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행한 모로코의 지도입니다. 빨간선은 우리 경로이고,
파란화살 부분이 지금 나오는 사진들이라요
사하라 사막의 (Merzouga 지역)
이렇게 웅장한 대문으로 시작되는 도시/마을이 가끔 보여요.
대부분은 안 그렇고…
사막지역을 4륜차를 타고 가고있는 중인데,
운전기사가 “ 저기 신기루가 보인다” 고
어릴때 교과서에서 들어본 신기루를 볼줄은 기대도 안했었는데~
분홍색 모래언덕과 땅바닥 사이에 물이 고인 호수같이 보이는거 !
나중에 좀 지나가서 보니까 그 호수가 사라집디다..
이 사막의 이름이 Erg Chebbi 사막이레요.
우리 일행이 사륜차 4대를 사용했는데
길이 없어니, 바람방향에
따라서 먼지를 피하기 위해서 운전기사들이, 서로 곡예하듯이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면서 차들이 엇갈리게 운전해요.
모래언덕이 시작되는 장소에 검문소 비슷하게 있어서 왜냐? 했더니
지금 이지역에서
무슨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고요
관객이 보는 영화부분은 간단하겠지만 촬영하는 뒷 배경이야기는 정말 복잡하고 규모가 큰 사업이라요.
왼쪽 하얀 천막들이 우리 숙소
천막집 하나에 두사람씩 묵어요.
복판에 노랑색 천막은 단채로 식사/모임하는곳.
천막 내부
식당천막 내부
웨이터가 전통적인 옷을 입고있어요.
전기가 없어니 모두 태양열로 기계들이 돌아갑니다
내뒤에 있는것이 큰 물통
숙소 바로앞에서 이런 모래언덕을 볼수있다는게 아주 감명스러웠어요.
저쪽 오른쪽에 또 다른회사에서 경영하는 천막도 보여요.
적은 숫자라서 사막을 너무 관광화 시키지는 않은 느낌이요
바람에 따라서 모래모양이 변해요
사막에서 사는 동물의 발자국도 보여요.
이 근방에서 농사짓는사람집을 방문햇어요. 물론 다시 차를 타고 운전해서 나가야지요.
이 식물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씹어보니 소금끼가 아주 높았어요.
야자수에서 나오는 대추농사.
땅에는 당근이나 콩 종류도 기르고.
물이 중요하니 펌퍼를 시설
물이 좔 좔 나와요. 물론 우물을 아주 깊이 파야했데요.
고랑들을 설치해서 물 낭비가 없도록..
귀여운 당나귀는 짐 실을때 고용하고,
염소는 고기도 먹고,치즈도 만들고..
모래언덕으로 걸어올라간다고. 이곳에도 먼저 차를타고 좀 가야해요.
낙카타고 올라갈려면
항상 가능해요.
우리는 오늘은 그냥 걸어올라가고,
낙타는 내일 태워준답니다.
왼쪽아가씨가 옆에 가파런곳에 넘어빠져서 다른 사람이 손을 빌려서 끌어올려주어야
합니다.
이 아가씨 지금 그냥 여행사 도시사무실에서 근무하지만
손님들이 여러가지 문의해오면 답을 할수있어야해서, 회사에서 실습훈련을 보냈데요.
공짜 여행같아서 좋아죽겠데요.ㅎㅎ
해가 지고있는 시간이라서 조명이 죽여줍니다
낙타꾼이 손님을 기다리는 중
우리 일행 멤버들인데 앉아서 해가 지는걸 기다립니다.
그림자들이 긴~게 눈에 들어오나요?
신발도 벗어놓고
내가 찍은 해 넘어가는 사진.
자랑질 좀 하고싶어요.
뒤돌아보면 이런 장면이요.
온 천지가 분홍색으로 변해요.
숙소에 돌아오니 이렇게 멋져요.
모로코의 전통음식 “타진” 요리강습.
내입에는 별로…
식사후에 바깥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우리 가이드가 기타연주도 해 줘요.
이밤에 달도 밝았지만 별들도 많이 보였어요…
계속…
첫댓글 얼마전에 모로코 여행의 고양이 사진들은 올렸는데, 여행기는 사진방에 올리는게 안되어서 여기에 올려요.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면 더 실감이 나요.
사하라는 그 이름으로도 뭔가 가슴에 와 닿은 정서가 있는거 같애요.
이렇게 여행 사진 올려줘서 오늘 아침 사하라 여행을 같이 사진과 가는듯요.
해 넘어가는 사진...엽서사진 같네요. 자랑할만 합니다 ㅎ
저런곳에서도 살아갈수있다는게 참신기합니다
수세식 변소있고, 수도 꼭지만 틀면 물 나오는 우리 사정이 너무 좋지요?^^
@이영희 그렇네요
아... 사진 하나하나 영화속 장면들처럼 멋지게 다가와요. 선배님의 해가 넘어가는 사진 압권입니다 ㅎㅎ 그런데 실제 저곳에서 살아간다면 현대인은 불편한 게 많을테죠...
가끔 생각하는 게 삶들이나 자연이 선으로 보일 때는 참 아름다운데 점,점의 연결에 신비로움에 감쳐진 고행이 느껴져요~~
인디아나존스 영화에서나 볼수잇는 장면들이네요,,,
여행은 정말 모험일듯 싶어요,,,사막도 낙타도 여행객들도 그저 신기합니다~~~~
얼마전에 언니가 두바이 갔다왔다고 사진 보여줬을때도 풍경이 그냥 그래서 하나도 부럽지 않았었는데, 영희님 사진들은 정말로 아름다워요. 어릴때 읽은 아라비안나이트를 꿈으로 보는듯한!
천막텐트에서 자면 잠도 잘올거 같고. 또하나 부러운건요, 이런곳으로 여행하실만큼 건강이 허락하시는구나.두분다요.
해질녁 낙타행렬 사진은 작품사진 같아요. 궁금한거 하나있는데...낙타들은 사람도 태우고 짐도 싣고 하는데 영화에서처럼 힘들어하진 않던가요?ㅎㅎㅎ
내 생각에는 낙타들이 성질이 좀 까칠한거 같어요. 지난날에도 몇번 타봤는데, 어떤때는 가까이가면 침을 뱉어요.
만지면서 쓰다덤어주는것은 상상이 안되요.
말들은 타고가면서, 또 옆에 서서 쓰다덤어주니까 좋아하는 경우가 많던데..
우리 부부 아직은 좀 괜찮아요.
그래도 울 남편 2년전에 설악산에서 미끌어져서 다리뼈를 뿔러는 경험에 고생하고부터는 이제 산행은 안한데요...
내 사진이라고 자랑은 아니지만, 정말 사막 사진들 클릭해서 크게보면 훨씬 더 맛이 나요..
특히 사람이 작게 보이는 사진들 크게보면 모습뿐만 아니라, 빛이 모래에 여러가지로 비치는거 볼수있어요. 그렇게 해 보시기를 바래요. 안봐주면 너무 아까운
모습이라서요.
정말 아름다운 모습인데 사람들이 몰라보고 그냥 휙 지나가면 내 마음이 아쉽게 느끼는 순간들을 경험하셨지요??
옛날의 영화 The English Patient 의 몇장면도 여기에서 촬영했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