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학생들, 한국화학공학회 주관 '제16회 대학생 전문대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금상, 동상 수상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한국화학공학회(회장 이진원)가 주관하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6회 대학생 전문대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화학공학회는 ‘2024년도 가을 총회 및 국제 학술대회’ 중 전국 전문대학의 화학공학계열 학과 학생과 관련 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PPT 발표 부문과 동영상 부문으로 나뉜 가운데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U.T.S 팀(정상민·손승우·박정우·김도균·최민규·안윤·홍동욱·양민혁·김영환·박준완)이 PPT 발표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게껍질의 키토산을 이용한 살균제’를 출품해 심사위원들에게 ▲연구의 독창성 ▲연구 방법의 타당성 ▲연구 결과의 우수성 ▲발표 태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금상을 받았다.
우리 대학 화학공학과 2학년 정상민 학생은 “게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폐기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과 환경적 부담이 크다. 이에 게껍질에서 키토산을 추출해서 의약품, 화장품, 식품 첨가물, 살균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화학적 합성 물질보다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게껍질에서 키토산과 키틴을 추출해 천연 살균제를 만들어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비용과 환경 피해를 줄이고, 화학적 살균제가 환경과 인간에 끼치는 해를 막고자 고민했다. 나아가 키토산의 향균 및 살균 특성을 이용하면 필터, 의료용 소독제, 생분해성 플라스틱, 농업용 바이오 제품 등 여러 분야에서 추가적인 연구와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좋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화학공학과 SOOP 팀(유찬진, 최정욱, 장혁진, 이현준, 김승희, 박상준, 김경민, 조경헌, 이지훈)이 ‘솔방울 화장품’을 출품해 동상을 받았다. 이들은 교내 캠퍼스에 떨어진 솔방울 보고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솔방울의 천연 성분이 피부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것을 발견하고, 피부염과 알레르기 반응 등 피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었다.
학생들을 지도한 우리 대학 송민석 화학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소재를 활용해서 더 나은 삶과 환경을 보호하는 연구 결과물을 만든 것을 볼 때 지도교수로서 정말 뿌듯하다. 나아가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창의력과 협업, 소통하는 역량도 기르면서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