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만에 암장 동생들과 멀티등반을 가보네요.
그것도 "시인신동엽길"
백운대 정상까지 10피치 ..과연 할수 있을까요?
인기코스라서 이른아침 5시20분 암장에서 집결...
집에서 정신없이 나온결과 헬멧과 고글을 나두고 나온 바램에 두고두고 후회를 하네요..
여섯시 반 도선사 도착.
화장실 공사로 아님 전날 야영객으로 이시간에도 주차할곳이 없어 기영이와 다시 우이동으로 내려가 주차하고
다시 올라옵니다.(도선사 왠만하면 차 놓고 가세요)
단번에 하룻재에 도착.
이른아침에 바라본 인수봉은 평온합니다.
21야영장을 지나 백운대로 ..
낡은 슬리퍼에 등짐을 메고 조용히 올라가시는 분..
대단합니다.
발목이 아직 쾌유가 안된 기영이 열심히 오네요.
백운대 산장을 지나 위문에 도착..
혜정이가 평소에 가보고 싶어했던 코스을 등반해서 그런지 젤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ㅎㅎ
위문을 지나 약수암 방향으로 10여분 내려가면 우측으로 희미하게 길이 보이는데
그곳으로 가면 1피치 시작지점이 나옵니다.
장비 착용하고..
릿지라고 하기엔 체력과 등반능력을 요구하는 신동엽길..
등반결과 왠만한 인수코스보다는 더 어렵고 힘이 드는 코스입니다.
1피치 시작..
사진에 있는곳부터 어려움이 시작해서 나중에 길까지 잘못 찾아갑니다..ㅜㅜ
1,2피치는 아마도 기존 코스에서 새로운 코스로 개척해서 난이도 및 개념도 수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간만에 추락도 하고 ㅋㅋㅋ
혜정이는 끝까지 해피모드로 사진 촬영중^^
어느덧 5피치 트레버스 구간..(난이도 10d)
선등자는 가방을 잠시 밑에두고 자유등반하는것도 좋겠네요.^^
쾌청한 가을날씨에 멀리 인천 바다까지 시야가 확보됩니다.
힘든 등반을 어느정도 보상해 줍니다..ㅎ
계속되는 열정의 등반 ㅋㅋㅋ
점심은 6피치 끝나고 탈출지점에서 먹도록 합니다.
기영이와 지훈이는 간만에 멀티등반으로 적응중입니다.
저역시 멀티를 오랜만에 해선지 과감한 등반을 못하네요^^
" 혜정이는 계속 싱글벙글 "
반면 기영이는 6피치 등반후 포기할려고 했다는 후문이...ㅎㅎㅎ
누가 찍었지...ㅋㅋ
등을 보이다니..
기영이 화이팅!!
티시프로 신발에 발이 아파서 계속 벗었다 신고 .. 되풀이만 아홉번^^
힘들어도 웃지요...ㅎㅎ 기영.
6피치 점심먹고 난후에 ..
7피치부터는 중간부터 등반하는 팀이 있어 약간씩 지체하고 있습니다.
7피치부터 시작할수 있기에 ..
우리는 1피치부터 첨으로 등반하고 왔는데 다소 기분이 좀 별루네요.ㅋㅋ
등반시작한지 8시간정도 되어가니 어느덧 신동엽길도 끝이 보이네요..
자~~ 끝까지 해피 등반...
10월말경에 단풍이 절정일때 가면 더 좋을듯하지만..
그만큼 사람들도 몰리겠죠..
혜정이는 먼저 등반을 끝내고 한상차리고 있습니다..
9피치에서 등반을 마치고 백운대 정상까지는 걸어가는 코스
물론 10피치가 눈에 보이지만 이상태에서 등반하는것은 무의미합니다.
이미 지쳤기에^^
지금부터는 백운대 관광모드 사진들 입니다...
왜 나만 추운거지..? ㅋㅋ
한걸음 한걸음 백운대 정상을 향해..
나역시 백운대 정상은 18년만에 두번째 올라 가네요..
할리 지훈^^ 하드프리 암벽화로 고생했다.. 뒷에서 마무리하면서 올라오고..
기영이는 첫번째 백운대...
신동엽길 다시는 안간다고 했지만...
지나고 나면 힘든기억보다 즐거운 기억만 남아서 다시 가게 될지도....
어느새 찍은거야^^ㅋㅋ
혜정아 사진 자연스럽게 잘 나왔네..
순서가 바뀐 사진... ㅋㅋ
긴 시간동안 등반을 같이 한 지훈 .혜정 .기영
^^수고했어^^
혜정이는 거울 보고 독사진 연습 좀 한것 같다..
이 사진도 잘 나왔네요^^
다들 배고픔을 참고 모란까지 와서 허기를 달랩니다.
산행하고 와서 먹는 재미가 최고네요..
하산하는 내내 내려가서 먹을 메뉴와 먹는애기로 내려왔는데
끝내는 부대찌개네요.
신동엽 코스을 끝까지 완주한 기쁨과 함께한 즐거운 사람들이 있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신엽길 시간되면 가보세요^^
첫댓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가고팠던 신동엽길을 갈 수 있어서 행복했고, 모두들 고생하셨어요.....
좋은 선택이었어 ~~. 또 하나 골라 줘 함 가게.^^
좋았겠어요~ 완전~~ 5피치까지만 가고 내려왔었는데.. 너무 어려웠다는... 고생하셨어요~ ^^
마저 해야지..경혜야~~ .. 후반부도 멋있더라..
ㅋ~ 새벽에 일어나는게 젤 힘들었어요~ ㅡㅡ
종아리 근육통도 3일동안... 역시 워킹이 약해...
훌룡해~~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래.. 좀 쉬어 할리~~
ㅋ 잼있어 보이네.. 난 두번 가봤는데.. 맨날 막판에 딴길로 갔는데..
레이백. 침니. 재밍 윽~~ 싫더라 ㅎㅎ
운동부족이야... 이번주 장군봉 등반하고 담주 복귀^^
올라갈땐 다들 싱글벙글 ㅎㅎㅎ
ㅎㅎ
간만에 넘.. 넘 재미난 등반이었어요^^
담에 날 잡아서 재미난 코스 또 함께해요~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 키워 놓겠습니다
멋집니다~~
오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