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간단명료하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입니다. 특히 공식을 그냥 사용할 수도 있으며 자신이 기업을 분석할 때, 기초적인 리스트를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께서도 이 책에 대해서 언급을 해 주셨지만 여전히 궁금한 점이 남아 생각을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에서 보면 작가는 자신의 투자공식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 순서-
1. 기업을 규모순으로 정렬함
2. 자본수익률 순위를 계산함(성장성)
3. 이익수익률 순위를 계산함(염가성)
4. 자본수익률 순위와 이익수익률 순위의 합
(+ 활용도 가능할지도.. 만약 자신의 선호가 보다 싼 주식을 찾는데에 있다면 이익수익률 순위*2)
여기서 자본수익률은 EBIT/(순운전자본+순고정자산)이며 이익수익률은 EBIT/(시가총액+순이자부담부채) 입니다.
암튼, 여기서 작가는 하나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게 있더군요.
바로 자본수익률 및 이익수익률 계산시 적용될 기간입니다.
분기별로 할지, 연간으로 할지, 몇년 평균으로 할지.. 를 기술하지 않고 넘어갔는데, 저는 이 부분이 좀 찜찜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적용되는 기간을 3년 평균 등으로 길게 한다면, 기업 수익의 지속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이익의 상승, 또는 하락세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고,
또한 적용되는 기간을 분기 또는 1년으로 짧게 한다면 기업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에는 이롭겠지만, 기업 수익의 지속성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반짝수익의 문제)
제가 글을 잘 파악하지 못한걸수도 있는데, 조엘이 제시하는 자본수익률의 기간은 무엇일까요?
아니면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적절한 기간은 무엇입니까?
또한 실제의 적용에 있어서, 조엘의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을 계산할수 있는 기초자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EBIT는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니 자료를 구할 수 있겠지만 순운전자본 및 순고정자산은 계산 또는 과거자료를 구하기 어렵겠죠? 또한 시가총액=주가*발행주식수 인데, 발행주식수 또한 유동적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계산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위처럼 자본수익률 및 이익수익률을 계산하고자 하는 이유는 기업간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대안으로 ROA와 PER를 통해 계산하고자 할 때는 비교가능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자 曰:
ROA와 ROE는 서로 다른 수준의 세율 및 부채에서 비롯되는 왜곡뿐 아니라 '공시된' 자기자본 및 자산과 '유형' 자기자본 및 자산 사이의 차이를 무시함으로써 생기는 왜곡이 발생된다.
PER 또한 부채수준과 세율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ROA= return on asset
=순이익/Asset
그럼 ROA대신 EBIT/Asset 이 낫겠죠?
발행주식수 계산이 어려우니 이익수익률은 그냥 PER?
p.s.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신 공명님께 감사드립니다.
P.S. 2
다이낙스 조엘장단기합순위.xls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습니다.
1. 규모에 제한을 두진 않았으며, 제조업으로 한정하지도 않았습니다.
2. PER은 최근 2분기EPS+2008년 EPS을 기초로 단기평균 PER을 계산했으며, 최근 6년간 EPS평균을 통해 장기평균 PER을 계산했습니다. 따라서 PER은 연환산 또는 분기환산 수치가 아니며, 단순히 순위 계산을 위해 임의적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또한 단기평균PER에서 음의 값을 갖는 기업은 배제하였습니다.
3. 자본수익률은 EBIT/총자산 으로 계산했습니다. 단기 최근 4분기 EBIT를 기초로 단기값, 3년을 기초로 장기값을 계산했습니다.
이 또한 단순 순위 계산을 위한 값입니다.
4. 단기 PER 순위 + 단기 EBIT/총자산 순위로 단기순위를 계산, 6년평균 PER, 3년평균 EBIT/총자산을 순위로 장기순위를 계산하여
총합 내어 순위를 내었습니다.
기업이익의 지속성과 변동성을 파악하기 위해 장단기를 모두 반영한 순위를 내는것이 기업을 sorting하여 투자기업 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있어 긍정적일지는 의문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엑셀 파일에서 시트가 숨겨져 있으니 자세히 보시길 원하시는 분은 숨기기를 풀어서 보시길 바랍니다.
* 첨부파일 내의 개별 기업에 대한 질적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보유종목 또한 없습니다.(아..작년 8월에 산 다우데이타..)
첫댓글 ROE로 하든 ROA로 하든 PER로 하든 PBR로 하든, 이 투자기법의 핵심은 정말 중요한 핵심 지표 2-3개 조합과 최소 50개 이상(권장 100개 이상)의 기업의 분산투자가 이 투자기법의 핵심철학이라고 생각한데요.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의 계산공식에 너무 억메이지 말고, 어느정도 연구를 통해서 자신에 맞는 계산법을 찾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위 마법공식은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노력대비 결과가 가장 효율적인 투자기법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보유기간을 짧게 잡으려면 단기 순위를 우위에 두고, 보유기간을 길게 잡으려면 장기 순위를 우위에 두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런데, 솔직히 이 말이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할 지라도 실제 과거자료를 기초로 시물레이션 해보면 안맞는 경우가 맞더군요. 다이낙스님께서 과자자료를 기초로 시물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많은 것을 배울 것 같아요..^^;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과거기간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해보는게 좋을까요? 아직 여러모로 부족해, 과거주가를 얻는법 등 여러모로 모르는 점이 많습니다. 전 보유기간을 장기로 잡으려고 하는데요, 항상 고민이 되는 건, 과거에 비해 저조한 수익성을 보이는 기업들에 대해 신뢰를 줘야 하는지입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질적 분석을 통해서만 평가가 가능할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조엘의 공식을 따라 제시된 기업들을 그냥 매수한다는 것은 제 가치관으로는 힘든것 같습니다. 회기분석을 통한 이론의 유용성은 파악되었고, 또한 분산을 통해 리스크 감소를 믿고 기계적으로 리스트 상위에 랭크된 재무지표가 우량하지 못한 기업(제 기준으로)들을 산다는 것.. 이 점이 이 공식을 따르기 어려운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기간을 얼마로 선정할 지 몰라 위와같은 방법을 썼지만, 보유기간은 언제나 길게 잡는다고 가정시 PER, 자본수익률 적용할때 적절한 기간은 어느정도일까는 여전히 고민으로 남습니다.
물론 시간과 공을 들여 기업을 분석한 후, 제 기준에 맞는 기업들을 선정한다고 해도,그 리스트가 조엘분석법 등으로 내는 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을지.. 이 또한 의문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분석을 통해 기업의 매수 매도시점을 스스로 결정할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지요?
저도 조엘공식은 매우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저에게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멋진 아이디어라는 것은 틀림이 없고, 그리고 이런 멋진 아이디어들이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면서 자신만의 투자기법을 개발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다이낙스님도 자신만의 매매 기법을 찾고 좋은 성과가 있을시길 바래요..^^*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심리적 안정감'이라는 것은 내 자신이 그 기업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어서 느낄 수 도 있지만, 어떨 때는 내 자신이 그 기업에 대해서 무지해서 느끼는 경우도 있더군요. 성투하세용~~
selffund.co.kr 셀프펀드라고 한국식 마법공식. 한국주식들을 PER 자본수익률을 통해 시뮬레이션하고 투자하는 사이트입니다. 가보면. 시뮬레이션도 있고 주인장이 직접투자한거 수익률도 있고 그걸 따라 투자하는 사람들 수익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유료라서 무료로는 볼정도가 많지는 않습니다.
조엘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좋은 기업들을 싼 가격에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쉽게 이해토록하기 책을 쓴겁니다. 먼저 당신이 맘에 드는 좋은 기업들의 목록을 만드세요.. 그리고 싼 것부터 분산해서 사시면 됩니다. 공식은 단지 형식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보석들을 싼가격에 세트로 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