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모비스 농구 말고는 잘 안보는데.. 국제 대회는 뭐 참을 수 없죠. 그래서 보고 있었는데.
오늘 대만전 보고 느낀 점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1. 명진이의 워크 애틱은 대단하다.
언제부터 명진이가 돌파가 되는 선수였는가.. 그것도 2맨 게임도 아니고
오른쪽.. 왼쪽 돌파가 자연스럽고. 웬만한 상대 선수들은 다 뚫었다. 3점은 원래 좋은 선수였고.
패스도 훌륭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나는 농구 실력은 .. 농구가 많이 늘었다.
군대를 다녀오는게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의 멘탈과 자기 관리라면.. 상무에 가서 (설마 떨어지지는 않겠지) 도
기량을 향상 해서 오지 않을까 싶다..
2. 경험치의 차이
이원석과 서명진 / 이두원과 김동현의 차이는 뭘까.. 생각해봤는데
팀에서의 기대치???? 였던 것 같다.. (더군다나 3대3 실전 해본적이 얼마나 있겠는가)
상대방이 생각보다 강하다고 느껴도.. 자기 플레이 및 패턴을 이행하는 것..
아니면 그냥 얼 타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량 차이인 것 같다.
원석이와 명진이는 각 구단에서 신주단지 처럼 보시고 있는 선수들이다. 1픽인 원석이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명진이도.. 3픽으로 뽑은 선수..
기량을 떠나서 엄청난 경험치를 받아먹었고.. 그게 토너먼트에서 자기 기량을 발휘 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두 선수는
프로에 와서는 아쉽게도.. 그럴만한 기회가 없어서 아쉽지 않았나 ..
특히 이두원 선수는 .. 앞으로 KT에 계속 있다면.. 주전 센터도 군 면제인 상태에서.. 이래저래 아쉽다.
함지훈에게 젊음을 태운 김동량이 보여서 아쉽긴 하다.
3. 룰에 대한 이해도
3대3 농구는.. 1점과 2점인 스포츠..
1점 50% 때려박아도 2점 25% 이상 넣으면 .. 후자가 이기는 그런 룰이다.
그럼 한국도 로스터를 꾸릴때 3점이 가능한 선수를 더 많이 데리고 와야 하지 않았나 ..
이두원 선수 같은 센터도 좋았겠지만.. 원석이가 있으니 적어도 신민석 같은 3점 좋은 2미터 짜리 선수가 많지 않은가..
그리고 연장에서 왜 1점을 자꾸 쏘는가.. 2점 한방이면 끝나는데..
이래저래 아쉽다. 그냥 습관적으로 확율 높은 공격을 할려고 하는데.. 5대5의 확율과는 확연히 다른 산수였기에 좀 아쉽다.
4. 아쉬운 기량
2가드 2 센터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김동현 선수는 가드로서 무슨 장기가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고.. 이두원 이원석 또한 투빅으로 갔으면 세컨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 뭐 이런 기회도 많이 없었다. 리딩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명진이 혼자 볼 돌리고 패턴 돌리고 패스 하고
슛 쏘고.. 고생했다.
5. 심판 콜
가뜩이나 KBL의 콜은 소프트 하기로 유명한데.. 하드 하기로 유명한 3대3 룰에 오니..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수비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한 것 같다. 타팀 선수들은 하드하게 수비하면서도 파울을 잘 안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상대 가드가 돌파하면
두 손을 들고 저 파울 아니에요. 제스처를 하기 바쁘다.. 뭐 한국에서 배운 습성 때문 아니겠나. 손만 대면 파울이니까.
또 상대 팀파울을 만들어 놓고 겜을 할려고. 자꾸 미스 매치 만들고 포스트에 볼 넣어주고 파울 얻어 낼려고 하는데..
명진이도.. 박빙으로 가면 갈수록.. 몸으로 삐대면서 파울 만들어 낼려고 하는데.. 이게 한국에서는 불어주니까. 막들어가는 거다.
콜이 너무 소프트 하니까. 기술을 연마하기 보다는.. 대충 삐대고 들어가서 파울 겟.. 뭐 이렇게 가는거 아니겠나..
작년에 유재학 전 감독 또한 유튜브에 나와서 말씀하셨는데. 콜이 너무 소프트 해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늘지 않는다. 뭐 이렇게 말한 것 같은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6. 결과적으로 로스터가 너무 아쉽다.
3대3은 진짜 한명이 부진하니까 티가 너무 난다.. 2명이 잘해도 1명이 못하니까..
첫댓글 ㅜㅜ 많이 아쉽네요
4강전 34위전 모두
남자 한국농구가 전반적으로 아쉽네요
어제 경기에선 서명진이 제일 부진 했었는데 오늘은 제일 좋은 활약을 했었나보네요
워낙 빠른 3:3경기에 어제 경기에 오늘 또 경기, 오늘만 두경기 한걸로 아는데 오히려 어제 경기에선 김동현이 3점 많이 꽂아주고 이두원이 이원석 보다 더 투박한 골밑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결국에는 박빙의 경기에서 해줘야 하는데. 아쉽네요.
그렇죠ㅎㅎ대회 전체적으로는 돌아가면서 캐리하고 부진하고 해서 특별히 범인은 없다고 봅니다. 준비과정이 아쉬울 따름이죠.
서명진 진짜 잘하더군요
좀 더 피지컬하게 몸을 대는(?)것만 하면 완벽할듯요
같은 팀의 함지의 파울 얻는 스킬을 흡수한다면 진짜 막기 힘든 선수가 될 것 같아요.
진짜궁금한게 이두원 김동현이 활약을했고안했고를떠나서 더 네임벨류들이 있는데 굳이 그 둘을 선발한 이유가뭘까요
군대도 안가는 이두원을 도대체 왤까...
@g-payton 반코트는 키크고 힘좋고 운동 능력 좋은게 짱이야. 뭐 이런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요호부민 반코트뭐.. 센터가 키크고 잘하면되지뭐 이런 나이브한 협회의 생각아닐까요?
손만대면파울... 전적으로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