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바르샤바 쇼팽 콩쿨....
15년만에 드디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그가 바로 윤디 리....
요즘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그였기에 윤디 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
DG 홈피에 들렀다가 링크되어 있는 그의 리스트 라캄파넬라를
듣고 나는 이토록 감미로운 라캄파넬라가 있었던가..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의 화려한 프로필을 의심할 겨를이 없었다고나 할까..
음반 홍보물에 왠 야사시한 여배우가 등장하는게 조금 연주의 격을
떨어뜨리지나 않을까하고 우려가 들긴 했지만..
요즘 중국에선 그의 인기가 우리 나라의 틴에이지 스타들에
버금 간다니 조금 수긍이 가기도 했다...그래도 조금은 아쉬운듯..^^;;
(이것은 미녀에 대한 질투인가~~^^;;;)
쇼팽 competition에서의 우승자란 타이틀에 걸맞게
그의 쇼팽 연주도 멋진 연주다.
그래서 그의 쇼팽 리사이틀 음반(DG)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지만 이번에 DG에서 발매된 그의 리스트 음반은 꼭 한번
들어보면 좋을 듯 싶다..
이번 List 음반에는 라캄파넬라를 비롯하여
Piano Sonata in B minor, Liebeslied ("Widmung"),
내가 참 좋아하는 Liebestraum과 Tarantella,
"Rigoletto" de Verdi : Paraphrase de concert가 수록되어 있다.
<윤디 리에 대해..>
1982년 중국 충칭에서 태어나 네 살이 되던 해에 아코디언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음악에 입문한 윤디 리는 다섯살 되던 해 충칭 어린이 아코디언 콩쿠르에서 최우승을 수상하는 등 처음부터 그 두각을 나타냈다. 어린 윤디에게 무거운 아코디언보다는 피아노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윤디의 젊은 부모는 일곱살 되던 윤디에게 새 피아노를 사주게 되었다.
아홉살 되던 해부터 중국 최고의 피아노 교사인 단 지오이에게 사사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윤디는 열 세살 되던 1995년 스트라빈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디게 된다.
그 이후 1998년 남 미주리 국제 피아노 컴피티션, 1999년 리스트 국제 피아노 컴피티션과 같은 해 차이나 국제 피아노 컴피티션에서의 수상 등 각종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해 왔다.
윤디 리는 1994년 최우수 성적으로 시츄엔 음악 학교 (Sichuan Conservatory of Music) 소속 중학교에 입학하였고, 그로부터 1년 후 스승 단 자오이를 따라 셴첸 예술 학교 (Shenzhen Arts School)로 전학하였다.
2001년 7월 센첸 예술 학교를 졸업 한 이후, 윤디 리는 독일의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유학하여 Arie Vardi를 사사하고 있다.
2000년 10월, 윤디 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 14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뛰어난 연주로 청중과 심사위원들을 모두 열광시키며 15년 동안 공석이던 영예의 최고 우승자로 기록되었다.
이 대회에서 윤디리는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수상과 쇼팽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으며 (당시 18세), 7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첫 번째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가 되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이르렀다.
지구 곳곳으로부터 윤디 리를 향해 이어지는 러브콜은 끝이 없다.
윤디는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태리, 스웨덴, 폴란드, 캐나다,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폴란드 국립 오케스트라,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쿠르트 마주어, 미하일 플레트네프, 이반 피셔, 타마스 바세리, 탕 무하이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였으며, 공연 하는 곳에서마다 열광적인 환호를 받아왔다.
현재 윤디 리의 공연 스케줄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일본 NHK 오케스트라, 신시네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 그리고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 참가, 그리고 쟐츠부르크 페스티벌, 프라하 봄 페스티벌, 스위스 페스티벌, 홍콩 페스티벌 등에서의 초대 리사이틀 등, 2005년까지 숨쉴 틈 없이 빡빡하게 잡혀있는 상태이다.
2002년 10월로 20세가 된 윤디 리는 눈코뜰새 없이 계속되는 바쁜 연주일정 가운데서도 여가시간에는 탁구와 독서를 즐기는 풋풋한 스무살 청년이다.
윤디 리, 2001년4월3일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격 계약을 맺으며 2001년 4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격 계약을 맺은 윤디 리는 같은 해 12월, 유럽, 북미,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음반 발매 이후, 클래식 음반으로서는 보기드문 '열흘만에 30,000장 판매'라는 기록을 수립하였다.
그 후, 음반을 발매하여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첫댓글 꼭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 캄파넬라..
멋진 연주 랍니다..꼭 한번 들어보세요... 리스트의 소나타도 감동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