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님~ 오늘은 4주기 열반 기념일입니다.
작년에는 8월 5일이었는데 오늘은 7월 24일입니다.
큰 아드님의 전화를 받고 날짜를 살피니 음력 6월 21일이 일요일 법회 날이더군요
하루 당겨서 해야 하나? 하는 전화를 받고
이 교당 회장님이셨으니 교도님들과 함께 제사 모시게 일요일 법회와 겸해서 하자라고 했습니다.
호산님~ 제가 이곳에 부임해서 작년에는 집이 샌다 해서 지붕을 덮었고 금년에는 주방 씽크대를 교체했고, 또 법당 출입구와 주방 출입구 현관을 만들었고, 법당 천장을 나무로 바꾸어서 교무 혼자서도 관등을 떼고 달고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텃밭쪽 옥상 철계단도 페인트 칠을 해서 교당이 깨끗하게 변화되었습니다.
호산님의 웃으시는 모습이 떠오르고
이어서 교당을 잘 가꾸어 주어서 좋고,
제사도 제날에 교도들과 함께 지내 주어서 “고맙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호산님~ 지난 구정 때 공주 효센타에 용산 한진관님 진타원 이범지님과 교무가 같이 가서
인타원 송수인님 뵈었는데 너무도 반가워하시며 울먹이시면서 용산님과 진타원님이 부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자주 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진타원님과 같이 가니 그 때는 못 알아 보시더군요.
아픈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와 다시 못 찾아뵈었네요. 또 찾아 뵐 수 있도록 시간을 내 볼게요.
또 큰 아들이 주식회사 광풍을 운영하면서 공주교당과 복지기관에 조금씩 기부하시던 것을 금년부터는 <원불교 100주년성업회, 아프신 교무님들의 치료를 위한 공익부에 원불교 교무를 길러 내는 교육부에 총부 유지사업회인 원창회에 그리고 군인 교화를 위한 군종교구에 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서상진님 성적을 올리고 싶어서요, 그리고 호산님이 원불교 법보에 오르셔서 영원한 향례를 받으시게 되시었듯 세분 아드님들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어요.
하오니 호산님께서 그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요.
호산님! 금년이 원불교 100주년입니다.
그래서 서울 상암 경기장에서 100주년 행사를 거룩하고 성스럽게 치루었습니다.
그 성업에 서상진 아드님이 참석을 하셨고 그 성업회에 기부를 하셨고, 그날 참석하신 교도들에게 공양비도 주셨습니다.
아마 호산님도 영계에서 보셨지요?
그리고 성스럽게 치루어진 행사를 보시고 감동하셨지요?
호산님! 지금 어디 계신가요?
지금 호산님을 위한 법공양을 올리고 있으니 빨리 이 법당으로 오셔요
정성스럽고 간절하게 축원 올릴게요
엊그제 큰 아드님이 오셔서 꽃값을 주고 가셔서 그 돈으로 꽃을 사서
불단 장엄을 저의 온 정성을 다해서 이 법상을 준비 했습니다.
또 지난
6.1대재 교당에 오셔서 선풍기가 없다고 법당용 높은 선풍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지금 그 선풍기가 법당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교당을 무엇이 필요한지도 살피는 마음에 저는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호산님께서 큰 아들에게 기특하다고 칭찬해 주셔요
호산님께서는 손을 그렇게 많이 덜면서도 법회에 오시고 열반하시기 직전까지도 법회를 보시고 가셨다면서 호산님은 대종사님 곁으로 가셨을 것이라고 교도들이 말을 합니다
그렇게 공부 잘 하시고 교당의 주인으로 적공하시니
옆에서 다 알아보고 좋은 말씀하시는 것이
아마도 이고득락의 길로 지악수선의 길로 전미개오의 길로 인도 하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법공양 받으시면서도 평소 수행적공하신 법문들이오니 즐기며 들으시겠지요
모쪼록 함께하는 법문독송이 되고 독경이 되어서 영원한 세상에 완전한 해탈천도를 얻으시옵소서
호산님 4주기 기념일에 공주교당 교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