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으로 본격 막 올라
첫날 15시 기준 4인 입후보 마쳐…출마선언 잇따를 전망
기사입력 2023-06-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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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1일 실시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늘(30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7일 가장 먼저 공식 출마선언을 한 진보당 권혜인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는 구청장 보궐 주자들의 출마 기자회견과 출마를 염두에 둔 지역 활동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권 예비후보의 출마선언 다음 날인 28일에는 김진선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주변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출마 결심을 정식으로 밝히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태우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의 극적 단일화로 ‘보수 구청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와, 단일화의 특성상 제대로 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후보를 양보했다는 동정 여론도 함께 받고 있다. 그는 7월10일을 전후로 입후보할 예정이다.
7월3일에는 이명호 전 강서구의장이 구청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 전 의장은 출마 기자회견 계획을 알리며, “강서구의회 4선 의원과 의장을 하면서 이제 강서구는 더 이상 특정인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입후보하게 됐다”며 “‘강서 살림을 해본 검증된 사람’인 저 이명호가 연습 없는 희망찬 강서로 출발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30일 15시 기준, 구청장 보궐선거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진보당 권혜인, 우리공화당 이명호, 국민의힘 김용성, 무소속 안성현 씨 등 4명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6월30일(선거기간 개시일 전 90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시작으로 오는 9월21일과 22일에 본선을 치를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9월28일부터이며, 사전투표는 10월6~7일, 본투표는 10월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