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질산나트륨 자살, 2018년 0명에서 2021년 '46명'으로 급증
최근 호주·일본서 '신종 자살 수단'으로 보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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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햄·소시지 등 가공육의 보존제와 발색제로 주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된다.
자살을 부추기거나 도울 목적으로 아질산나트륨의 판매 또는 활용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면 형사 처벌될 수 있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질산나트륨과 같은 '달리 분류되지 않은 해독제 및 킬레이트제에 의한 중독효과를 유발하는 물질'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추가 지정하는 고시 개정안이 최근 행정예고됐다.
정부는 자살예방법에 근거해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거나 가까운 장래에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될 위험이 상당한 물건'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복지부는 아질산나트륨 중독으로 인한 자살이 증가하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시를 일부 개정한다고 밝혔다.
아질산나트륨은 가공육의 보존 등을 위해 극소량 쓰이는 흰색 분말 형태의 첨가물로, 최근 호주와 일본 등에서 신종 자살 수단으로 보고되고 있다.
4∼6g만 섭취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 아질산나트륨 중독으로 인한 자살 사망 역시 늘어나고 있다.
2017년 0명에서 2018년 3명, 2019년 11명, 2020년 49명, 2021년 46명에 이르는 것으로 복지부는 파악하고 있다.
캐나다 웹사이트를 통해 아질산나트륨이 포함된 자살 키트를 구입한 한국인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복지부는 이번 고시 개정으로 자살 유발 목적으로 온라인에서 아질산나트륨이 판매·활용되는 상황을 막고, 실제 아질산나트륨을 활용한 자살 사망 역시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지정된 자살위해물건은 '번개탄' 등 일산화탄소 독성효과 유발 물질, '농약' 등 제초제 및 살충제·살진균제 독성효과 유발 물질, '졸피뎀' 등 항뇌전증제와 진정·수면제 및 항파킨슨제에 의한 중독효과 유발 물질 등 세 가지다.
복지부는 오는 15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아질산나트륨의 자살위해물건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jandi@yna.co.kr
아질산나트륨
햄이나 소시지 등의 육가공품을 만들 때 고기의 선홍빛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포괄적으로 '아질산염'이라고도 불리지만,
식품첨가물로서는 '아질산나트륨'으로 정의되고 있다.
독성이 강하고
다른 물질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생성할 위험도 높기 때문에 그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질산나트륨은 육가공품을 끓는 물에 2~3분 정도 데치면 제거된다.
발색 및 식중독을 억제하는 첨가물로 질산나트륨을 납과 함께 녹여서 만든 무색의 결정체.
주로 염료의 제조, 식품첨가물, 의약품 등으로 쓰이며 화학식은 NaNO₂이다.
포괄적으로는 '아질산염'이라고도 하지만 보존제와 발색제용 식품첨가물로서는 '아질산나트륨'으로 규정되어 있다.
신선한 육류의 색상은 미오글로빈이라는 색소에 의해 나타나는데,
조리를 하면 미오글로빈은 갈색으로 변하지만 베이컨, 햄 등의 육가공품에 첨가된 아질산나트륨에 의해 미오글로빈이 선명한 색을 내는 니트로소미오글로빈으로 변한다.
이러한 이유로 아질산나트륨은 햄이나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의 발색제로 흔히 사용되지만, 독성이 강해 사용한도가 식품위생법에 의해 엄격히 규제된다.
육가공품에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여러 식중독균과 부패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툴리누스(botulinus)라는 미생물의 발생을 억제해 주는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보툴리누스는 고온에서 살균처리를 해도 살아남아 있다가 이후 번식하면서 강한 신경독을 생산한다.
아질산나트륨은 식물에도 널리 분포하는데 시금치, 쑥갓, 그린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무순 및 토마토 등에 4.7∼7 ppm 농도로 천연적으로 존재한다.
식품첨가물로서의 아질산나트륨의 위험성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한국에서는 2004년 시민단체인 서울환경연합이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한 소시지 등의 육류가공식품이 식품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질산나트륨은 단백질 속 아민(Amine) 성분과 결합해 니트로사민(nitrosamine)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생성하며,
다량 섭취는 헤모글로빈의 기능을 억제해 메트헤모글로빈혈증 또는 청색증(靑色症)1) 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에 의해 '아질산나트륨'의 사용 기준을 정하고 있다. 2015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육류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면서 아질산나트륨의 유해논란이 가열되었다.
2015년 11월 보건산업진흥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 국민이 먹는 육가공품의 1일평균 섭취량은 안전한 수준이고 변화하는 식생활 패턴에 맞는 적정 섭취 가이드 라인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고,
<2017년 식품첨가물 위해평가>를 통해 아질산나트륨에 대한 위해성 여부를 분석한 바 있다.
출처==다음백과
최승규 한마디
보존제의 해악을 바로 알수 있는 내용이지만 /
우리는 허가 사항 이라면 무조건 안심하고 취하는 좋지 않은 상식을 가지고 있는것 같읍니다.
몇 % 까지 혼합하는 량을 정하고 그 이내면 괜찬다...
먹고 바로 배설 된다면 좋겠지만..
만약 한점이라도 몸속에 남아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그 물질 축적 된다면...?
깊이 생각하지 않는것 같읍니다(사람마다 배출되는게... 다.......다르다)
정육점 엔 붉은등으로 고기색을 붉게 보이게 하는등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수도 없이 말씀 드리지만 !
화학물은 몸속에서 스스로 나가는 기능../
생명 물질과 다르게...\
전혀 없읍니다
(고기는 바로 배출 되겠지만 (생명물질)... 합성된 첨가물 배출될까 ..??? (화학물) )
첫댓글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면서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 합니다.
뒤늦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