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사이트에서 퍼온게 아니라
제가 시드니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중이기에
오늘 학교 가서 겪은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졸라 깁니다ㅋㅋㅋㅋㅋ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에 땅은 욕나오게 넓은데
인구는 밀집되있지만 그 수가 적고, 조낸 미치도록 따분한 나라라서
스포츠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어있어요
주로 인기있는게 럭비, 테니스, 크리켓이지만
스포츠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함ㅋㅋㅋㅋ
축구는 열외였으나 월드컵 본선진출이후 최고종목으로 등극했고요.
학교에선 오늘 아침에 조회시간 때부터
교감이 나와서 호주축구 어쩌고어쩌고 하여튼 좋댄다.
교장은 대놓고 거스 히딩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하고ㅋㅋㅋㅋㅋ
수업 들어가면 선생들마다 사커루가 어쩌고 카힐이 어쩌고
하여튼 수업할 생각을 하질 않았어요 수학빼고ㅆㅂ
점심시간엔 어제 경기 녹화해온놈이 강당에서 틀어줘가지고
일본 개관광의 모습을 또다시 지켜봤음ㅋㅋㅋㅋㅋ
오늘 일본애들 전교에 19명중에 8명 결석-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갔다 오는길에 보니까 학교 앞에 일본음식점도 문닫았던데ㄲㄲㄲㄲㄲ
원래는 지나가는 버스마다 "Guus, we love u so much" 이런 광고가 있었어요.
근데 이길걸 대비했었던건지 오늘 아침에 운전하면서 학교가는데
버스마다 "Cahill, we love u so much"로 바뀌어졌더라고요-_-;; 오늘 아침에 바꾼거래요.
(거스 - 히딩크, 카힐 - 어제 2골 그자식)
TV에서는 뭐 오늘 왠종일 어느 프로그램을 몇시에 돌려도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골장면이랑 히딩크 인터뷰장면 틀어줌ㅋㅋㅋㅋ
다들 아시겠지만 히딩크가 지금 미치도록 칭찬먹는 이유가
교체선수들이 들어가서 경기 마지막 10분만에 3골을 다 넣었잖아요~
호주 국민의 반정도가 어제 경기를 지켜봤다는데요,
몇 년전, 호주에서 럭비월드컵 할때도 시청률이 50%를 넘겨본적이 없대요,
그러고보면 진짜 월드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듬~
여튼, 일본애들은 학교에서 일본이 이길거란 소리하다가 졸라 개얻어맞고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오늘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대형스크린으로 한국vs토고전
호주 사람들이랑 같이 응원합니다-_-;; 물론 한국중계ㅋㅋㅋㅋ
호주 사람들 하나같이 한국이 잘되기를 바래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의 힘이 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호주 월드컵토토마저도 배당율이
토고에 걸면 18배로 돌려받음~_~
한국은 1.4배였나 하여튼 다들 한국이 이기길 바란대요.
오늘 학교에서 일본애들 진짜 안쓰럽던데ㅋㅋㅋㅋㅋㅋㅋ웃지 말아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싸가지 적금부은 호주놈들은 지나가다말고 일본애들 졸라 꼴줬는데 애처로웠음ㅋㅋㅋㅋ
첫댓글 갑자기 훈훈해 ~_~ㅋㅋ
ㅋㅋㅋㅋ훈훈
럭비 월드컵아니라 미식축구월드컵이에요... 우리나라대표팀도 참가하지만 대다수 대학생.... 세계최강의 거의 일본 2년전인가 그때 일본이 우승 했되요 ㅋ
네네, 럭비월드컵 맞고요, 2년전에 뉴질랜드가 우승했습니다^^
아 럭비 월드컵도 있네요,, 저는 미식축구만 월드컵있는줄 알곸ㅋㅋ
어디에나 적금부은 애들이 있구나.ㅎㅎ
아놔 생생한 현장속보 감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