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5일(주일) 주일예배 설교 – 성령강림 후 제20주 -
그리스도 안에서
( 빌립보서 4:1~9 )
Ⅰ. 서론
* 인간관계에는 언제든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갈등을 잘 풀어내야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갈등(葛藤)’이란 말은 칡넝쿨과 등나무가 얽혀 있다는 말인데, 칡은 오른쪽으로 돌고, 등나무는 왼쪽으로 돌아서 서로 불편하고 어우러지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어디든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유오디아와 순두개가 갈등상황에 있었습니다(2).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마음을 먹으면 갈등이 생깁니다. 바울도 바나바와 갈등이 생겨 서로 갈섭니다(행 15:37-39). 갈등을 잘 풀어낼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갈등(葛藤) = 칠과 등나무가 얽혀 있는 상태 = 목표, 이해관계의 충돌과 적대시
Ⅱ. 본론
*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갈등 관계 속에서 다툽니다. 네가 옳다거나 내가 옳다거나 다투다보면 관계는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집니다. 그래서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빌 2:3)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서로 한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첫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서 있어야합니다(1).
* 그리스도 안에(in Christ)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표현합니다(갈 3:26). 하나님의 자녀의 삶이 곧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서있어야”합니다(1). “주 안에”라는 표현은 “그리스도 안에”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선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를 내린다는 의미입니다(골 2:7). 뿌리가 튼튼해야 굳건하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서 있는 사람은 넘치는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 주(主) = 그리스도
둘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합니다(2).
* 느영나영 = 너랑나랑 = 우리 함께
제주방언 중에 ‘느영나영’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주 정겨운 표현인데, ‘너랑나랑’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천국을 향해 혼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함께 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의 키 높이를 맞춰야합니다(2). 같은 마음을 품음을 “마음을 같이 하여…한마음을 품어”(2:2)라고 표현했습니다. 서로 ‘나에게’ 맞추라고 한다면, 같은 마음이 되기 어렵습니다. 같은 마음, 같은 사랑, 같은 뜻을 가짐으로 한마음이 될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 함께 그리스도 마음을 품을 때 가능합니다.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셋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해야합니다(4).
* 항상 기뻐하라…이는 그리스도 안에서…하나님의 뜻(살전 5:16, 18)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과 함께 여행하면 기쁨이 배가됩니다. 서로 사랑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천국을 향해 간다면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4). 항상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정도로 하나님은 우리가 기뻐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롬 14:17). 그런데 문제는, 보통 사람들이 항상 기뻐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항상 기뻐하려면,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가능합니다(살전 5:16, 18).
* 34기 감리사 부부수양회 – 2/3가 참석하여 매우 즐거운 여행
Ⅲ. 결론
* 세 사람이 하늘을 보면 – 제3의 법칙 이론
많은 사람이 붐비는 횡단보도 앞에서 한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면 다른 이들은 별 관심 없이 지나칩니다. 두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아도 바쁜 사람들은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칩니다. 그런데 세 사람이 서서 하늘을 쳐다보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무슨 일인가 하여 상당수의 행인이 하늘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함께 기뻐하면서 살면, 사람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따라하려고 할 것입니다. 왜 기뻐하는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바로 그때가 그들을 주님께로 이끌 시점입니다. 그들을 향해 나를 본받으라고 하면 됩니다(9).
* 1969년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의 시험 - 뉴욕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