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선부어울지역아동센터는 2006년 개소하에 8년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29명의 아동들을 보호 하고 있는 이곳에 며칠전 생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2014년 2월 12일 아침 9시에 출근하니 센터가 물바다가 되어있었습니다. 온수기 설치한 바로 다음 날이라 온수기 설치의 문제인줄 알고 확인해 보니 세면대 아래 철이 끊어져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누구의 잘못도 아닌 믿기 어려운 수해가 되어 버렸습니다. 센터 중앙에 위치한 다목적실 교실에서 물이 밤새도록 터져나왔습니다. 센터 복도와 바닥은 물론 물이 센터 전체로 스며들어 발목까지 차올라와 그야말로 여름 홍수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마저 끝내지 못한 아이들의 문제지와 센터전체 바닥이 온통 물결로 일렁였습니다. 몇시간에 걸쳐 물을 퍼내고 닦고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센터 직원들로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역부족이어서 동사무소 동장님을 더불어 인근 가게의 인력들을 요청하여 물을 퍼내는걸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가 문제였습니다. 바닥은 물론 전기차단으로 인해 며칠간 고생을 많이하였습니다. 지금은 보일러도 틀지 못하고 전기난로로 아이들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 사무실의 컴퓨터 본체가 바닥에 있어서 물이 차버리는 바람에 고장이 나 사용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환경개선을 위해 센터 전체 바닥 공사를 여러 번에 걸쳐 진행하였으나 사무실은 예산부족으로 인해 항상 바닥공사에서 제외되어왔었습니다. 바닥공사를 하지 못했던 사무실에 물이 가장 많이 몰리면서 컴퓨터와 책걸상이 다 젖어 행정업무를 하기에 버거움이 있는체로 30여명의 아동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교재가 최근에 구입한 것들이 다 젖어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습생들 슈퍼비젼중 선부어울이 환경이 좋은데 비해 냉수가 나오는 것에 대해 온수까지 나오면 아이들의 환경에 보탬이 된다는 말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개인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전날 화장실에 온수기를 설치하여 사용해 보니 그동안 추워도 손시렵다는 한마디 불평 없이 지내온 교사와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이왕이면 다목적실에서도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설치를 했던 것이 밤새 세면대 아래 쇄가 끊어져 누구의 잘못도 없는 재해가 되어 버렸습니다. 입춘을 지나왔지만 꽃샘추위가 기승하는 요즘에 바닥 난방을 못하고 있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또, 장판 아래로 스며든 물이 2차적인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되지만 모두 걷어내고 다시 공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매일 걱정이 더해갑니다.
우리 미래 꿈나무들의 소중한 공간이 마음 따뜻한 분들의 관심으로 채워지길 기대합니다.
<현재 센터전체 바닥공사는 견적이 너무 많이 나와 외부자원을 알아보고있는중이며,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센터 기자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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