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혹시.. "
나와 지은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로 쳐다보았다.
"어,....음..."
"........?"
말을 잇지 못하는 지은이.
어음... 그러니까.. 쟤가 누구였더라?
언젠가.... 본 적이 있는 듯도 싶고...
아닌 듯도 싶고.. >ㅁ<;;
누구였더라...
....... -_-;;
으악... 이런거 보니까.....
나도 건망증 있나봐... ㅡ_ㅡ^ .
... 지은이 닮아가면 안돼는데...;;
..........
혹시.. 쟤.. 걔 아냐? ....
"아 맞다! 너 이영웅이지? "
"오우~ 기억하고 있네.. ^-^"
씹.. -_-;; 당연히 기억하지... -_-;;
내가 중딩때 너땜에 얼마나 고생했는데!
너 맨날 사고치고 댕겼잖아!
" ... 근데 .. 너 우리 학교 다녔었어?"
"어. -_-;; 1학년때부터 다녔는데.. ㅡ_ㅡ ;; "
.... 그런가????¿¿¿
그런데 난 왜 한번도 못봤지??? -_-;;"
"야... 어떻게 된거야?"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나와 이영웅을 번갈아 쳐다보는 지은이.
당연히 어리벙벙 하겠지..-_-;;
"아아~ 쟤 내 중딩 동창이야~^-^"
"그~을애애?"
지은이는 놀랍다는 듯, 비꼬는 듯, 또 못믿겠다는 듯, 알겠다는 듯...
(도대체 뭔 소리여...-_-;; )
아무튼지간 그런 듯으로 얘기했다.
나는 다시 이영웅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오우~ 많이 잘생겨진 편이네...
"으악.. >ㅁ< 우리 늦겠다, 지은아... >ㅁ< 빨리 교실루 들어가자~"
".... 그.. 그치만.. 울이... 지각해짜나.. >ㅁ<"
나는 허탈한 표정으로 지은이를 쳐다보고..
아주 불쌍한 표정을 짓고 이영웅을 쳐다보았다..
....우와.... 천하의 백설공주님 자존심 구겨진다..-_-;;
........
".....좋아! 오늘만 봐준다! "
"우와~♡"
>ㅁ< 짜아~식....
눈물나도록 고맙구만.. ㅠ_ㅠ 울 담탱이 나 늦었다는거 만약에 알면..
난 벌써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을는지도... ㅠ_ㅠ
"아이구>ㅁ< 귀여운자식~♡ 내가 나중에 크게 쏜다~♡"
" 그건 당연한 얘기고...!"
-_-;; 뭐야. 그럼 당연히 사줘야 한다는 얘기야?
그냥 해본 소린데..;;
"대신.. 다음에 늦으면 그땐 진짜 안봐준다~ ≥ㅁ≤"
이 말에 기다렸다는듯이 지은이가 얘기했다.
"그을어엄~ 다시는 안 늦을꺼야~"
"내가 누구냐.. 내가 천하의 백설공주님 아니냐~ ∞⊙ㅁ≤/"
나는 이영웅에게 가증스러운 윙크를 보내고
다시 황소 뛰어가는 소리를 내며 교실로 들어갔다.
"... 홱!"
나는 뒷문을 확 열어재꼈다.
그러자 울반 학생들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울반 담탱 마귀할망구도 나를 열라 꼴아보았다. .
씨댕.. -_-;; 뭘 꼴아보냐?
나는 똥씹은 듯한 표정으로 담탱을 야려보았다.
"백설공주, 이지은! 왜 이렇게 늦게 온거죠? 설마.. 지각은 아니겠죠오?"
우이쒸... 억양도 참 특이하네..-_-;;
인상은 마치 해리포터의 맥고나걸 교수와 흡사하지만 성질은 그보다
훠~~어~~~얼~~~씬~ 더 드러운.... 울이 담탱, 마귀할망구!
지은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아이구.... 깡도 없는 년....
"저희 지각 아닌데요. "
학생들이 놀란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하긴, 나처럼 이렇게 마귀할멈한테 시원하게 쏘아붙일 수 있다니.
누구 하나 꿈이나 꿔 보겠는가.
담탱은 다시 열라 나를 꼴아보았다.
"그럼, 도대체 뭐죠오?
-_-;; 저 선생.. 말투 진짜 맘에 안든다니까...-_-;;
교장한테는 아양떨면서 얘기하면서...-_-;;
"저랑 지은이는 주임선생님께서 부르셔서 갔다왔는데요오~"
....... 얼떨결에.... 마귀할멈의 억양을 따라했다..;;
"풋...."
"푸훗...."
"푸핫핫핫핫핫~!!!"
"///0/////웃지 마세요오!!!!"
우이쒸... ㅡㅡ^ 여기저기서 퍼져오는 학생들의 웃음소리.
하지만.. 정말 통쾌하네...ㅡㅡ^
오늘 하루...
나는 마귀할멈, 대머리박사, 머털도사, 때밀러문, 피부암통키 등등의
선생님들 시간시간마다 각 선생님들에 관한 아주 유익한 욕들로 염불을 외웠다.
그때마다 친구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나를 쳐다보았고,
선생님들의 눈길은 ....
내가 누구냐....⊙ㅁ< 이런데 고참 아닌가... ^-^
염불을 외울 때마다 교과서 외우는 척 하면서 잘 ~ 넘겼다.
그것도 그렇게 신기한지... 지은이는 나를 쳐다보았고..
그런 지은이만 괜시리 걸려서... 원망의 눈길로 나를 쳐다보았다. ㅡㅡ^
딩 동 댕 도 옹 ~~
우왓 >ㅁ< 점심시간이당~♡
"지은아, 오늘은 뭐 먹을까? "
"우응.... 글쎄.. ∞ "
흐음.. 오늘도 뭔가 멋있는 행각을 하고 싶은데..;;
아주아주 튀는 일 있잖아.. ㅡㅡ^
학교식당에서 먹으면 그런거 할 수가 없는데...ㅡㅡ^
.....
"맞다. 야 우리 영웅이도 불러서 매점가서 몰래 뭐 사먹고올까?"
"매점에서 혼나지 않을까?? =ㅁ-"
아이구.. 저런 잔머리 안돌아가는 것 같으니라구... ㅡㅡ
"그러니까, 선생님 드린다구 사서... 내 아지트에서 먹으면 되지...^-^;;"
이렇게 나처럼은 돌아야지~ ^ㅁ^ⓥ
"흐음.. 하긴.. 공주 하자는 대로 하면 혼나지는 않지. "
크흣... 지지배. 그걸 이제 알았니? ^ㅁ^
"좋오앗어 ~♡ 그럼 찬성하는 걸로 알고 영웅이 불러온다~ "
나는 바로 영웅이가 있는 F 반으로 체육 '수' 답게...
다다다다... 하는 소리를 내며 뛰어갔다.
후후훗 ~ 컵라면을 사먹을까 , 우동을 사먹을까~ ♡ >ㅁ<
뭐...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ㅁ♡ / ━▶ 이런 표정으로 말이지~ ♡ 홋홋홋... ㅡㅡ^
다른 학생들은 다 나를 이상한 애 취급하면서 유심히 쳐다보았다.
마음 속으로는 "뭘 꼴아보냐?? -_-;; " 라고 말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으로
가슴이 두근세근 거렸지만 꾹 참고 뛰었다....
A B C D E 찍고 아하! F 반 나왔다~♡
나는 기쁨에 찬 얼굴로 고개를 서서히 들었고..
그 앞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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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부냥이에요...^-^;;
그동안 비축해 놓았던 소설들을 풀어놓는 중입니다.
다음엔 나모웹으로 올릴께요...^-^;;
태그 음악두 좀 넣구... ;; ^-^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백설공주를 ♡한 깡센놈 ''..''#2''..''
ⓜ。러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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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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