 손을데곤하네요 ㅎ
조심조심하세요 ~
제가 그래서 식당벨소리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소리칠때는 가끔 아득한기분일대도 있구요...^^
질질 흘리다가 2~3년 지나면서 쫌 쎄련되다 싶으면 거침없는 여자분들~
초보시절 무시당한거 한 풀이 하듯 하는 분들 땜에 놀랄때가 여러번 잇엇지요.
사탕님은 매우 정서적이고 다분히 서정?적이다 생각햇는데...ㅎ
성격 나름이겟지만 매사에 거침없는 자신감도 한 몫 하는 것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누구에게나 양면성은 있지않을까요...저두 한,서정 한,정서 할때 있걸랑요..^^
근자감...없다고는 말못합니다...ㅎ
알사탕 이미지
알사탕 처럼 매사 알차게 살고 싶은 마인드 인것 같습니다 ^.^
걍 하루하루 후회없도록, 후회할일이 하두 많아서요...^^
그래도 알사탕님은 자태가 고우셔요
비록 성격탓에 손발이 고달프더라도
이쁜 미모 섹쉬 스타일ᆢ 부랍습니다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흑흑..
그 뒷감당을 절더러 어찌하라고...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그러시구나...
나두 밑에 잘안보구 다녀서 주차장블럭에
걸려서 엎어진적이 셀수없이 많다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