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흉노족에 항복한 '이릉'을 변호하다
사형 언도를 받는다.
"야,
허리를 짜를까,
벌금 50만 전 낼래,
궁형을 받을래?"
돈이 없으니 궁형을 택해서
남자의 생식기를 짤린다.
한 마디로 생불알 까였다.
"내가 이런 형벌을 받는다해도
세상 사람들은
결코 눈썹 하나 까딱치 않는다.
마치 '아홉 마리의 소가
한 올의 터럭을 잃는 것처럼' 생각할 것이다."
'여럿 중에서 표시나지않게 아주 적다.'는
'구우일모九牛一毛'입네다.
사마천은 분통이 터져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처음 이 말을 썼다.
다른 말로는
'창해일속 滄海一粟'
'넓은 바다에 좁쌀 한 개'란 말도 있지요.
그후에 열심히 사기를 편찬한다.
불알이야 있든 없든 아주 잘 썼다. 하 하 하
우리가 자주 쓰는
"새발의 피"란 말도 있습쬬.
비가 내리네요.
이슬비에 옷 젖는다고 했어요.
우산 준비 잘 하시구요.
*
변강쇠 부부의
다섯 번째 아이를 받아낸 산부인과 의사가
변강쇠를 불러서 조용히 말했다.
"드디어 농구팀이 됐군요."
이제 선수들도 꽉 찼으니,
피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그러자 변강쇠가 난처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의사 선생님,
그렇게는 못합니다요.
우리에게 아이를 보내주시는 건
하나님의 뜻이잖아요!"
그러자 의사가
어이없어 하면서 충고했다.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비도 하나님이 주시는 건데,
우리는 비 맞는 게 싫어서
우산을 쓰잖아요!
앞으론 우산 쓰고 볼 일 보세요!
헌데 좀 부럽긴 하오. 허 허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