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타고 다니던 차(K5)를
폐차했습니다.
가까운 형님이 5년 전 즈음에,
그냥free 제게 준 차car입니다.
형에게 고맙고 미안하여 100만원을
입금해 주었습니다.
그 동안(4년 … ),
20만km 넘게 전국을 다녔네요.
폐차를 하려고 차량안에 있던
물건들을 빼냈습니다.
이런 저런 사연있는 물건들이
덩달아 쏟아져 나옵니다.
CD 15장, 선물받은 볼펜, 우산2개, 등등…
어제 까지 많은 일을 처리한 K5는
오전 9시 10분 무렵,
산업인력공단 사거리,
도로 2차선에서 멈췄네요.
센서 몇 개를 교환했으나,
다시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카센터 사장은 더 이상의 수리는
무의미하다고 진단을 내립니다.
아내와 얘기를 하다보니
이 차car에 연관된 다양한 추억이
많네요.
그 동안, 저와 제 가족,
제 차를 탔던 모든 분들을
안전하게 달려 준 K5에게
고맙습니다.
저와 함께,
이 순간까지 와 준 여러분에게도
고맙습니다. ~~^^
첫댓글 안전 제일 ..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 괜히 나온 말들이 아닌 ..
더워지는데 불편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