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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수) 이재명 vs 윤석열 다시 '초접전'… 尹, 2030 지지율 회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2030 층에서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대표를 끌어 안은 윤석열 후보가 지난 주말 사이 내놓은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매체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월 8~9일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38.2%로 동률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2.2%, '없음' 4.2%, '잘 모름' 1.9%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9%포인트 하락했고, 윤석열 후보는 4.3%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후보도 5.5%포인트 급등했다. 조사 기간을 고려하면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극적 화해로 선거대책위원회 해체 국면을 수습한 이후 쇄신 의지를 보인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20대에서 20.4%에서 40.9%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30대에서도 23.0%에서 33.3%로 10.3%포인트 올랐다. 윤석열 후보가 이대남(20대 남자)을 겨냥해 발표한 여가부 폐지와 병사 월급 200만원과 같은 공약이 2030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발표된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 조사 결과(1월 8일 조사, 1003명 대상)에서는 차기 대선후보 다자 대결에서 윤석열 후보 40.3%, 이재명 후보 34.7%, 안철수 후보 13%를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윤석열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0.5%포인트 상승, 이재명 후보는 4.1%포인트 하락, 안철수 후보는 7.3%포인트 급상승했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0.9%, 지지 후보 없음 3.9%, 모름 1.4%였다.
해당 조사에서도 20대 지지율은 윤석열 후보 38.2%, 이재명 후보 21.4%, 안철수 후보 22.0%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주 전 조사(12월 27일) 대비 17.8%포인트 급등했고, 이재명 후보는 3.8%포인트 하락했다. 안철수 후보도 7.2%포인트 상승했다. 30대는 윤석열 후보 39.1%, 이재명 후보 23.0%, 안철수 후보 24.3% 순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16.1%포인트 상승, 이재명 후보는 20.7%포인트 하락, 안철수 후보는 15.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윤석열 후보의 2030 지지율 회복세를 두고 조사기관 측은 "2030 젊은층의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보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굉장히 핵심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두 조사 모두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철수, 왜 이재명만 때리나?… "우리 상대는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가 연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문재인 정부에게 날을 세우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메시지는 상대적으로 자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우리의 상대는 이재명 후보"라고 설명한다. 윤석열 후보 공격을 최소화하고 '이재명 대항마'의 이미지를 굳혀 보수층 표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향후 야권 단일화를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 文정부·이재명 때리는 안철수… 단일화 포석?
안철수 후보는 1월 10일 "포퓰리즘은 망국병"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가,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못 한다고 했다가, 다시 증세하지 않고도 가능하다고 말을 바꾼다"라며 "고갈 위기에 처한 건강보험 재정을 털어 탈모 치료를 지원하겠다고도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회의 내내 이재명 후보를 "포퓰리즘", "인기 영합 정치" 등의 용어를 써가며 비판하고 "아무리 표가 급해도 나랏돈을, 국민 혈세를 '문재인 정권 시즌2' 제작비로 쓰려한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도 함께 때렸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직접 언급하는 메시지를 자제하고 있다. 이재명은 때리고, 윤석열은 놔두는 흐름에 대해 국민의당 지도부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차피 이재명 후보와의 싸움이라는 분위기가 있어, 굳이 윤석열 후보를 언급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관계자도 "우리 상대는 이재명 후보지, 윤석열 후보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같은 입장에 있고, 이재명 후보는 정권교체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를 정권교체를 '함께 할 대상'이라고 보면서도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지도부는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긋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더라도 '안철수로의 단일화'가 아니면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세이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야권의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어 결국 양당이 야권 단일화 논의를 무시할 순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의 공격이 최근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되는 것은 '이재명을 꺾을 야권 후보는 안철수'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윤석열 후보에게서 이탈하는 보수 표심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이 넘어오고 있다"(선대위 관계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출렁이고 있고, 결국 30%대 견고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흔들어야 한다"(지도부 관계자)는 것이다.
◆ "설까지 지지율 20% 노린다"… 중도 노리며 덩치 키우기
국민의당은 앞서 내부적으로 설 명절 전 안철수 후보 지지율 20%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고 한다. 1차적으로 잡았던 두 자릿수 지지율은 최근 견고히 다지는 모양새다.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울 2일부터 1월 7일까지 전국 성인 3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1월 1주 주간 집계에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1%, 윤석열 후보 34.1%, 안철수 후보 11.1%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안 후보는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지난 1울 7일부터 1월 8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물은 전화 면접조사에서도 12.8%의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가 34.1%로 나타났고, 윤석열 후보는 26.4%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이를 위해 국민의당은 중도층 공략에 더 힘을 쏟아 '여론조사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윤석열 후보가 던진 '멸공', '사병 월급 200만 원' 이슈에는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중도층 공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당내에선 "이준석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재미를 봤는지 계속 그러지만, 이대남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는 굉장히 부정적 시각이 많다"라는 말이 나온다. 안철수 후보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는) 부사관 월급이 얼마인지 아는가? 200만 원이 안 된다"라며 "부사관과 장교 월급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윤석열 후보의 공약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깐부할아버지 오영수… 골든글로브 새 역사 “남우조연상”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할리우드의 보이콧으로 파행한 가운데, 외신들도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올해 시상식의 주요 장면으로 꼽았다. CBS 방송은 1월 10일“올해 골든글로브는 TV 생방송이나 스트리밍 행사가 없어 예년보다 더 조용했지만, 몇몇 스타들이 역사를 새로 썼다”며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고 평했다.
로이터 통신은 “할아버지 오영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상을 차지했다”고, CNN 방송도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외신은 오영수가 넷플릭스 최고의 흥행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팬들을 사로잡았다면서 그의 연기 인생을 소개하기도 했다.
CBS 방송은 “오영수가 200편 이상 연극 무대에 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연극배우 중 한 명”이라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을 연기했다”고 서술했다. 포브스는 “독창적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순식간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드라마라는 명예를 얻었고 극 중 오영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며 “(골든글로브 수상에 따라) 78살 그의 연기 이력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국내 브라운관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50년 넘게 연기력을 보여준 관록의 배우들이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해 윤여정(75)에 이어 올해는 오영수(78)가 세계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K배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영수는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제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드라마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을 제치고 수상해 의미를 더한다.
오영수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이 불발된 배우 이정재와 함께 '깐부 연기'로 인기를 모았으며, 심금을 울리는 연기와 깜짝 반전의 주인공이 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한국인 배우로는 역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 뿐만 아니라 수상까지 이어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카데미 4관왕의 '기생충'(2020), 여우조연상(2021)을 수상한 윤여정도 골든글로브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오영수도 지난해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상 연기상을 수상한 '한국 할머니' 윤여정과 함께 한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고상한 체 하는 영국인들이 나를 좋은 배우로 인정해줬다"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전했던 윤여정에 이어 이날 오영수도 울림 있는 수상 소감을 전해 완벽한 바통 터치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영수는 수상 소감으로 "수상 소식을 듣고 내가 내게 생애 처음으로 '난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속의 세계'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기 경력 58년 째인 오영수는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2003)의 노승, 드라마 '선덕여왕'(2009)의 월천대사 역을 연기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연기상 등을 수상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배우다. 특히 지난해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 때 여러 업체에서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지만 작품 본연의 가치를 흐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연극무대로 돌아가 후배 배우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올해는 배우 신구 이상윤 전박찬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대학로티오엠에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연극 '라스트세션'에 출연하고 있다.
"세계서 가장 높은 스타벅스"… 한국에 있다
"우와~ 가슴이 뻥 뚫린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99층에 위치한 커피숍 자리에 앉은 두 손님이 말했다. 새해를 맞아 '뷰(view) 맛집' 탐방에 나선 20대 여행객들은 연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곳은 높이 약 400m에 위치한 스타벅스 엑스더스카이점. 확 트인 창가 너머로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과 광안대교, 동백섬은 물론 달맞이고개, 오륙도와 망망대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흔히 스타벅스라 하면 대로변 목 좋은 곳 1층 매장을 떠올린다. 그러나 의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매장 1,2위가 모두 다 국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코로나19 사태 속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자 스타벅스 역시 여행객이 몰리는 바다와 산으로 매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 세계서 가장 높은 매장 1, 2위 다 한국에 있어
1월 10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1위 스타벅스 매장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전망대인 엑스더스카이에 위치한다. 2위로는 대전시 유성구 신세계엑스포점 38층에 입점한 스타벅스 대전 엑스포스카이점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두 매장 모두 높이로 따졌을 때 전 세계에서 1, 2위로 높은 곳에 위치한 게 맞다"며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3번째로 높은 위치에 입점한 대만 타이베이101 건물 내 매장보다 훨씬 더 높은 고도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점과 대전 엑스포스카이점은 각각 2020년 11월과 2021년 8월에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을 때 선보인 곳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판매하는 메뉴가 특별해서가 아니다. 마실 수 있는 커피 등 모든 음료는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 같지만 뷰(view) 맛집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 엑스더스카이점의 경우 전망대 입장료(성인기준 2만7000원)를 따로 지불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전망대를 이용한 손님들 사이에선 꼭 들러야할 명소로 꼽힌다.
◆ 스세권만?… 산 바다 강 등 여행객 몰리는 곳 속속 입점
이른바 '스세권(스타벅스와 역세권의 합성어)'이란 말이 있다.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서면 인근 상권이 활성화 된다는 의미에서 생긴 것이다.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입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스타벅스의 행보는 이 스세권과는 거리가 좀 멀어 보인다. 쉽게 들를 수 있는 대로변이나 지하철역 주변(역세권)이 아니라 일부러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와야 하는 곳에 점포를 내고 있어서다. 이를테면 산이나 바다, 강 근처를 노리는 것.
실제로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로 교외 여행객들이 크게 느는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등장하자 이같은 트렌드 변화를 적극 반영, 입지를 다변화하고 있다. 2019년 춘천구봉산R점을 시작으로 2020년 강릉강문해변점, 명지강변DT점, 더양평DTR점, 해운대엑스더스카이점,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 2021년 천안업성레이크점, 망원한강공원점을 오픈 한 것이 대표적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최근 도심 근교를 방문하는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 도심 속 매장 범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과 인테리어를 담은 매장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을 비롯한 스타벅스의 다양한 변화는 올해 더 기대를 모은다. 국내 토종기업 이마트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한국식 마케팅을 접목하는 일이 보다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미국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17.5%)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기존 지분 50%를 포함, 67.5%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가격 인상도 이미 예고돼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46종의 음료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7년 6개월 만의 일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최대주주가 됐기 때문에 기존과 달리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협업은 물론 다양한 측면에서 마케팅과 전략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타벅스 대전 엑스포스카이점
스타벅스 강릉강문해변점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화성시 야산에 F-5E 전투기 1대 추락… '조종사 순직'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에 1월 11일 오후 1시 44분께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조종사인 A(30대) 대위 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륙한 후 엔진 화재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 A대위는 고도 600m 상공에서 비상 탈출을 시도했지만 순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투기가 야산에 떨어져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당 전투기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월 11일 오후 1시 44분쯤 수원기지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이륙해 상승하던 중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 추락, 조종사 A대위(30대)가 순직했다. 추락 장소는 관항1리 태봉산 자락으로 파악됐다. 전투기에는 A대위(30대) 홀로 탑승 중이었다. 전투기에 탄약과 폭발물 등은 탑재돼 있지 않았다. A대위는 상공에서 두 차례 비상 탈출을 시도했으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전투기와 함께 추락해 숨졌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당초 경찰에 A대위 비상 탈출을 알리며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도 A대위가 비상 탈출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아울러 헬기 2대 등 장비를 투입해 기체에 붙은 불을 진화했다. 그러나 이후 군은 조종사의 탈출 시도가 실행되지 못한 사실이 확인됐다. 관항리 한 주민은 "처음에 '쾅'하는 폭발 굉음이 났고, 이어 '쾅쾅쾅'하는 소리가 이어졌다. 추락기체에서 불기둥이 10여m 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관항1리 또 다른 주민은 "(전투기)추락 장소에서 300m 떨어진 집 창문이 깨질 듯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추락 당시 다른 전투기 한대가 상공을 맴돌다 소방헬기가 오자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 지점이 야산과 논밭 사이 민가가 없는 곳이어서 주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공군은 전투기가 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 중 좌우 엔진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항공기의 기수가 급강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군 관계자는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F-5E는 1986년까지 1100대가 생산돼 한국을 포함한 세계 20여개국에서 운용 중에 있다. 한국 도입 시기는 1975년이다. 현재 F-5계열 전투기는 노후화돼 퇴역 중이거나 퇴역 검토 중에 있다.
F-5 전투기는 모두 20~30년 이상된 노후 기종으로, 공군이 운용 중인 가장 오래된 전투기 기종 중 하나다. 경량급 전투기인 F-5는 1950년대 미국 노스롭그루먼의 전신인 노스롭사가 구 소련의 미그-21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했다. F-5의 개량형 중 F-5A/B는 '프리덤 파이터(Freedom Fighter)', F-5E/F는 '타이거 II(Tiger II)'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한국 공군은 F-5E와 F-5F를 실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만 이 기종 전투기 12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03년 경북 예천군에서 F-5E 1대가 비닐하우스로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순직했고, 같은 해 9월에도 F-5E 2대가 훈련 도중 충북 영동의 산악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2010년 3월에는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인근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F-5E와 F-5F 전투기 2대가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순직했다. 지난 2013년 9월에는 공중요격훈련을 하던 F-5E 한 대가 충북 증평에서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당시 비상 탈출했다.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으로 드러났다. 2020년 10월에는 대만 공군이 운용하는 F-5E 한 대가 이륙 2분 만에 인근 바다로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기도 했다.
광주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 중 외벽 붕괴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상층부 외벽 12개층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치고 공사 현장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여대가 매몰됐다. 1월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신축 중인 201동 23~34층 외벽이 무너졌다. 사고 당시 201동 38층에선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잔해가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하면서, 외벽 울타리 너머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10여대를 덮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사고 현장 컨테이너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경상자 3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화정동 23-27번지 일대에 2개 단지로 나뉘어져 신축 중이었다. 지하 4층~지상 39층 8개동에 아파트 705가구와 오피스텔 142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건물 외벽의 무너짐 정도로 봤을 때 외부 압력이나 충격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크레인 사고나 강풍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고 말했다.
영하 15도의 강추위........!!!!!!!!
정상주유소...... 휘발유 1613원 / 경유 1443원
10:20 눈 내린 용화산으로.......
용화산 마루길로.......
10:30 용화산 정상에.......
용화산 능선 쉼터.......
미세먼지가 사라진 오늘의 하늘 풍경.......
치악산 조망.......
치악초등학교
11:00 삼성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