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햇볕은 곤란하다
결핍증을 예방할 정도의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선 맑은 날 얼굴과 팔을 최소 30분 이상 노출해야 합니다. 그나마 유리를 통과한 햇볕은 소용이 없습니다. 비타민D를 만드는 자외선 B는 유리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햇볕은 잡티와 주름은 물론 피부암을 일으킵니다. 햇볕은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비타민 D만을 위해 햇볕에 장시간 피부를 노출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7. 동물의 내장에 가장 많다
비타민D는 버섯에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위그램당 비타민D가 가장 많은 식품은 동물의 간 등 내장입니다. 버섯보다 무려 20배나 많은 비타민D가 들어 있습니다. 원시인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맨살로 햇볕에 피부를 노출하고 짐승이나 생선을 잡아 내장을 통째로 먹었기 때문입니다.
8. 영양제가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원시인처럼 살아갈 순 없는 일입니다. 햇볕으로 피부를 태우거나 먹기 싫은 동물의 내장을 억지로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영양제의 형태로 섭취하는게 편리합니다. 생긴 것은 알약이지만 내용물은 버섯 등 식품 속의 비타민 D와 동일합니다.
비타민D 영양제 복용은 자연을 거스르는 행위가 아니라 과학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다행히 합성이 쉬워 대부분 한달치가 1만원 이하입니다. 매일 2,000 IU 정도 복용하는게 좋겠습니다. 보통 혈중농도 수치 1ng/ml를 올리기 위해 100 IU가 필요합니다. 2,000 IU면 20 정도 수치를 높힐 수 있습니다.
9.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타민D가 지용성이므로 몸에 축적되는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D는 본질적으로 약이 아닌 식품입니다. 부작용은 약물에 해당하는 용어입니다. 밥을 많이 먹으면 체합니다. 그러나 밥에 부작용이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밥이 아니라 많이 먹은 것입니다. 비타민 D도 하루 10,000 IU, 보통 10알 정도씩 과량 복용하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부족한 것을 채워줄 목적으로 용량을 지키며 복용하는 영양제는 비타민 D를 비롯해 어떠한 영양제에서도 부작용을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10. 오메가3와 함께 먹는게 좋다
영양제도 궁합이 있습니다. 비타민D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오메가3입니다. 오메가3는 기름이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이므로 오메가3에 잘 녹아 가장 안정적인 형태로 위장에서 흡수됩니다. 가능하면 비타민D 영양제는 오메가3 영양제와 함께 드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