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전설의 용자 다간 ( 伝説の勇者 ダ・ガーン, 1992년 )
영제 Brave of the Legend Dagarn
부제 그레이트 다간
감독 야타베 카츠요시 (谷田部勝義)
원작 야다테 하지메 (矢立肇)
각본 시모 후미히코 (志茂文彦)
제작 토큐 엔터테인먼트 | 나고야TV | 선라이즈 | 반다이 (반다이 비주얼)
음악 이와사키 후미노리 (岩崎文紀)
장르 로봇 | 액션 / 전체이용가 / TV-Series / 25분 X 46화 / 일본
줄거리
평범한 초등학생 세이지는 어느 날 소꿉친구 히카루와 함께 학교로 가다가 지름길을 통해 가게 된다.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로봇에 의해 폭격을 당하게 되고, 순간 세이지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아연실색한다. 바로 다간의 목소리였고, 세이지를 자신들의 대장으로 결정한다.
처음에는 눈앞에 벌어진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멍하게 있던 세이지였지만, 결국 자신에게 지구를 지켜야 할 임무가 주어지자 최선을 다해 악당 오보스에 맞서 싸우게 된다. 얼마 후에는 자신의 별이 악당 오보스에 의해 멸망해 지구로 피난 온 얀차와 합류하여 오보스를 무찌르려고 노력한다.
한편 지구방위 연합군의 참모이자 세이지의 아버지인 타카스기 대령은 변신한 세이지를 처음 본 순간 아들임을 직감하게 되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어느 날, 작전을 수행하다가 그만 오보스에게 잡히게 된다. 이로 인해 잠시 세이지는 낙심하지만, 엄마의 격려에 힘입어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오보스의 기지에 침투하여 아버지를 구출하게 된다. 그리고 세이지는 얀차와의 협력을 통해 결국 오보스를 격파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에너지를 다 소비한 다간은 다시 예전의 상태로 봉인되게 되고, 세이지는 다시 평범한 초등학생으로 돌아가게 된다.
작품소개
1992년 일본 선라이즈사에서 제작한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평범해 보이는 소년이 실제로는 로봇들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는 줄거리 자체는 용자물의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그다지 참신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로봇의 변신 유형이 특이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한국에서는 '그레이트 다간'과 '전설의 용사 다간', '하이퍼 다간'이라는 명칭으로 1994년에 비디오가 출시되었으나 이렇다 할만한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다가 1995년 KBS-2TV에서 비디오판의 주제가만 그대로 유지하고, 등장인물들의 명칭 및 성우진은 수정하여 방영했다. 이 당시 SBS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의 만화 시청률을 어느 정도 만회하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시청률은 그래도 중위권에 머물렀다. KBS에서는 다간을 1997년 2월부터 4월까지 다시 방송하였으며, KBS 방영분이 따로 비디오로 출시되지는 않았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작품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것은 1998년 4월 SBS-TV에서 방영했을 때였다. 자체 제작된 주제가와, 등장인물의 이미지에 맞는 성우진으로 무장한 SBS판 다간은 1998년 7월 실시된 SBS 자체 시청률 조사에서 9.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실제로도 SBS판 다간이 비디오판에 비해 팬들에게서 더 높은 평가를 얻고 있고, SBS판이 비디오로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SBS에서 다간이 방송 중이던 1998년 5월에 1994년판 비디오가 추가로 발매되었는데, 비록 일시적이긴 했지만 이 다간 비디오의 대여율이 높았다는 것이 이러한 점을 반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