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일 밤 탈북민 600여명 강제 북송...대규모는 팬데믹 이후 처음

[누구도]

2022년 10월 촬영한 중국 길림성 화룡시 화룡변방대 위성사진 (사진출처: NK 뉴스)

中, 9일 밤 탈북민 600여명 강제 북송...대규모는 팬데믹 이후 처음

김명성 기자
입력 2023.10.11. 13:39
업데이트 2023.10.11. 13:51

2022년 10월 촬영한 중국 길림성 화룡시 화룡변방대 위성사진 (사진출처: NK 뉴스)

중국 당국이 9일 밤 지린성(吉林省)과 랴오닝성(遼寧省)의 감옥에 수감돼 있던 탈북민 약 600명을 전격 북송(北送)했다고 복수의 현지 소식통이 10일 밝혔다. 중국의 대규모 탈북민 강제북송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중국 지린성 훈춘(珲春)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9일 저녁 6~ 8시쯤 탈북민들을 트럭에 태워 지린성 훈춘·도문·난핑·장백과 단둥 지역 세관을 통해 기습 북송했다. 이 소식통은 “항저우아시안게임 폐막식 직후 군사 작전하듯 탈북민들을 북송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 당국은 보안을 위해 북송 몇 시간전에야 수감된 탈북자들에게 이송준비를 시켰다”며 “훈춘 감옥에 갇혀 있던 탈북민이 북송 3시간 전에 현지 공안을 통해 지인에게 울면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번 탈북민 북송에 민간 트럭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과 북한 인권단체들은 코로나 기간 체포돼 중국 전역의 감옥에 수감된 탈북민의 수를 약 2000여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엔과 북한 인권단체들은 중국에 수감된 탈북민이 북한에 보내질 경우 감옥에 보내지거나, 정치범수용소 등 극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정부에 북송 중단을 촉구해왔다. 중국에 체포된 가족을 둔 탈북민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강제북송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에 구금된 딸(현미)을 둔 탈북민 박선영씨는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내 딸을 살려달라”고 했다.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 단체원들이 중국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행을 희망하는 탈북민에 대한 전원 수용 원칙을 재확인했고, 외교부 장관도 탈북민들이 어떠한 경우에도 자유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 같은 한국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하고 탈북민을 대량으로 강제북송한 것이다.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북한 노동당 창립(10일) 78주년 전날(9일) 밤 탈북민 600여명을 기습 북송한 것은 노동당 창립기념일 선물 성격이 커보인다”고 했다.

한펴 우리 정부당국도 관련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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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강제북송
북한 인권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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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인
2023.10.11 13:45:19
문재인과 이재명에게 묻는 다 이런 중국 우리가 믿고 친교 해야 하나? 느그들 역사 공부도 안하나?

답글작성
33
0
베토벤과 모차르트
2023.10.11 13:47:14
하마스 집단 만큼이나 비인도적인 행위네요. 이래서 우리가 중국을 신뢰할 수 없는 겁니다. 대국이 양심은 아주 쪼잔한 국가가 됐습니다. 공자님이 통탄하실 노릇이지요.

답글작성
20
0
보수우파 개딸
2023.10.11 13:46:49
씹진평 새끼

답글작성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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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2023.10.11 13:49:03
우리나라 간첩들도 이 기회에 북송시켜라

답글작성
4
0
나라구하기
2023.10.11 13:47:56
중공은 역사에서 사라져야할 악의 공산제국이다!!! 한족들의 눈에서 피눈물 날것이다!!!

답글작성
3
0
복래
2023.10.11 13:54:19
시진핑 이자도 김정은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인권이라는 가치는 발가락에 낀 때 만큼도 않여기는 불한당 같은 자들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600여명이나 되는 헐벗고 굶주린 불쌍한 우리동포들을 기여코 사지로 몰아넣었구나. 천벌을 받을 것이다. 이놈들아.

답글작성
2
0
Ksniper
2023.10.11 13:49:05
북으로 보내면 죽일텐데 공산주의는 무섭다.

답글작성
2
0
태즈먼
2023.10.11 13:48:11
중국??? 저런 곳도 나라라고...

답글작성
2
0
일송정푸른솔
2023.10.11 13:53:49
참 잔인하네. 중국스럽다.

답글작성
1
0
이긴자가 강한자
2023.10.11 13:53:46
북한과 중국은 인권이 없는 나라들이다

답글작성
1
0
길따라구름따라
2023.10.11 13:50:58
시진핑과 중국공산당 세기의 악의 축이다. 푸틴 김정은과 함께 ......문재인 보고 있나? 북동포의 인권에대해 단 한마디라도 해보라. 인권변호사? 문재인은 매국노이다. 김정은을 보호하고 북동포의 인권을 말살한 자 엄벌이 필요하다.

답글작성
1
0
bijiri
2023.10.11 13:49:14
더러운 중국인 SeGGi...

답글작성
1
0
오늘도 나라걱정
2023.10.11 13:55:17
한심한 중국몽의 실체를 보았느냐~~! 앞으로 600여명은 죽는것보다 못한 삶을 살것이다 중국은 큰산 우리는 작은봉우리라고 하던분 어디계신가?

답글작성
0
0
만토바
2023.10.11 13:55:16
중공과는 심리적 단교 상태다 경제교류 말고는 중공과 의 교류는 중단 해야 한다

답글작성
0
0
최강북극한파
2023.10.11 13:52:17
중국도 나쁜 놈들이다. 상종하기 힘들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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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고우리안
2023.10.11 13:52:07
나쁜놈들, 멕여 살리지도 못하면서 살려고 떠난 사람들을 자시 가둬놓고 굼겨죽일 작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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