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님 댁을 나오면서 순간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보았습니다.
대사님께서는 제 행동이 이상하다는 듯이
왜 그러냐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대답하길,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요.
이게 제가 알던 세상이었어요!'
대사님께서 빙그레 웃으셨습니다.
눈이 안좋아진지기 시작한지 2년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눈이 침침하여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기 힘들어졌습니다.
눈이 어리어리 하고 순간적으로 잘 안보일
때도 있어서 어쩔땐 딸이이 손톱발톱을
깍어주기도 힘들었습니다.
노안인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일상생활에는
큰문제가 없어 그냥저냥 지나쳐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두달 사이에 눈상태가 부쩍
안좋아졌음을 느꼈습니다.
흐릿하게 보이고 무엇보다 눈꺼플에 뭐가 끼었나
싶게 눈앞이 희뿌옇게 보였습니다.
눈을 비벼도 보고 냉찜질도 해보고 소금물로
씻어도 보고 손바닥을 비벼 눈마사지도 해봤지만
아무 효과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야 대사님께 제 눈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사님께서 일단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아야하니 병원가서 노안인지
백내장인지 확인부터 해보라 하셨습니다.
대사님과 통화 끝나고서야 부랴부랴 안과에
방문했습니다. 각종검사를 해봤더니
난시가 생겼고 백내장 초기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백내장은 보통
50세가 넘어야 생기는데 너무 빨리 왔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이 의아해하실 정도였어요.
그러나 치료법은 없고 진행을 늦출 방법도
없고 더 나이들면 수술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하시며 6개월 후에 다시 검사받으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내나이에 벌써 백내장이라니..눈앞이 희뿌옇게
보여서 설마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실이라니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하길
병원에서 치료가 안된다면 대사님 치료 뿐이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대사님께 전화드려 말씀드리니
대사님께서 말씀하시길, 백내장 치료는
쉬운게 아닌데 내가 한번 해볼께요.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치료날짜 약속 잡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치료에 들어가서 맨 먼저 확인해주신 것은
친정부모님 중에 기력이 쇠해지신 분이
계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아버지 이름을 물으시고는
엄마가 기력이 약해지셨다고 하셨어요.
그럼 어찌해야 하나요? 한약을 지어드리면
좋을까요? 여쭈니
그냥 한약은 효과 없고 총명탕을 지어서
드시면 뇌가 맑아지시면서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 혀가 갈라져서 매운음식을 전혀 못먹고
입에 면도칼을 물고 있는듯 아프고 힘든데
왜 그런건지도 여쭈었습니다. 장이 안좋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확인해주셨습니다.
그럼 유산균 많이 먹으면 돼요? 여쭈니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유산균 제품
많이 섭취하고 장관리 잘해야겠습니다.
백내장은 눈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이것은 병이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노화로 인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 백내장이다 노화니까 치료법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들었었는데
알고보니 백내장도 염증성 질환이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대사님께
대사님~ 백내장도 결국 눈에 염증성 질환인데
왜 병원에서는 치료법이 없는거예요? 의학이
이렇게나 발전했는데요? 라고 여쭈어보니
백내장은 수술이라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보니
치료에 대한 연구 의지가 별로 없는 것이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요즘은 수술하면서
렌즈까지 삽입해주니 수술하면 시력도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아..그렇겠군요.. 했습니다.
대사님께 저는 그럼 오늘 눈에 염증을 치료
해주시는거예요? 여쭈니 맞다고 하셨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대사님께서
눈 어떻게 보이냐고 물으셨습니다.
말씀하신 이후에 주변을 둘러보니
뭔가 맑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대사님댁 조명이 환하진 않아서
다시 여러번 두리번 두리번 해보니
점점 더 잘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대사님께 눈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는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다행이네요.'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하시길,
제가 간이 약해져 있어서 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확인해주셨어요. 간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푹 쉬어주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해주셨구요.
술은 입에도 안대는 저로서는 간기능 저하는
생각도 못했던 항목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 제 간에도 신경을 많이 써줘야겠습니다.
치료 종결 후에 대사님과 함께 대사님댁을
나오면서 순간 멈칫했습니다.
한동안 희뿌옇게만 보였던 시야가 맑고
환해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집안에서보다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져서 감동이 일었습니다.
비 개인 후의 맑은 하늘을 본 듯한 그 느낌
오늘 치료 후에 맞이한 그 깨끗한 장면의
감동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머리 속에서 어메이징 대사님 이라는
단어가 절로 나왔습니다.
역시 우리 대사님이 우주최강이십니다!!
대사님께서도 백내장 치료는 쉽지 않은
치료라고 하셨는데 어려운 치료 허락해
주시고 치료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눈관리, 간관리, 장관리 등
제몸관리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첫댓글 네 앞으로 눈 수련이나 눈에 좋은음식도 드세요
정말 놀랍습니다. 앞의 장막 거둬지고 맑아지신거 축하드려요~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랍니다 백내장 때문에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병원에서도 나이 먹어 하는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대사님께서 치료 허락해 주셔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다른 곳도 안 좋으신데 장도 제2의 뇌라고 해서 매우 중요하고 간 역시 그렇죠 오늘 또 한번 선명한 시야라는 대사님의 어메이징 매직을 경험하셨네요 대사님께서는 우리의 수호신이십니다 몸 관리 잘 하셔서 건강이 더욱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후기 감사드립니다
치료하기 힘든 백내장치료 축하드려요~^^
진짜 광명 찾으신것 같이 잘 보이실것 같아요ㅎ
건강관리 잘하시고
수진이와 늘 행복하세요 ~~~^^
프로방스님 나이가 많이 젊으신 줄 아는데 벌써 백내장이라니 너무 놀라셨겠어요
젊은때에는 수술을 잘 안해준다는걸 저도 어디서 들었네요
저희에게는 대사님 계시니
이 얼마나 천만다행인가요
더욱 눈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눈으로 늘 무탈히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후기 감사해요
백내장 치료 받으셔서 축하합니다 ^^
대사님께서 힘든 눈치료를 허락해 주시고 앞의 장막을 거둬 주셔서 감사하며, 감탄했습니다
간이 안좋으시다면 그 동안 피로감이 많으셨겠네요
눈관리, 간관리 장관리, 잘 하셔서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우와~
눈치료 어렵다셨는데..
치료가 되셨네요^^
역시 대사님 짱이네요~ ㅎ
눈이 밝아보이니 세상이 다시보일것같습니다.
대사님도 환히볼수있는 날이 오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동안 힘드셨겠어요. 치료 받으셨네요~ 축하합니다~~
백내장이 염증이었군요. 간과도 연관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간에는 우루사ㅎㅎ 저도 살짝 우울한 것이 오랜만에 우루사 100mg 해야겠습니다^^
그때 출석글에서 프로방스님 치료받으러 가신다기에 놀랐는데, 눈이 아프셨군요... 백내장이라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의 다른 곳도 많이 아프셔서 고생많으셨는데 대사님께 치료받으셔서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더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
대사님께서는 백내장 치료도 가능하시군요 대단합니다 치료 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많이 불편하시고 걱정이 되셨을거 같아요ㅠ
백내장이 눈안에 염증이지만 치료 발달이 안된 이유가 수술이란 간단하고도 확실한? 방법이 있어서였군요..
저도 장이랑 간이 많이 안좋은데 잘 관리해야겠네요ㅠ
프로방스님 그래도 대사님 뵙고 치료받을수 있게 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눈건강,장건강,간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응원할게요 ☺️🍀
대사님 능력이 눈치료 까지 대단하세요. 좋은것만 많이드시고 눈이 더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