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단’ 기쁜소식선교회 논란 구원파로 알려진 기쁜소식선교회(이하 기소선)의 최근 행보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소선은 지난 5월 23일, 45년 전통의 미션스쿨 김천대학교 경영권을 넘겨받았습니다. 김천대는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재정 문제를 겪으며, 자본 잠식 등의 이유로 재정이 악화, 폐교 수순을 밟던 차에 기소선 측이 재정 지원을 하기로 하고 이사 전원을 교체한 뒤 학교 경영권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천대 교수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합니다. 교직원 급여 삭감, 기부 등 재정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물거품이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기소선이 김천대를 인수한 이유가 순수한 교육 목적인지, 종교 포교 활동 목적인지 확실치가 않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옥수의 딸 박은숙이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기쁜소식인천교회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사건의 피해자가 기소선 유관기관 그라시아스합창단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함께 지내던 김모 씨와 합창단장 박 씨, 단원 조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와 관련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6월 “합창단과 216호의 비밀 -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사건”이라는 제하의 방송으로 사건을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전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원 H씨는 <그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기는 한 번 구원 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 같은 교리를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죄를 지어(도) 회개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가르친다”고 밝혔습니다.
2. 하이브-어도어 분쟁, 허경영 성추행 의혹, 인천 여고생 사망 사건 특정 종교단체와 관련된 의혹은 받는 사회적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와 어도어 분쟁의 경우 이승헌씨가 설립한 단월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뇌교육, 뇌호흡, 단군상 걸치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단월드가 운영하는 한 사이버 대학에서 하이브 소속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영향을 받고 졸업했다는 의혹입니다. 그러나 단월드의 교리가 이 사태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증거보다는, 증언에 기초한 추측성 주장이 대부분이어서 아직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판단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태입니다. 신인(神人) 허경영씨의 성추행 문제는 언론의 관심과 함께 현재 경찰 조사가 한창입니다. 허 씨의 종교색이 뚜렷해지고 있어서 교회와 언론이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만약 그가 정치적 활동을 이유로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유사 종교적 활동을 했고, 이로 인해 피해 사실이 확인된다면 사회적 비판과 처벌을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기쁜소식인천교회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사건은 구원파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여고생 사망사건과 기쁜소식선교회의 교리와의 연관성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단·사이비 관련 사건 발생 시에는 교회가 적극적으로 해당 단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문제점들을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공신력 있는 사이비, 혹은 이단 관련 정보를 수집, 활용해 제공하는 일도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3. 신천지 고양, 인천 건축 관련 소송전 시작 신천지가 거점 확보를 위한 소송전에 들어갔습니다.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의 교회가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양시나, 인천시로 거점을 옮기려는 것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시점입니다. 계속 건축 허가를 요청했으나 번번이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자 지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온 것입니다. 고양시 풍동구 물류센터 건물의 경우 2018년 신천지 신도로 추정되는 인물이 매입한 이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신청했지만, 시가 불허한 바 있습니다. 작년 여름, 신천지가 6월 신청한 용도변경을 8월에 허가하면서 시민 사회가 들썩였습니다. 시민들의 반발 등으로 사태가 커지마 고양시는 12월 26일 부랴부랴 직권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신천지가 고양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걸었고, 최상위급의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비슷한 시기, 인천 구 인스파월드 건물에 대해서도 신천지가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신천지가 10여 년 만에 작년 6층 중 3층을 근린생활시설로, 4층을 문화 및 집회시설로 건축 허가를 받았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관계 지자체가 착공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신천지는 인천시에 착공 불허가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었고, 결국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나선 것입니다. 해당 지역사회는 신천지 교회 건축에 대해 결사 항쟁을 예고하고 있고, 재판에서 이기든, 지든 하나가 되어 신천지를 막아내자고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하는 곳들도 언제 이런 일을 겪을지 모르기에 늘 경계와 예방이 필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충격! 한국 거주 외국인을 향한 신천지의 습격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신천지 포교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새소망 국제교회’는 신천지 위장교회입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신천지 한국 리더들, 성경 공부를 마치고 신도가 된 외국인들, 성경 공부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들, 그리고 이곳이 그냥 일반교회인 줄 알고 초대받아 예배에 나오는 외국인들이 주로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향한 신천지 포교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첫째, 이들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같아서 신천지의 위험성을 모릅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신천지 신도가 마음만 먹으면 포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 외국인 교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교회들이 전부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천지가 한국 내 외국인들을 찾기 위해 외국인 교회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고, 계속 친구에서 친구로 포교 대상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예방이 전무하다는 사실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해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한국 이단들의 문제도 심각하나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 내 외국인 대상의 이단 포교에도 적절한 대응과 대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데이비드 차 논란의 마지막은 횡령과 불륜 얼굴 없는 베스트셀러 저자로 등장했던 데이비드차(차형규 목사). 그에 대한 논란이 거셉니다. 저서 내용의 문제가 드러나 사과한 이후, 이제는 ‘횡령’과 ‘불륜’이라는 두 단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증거 사진이 노출되면서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그의 회개와 사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차 씨의 저서 『마지막 신호』와 『마지막 성도』는 2010년, 2012년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는데 비성경적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게다가 표절 관련 의혹도 일었는데 다른 책을 짜깁기한 문제였습니다. 최근에는 그의 불륜, 업무상 횡령, 하와이 대저택 구입 등의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채널에 “회개하고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지만, 진정성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존재합니다. 2시간의 영상 중 1시간 20분 가까이 자신이 속았다고 변명하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사기꾼에게 당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 유튜브가 좋은 선물이기도 하나 잘못 활용하게 되면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기에 항상 검증, 또 검증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현대종교를 통해 소개했던 유튜브 가이드라인도 잘 활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6. 신천지 청년 포교의 업그레이드 신천지 신도 중 청년이 50%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청년세대는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활동을 즐깁니다. 한편으로는 취업과 진로, 연애에 대한 고민도 깊습니다. 청년들이 이단들의 주된 타깃이 되고, 알게 모르게 이단과 접촉할 확률이 높은 이유입니다. 신천지는 주로 청년 세미나를 열어 포교합니다. 강연, 멘토링, 코칭, 상담 등의 세미나를 개설하고 청년들을 미혹합니다. 이런 위장 세미나가 버젓이 대학교 게시판과 에브리타임, SNS를 통해 홍보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셀프 분석 트렌드를 반영해 MBTI, 에니어그램, 도형 심리를 사용하거나 퍼스널 컬러 테스트를 적극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검사를 통해 포교 대상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친분을 쌓아 마음을 사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자원봉사, 청년 문화 행사 등으로 신천지의 포교는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신천지는 오픈 포교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이미지 세탁을 위한 보여주기식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천지는 오픈 포교와 함께 여전히 모략 포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미나 등 모임에서 신천지 신도를 심어 포교 대상자가 궁금할 만한 내용을 대화하는 척하며, 흘리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진화하고 있는 신천지의 포교, 주의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7. 하나님의교회 아세즈스타 하나님의교회가 봉사단체를 구축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고생들의 봉사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그들의 선행을 보면서 교리적인 것 빼고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에 더욱 위험합니다. 또한 하나님의교회는 3월이 되면 중고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학 예배를 진행합니다. 상황극을 통해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그려내 공감을 얻는가 하면, 패널토론 형식의 행사도 진행합니다. 또한 아세즈스타라는 하나님의교회 학생봉사단 활동과 각종 캠페인을 통해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국제학생성경아카데미, 방학맞이 학생캠프, 연주회 등 맞춤형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나님의교회는 이 모두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이미지 세탁에 탁월할 뿐 아니라, 2세들의 정착률을 높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기에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생의 마음을 모으고, 자부심을 이끌어 가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지금도 그렇지만 향후 가장 주의해야 할 이단 중 하나임이 틀림없습니다.
8. 통일교, 여수시에 아쿠아가든 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이 여수시에 아쿠아가든을 조성합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 HJ디오션리조트(주)는 (주)아쿠아가든과 여수시에 아쿠아가든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HJ디오션리조트(주)는 통일교 계열사입니다. 11월경 여수시 소호동에 들어서게 되는 아쿠아가든은 연면적 1500평,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약 150억 원이 투자됩니다. 통일교는 20여 년 전부터 지역개발사업으로 여수지역을 성지화 해오고 있습니다. 2007년 전남 여수지역이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지역으로 결정될 때 최대 수혜자로 통일교가 지목받기도 했습니다. 통일교가 지속적으로 여수지역의 섬을 매입해 개발을 점진적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이죠! 통일교는 계열사를 통해 리조트와 호텔 크루즈급 요트, 여수항과 거문도를 왕복하는 유람선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수뿐만 아니라 통일교는 평창, 가평 등지에서도 계속해서 관광 개발을 빌미로 부동산 투자 및 종교적 성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무심결에 이용한 관광 상품 등이 이단의 소유일 수도 있기에 그들의 행보에 촉각을 세워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