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북을 사랑하는 원터치슈팅 입니다. 0. 잡담 석가탄신일을 맞아 정말 오랜만에 전북FC의 경기를 직관하고 왔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경기시작 전 부터 전북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했겠지만. 그래도 축구는 뚜껑을 열어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고(?),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이번 조별예선 6라운드 경기의 승패보단 오랜만에 나의 팀 전북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는 길이 너무나 설레었습니다. (방금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전주성) 경기를 보러가는 길 은 너무나 험난했습니다. 오랜만의 직접 관전을 막으려는 듯 스포츠케이블 방송사에서는 전북과 아레마의 경기를 생중계 해주는 이변(?)이 일어났고, 직접 관전하러 가기엔 날씨는 너무나 흐렸기 때문입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애정이 없었다면 경기장을 가지 않았을 그런 환경들이 저를 유혹하고 있었으나! 그래도 경기는 직접 관전하는 것 이 축구에 담긴 열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으니까요! (E/N/S 석 가격이 동일하다니!! 시즌권이 답인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하여 표를 구입하러 갔는데,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E/N/S석 티켓료가 동일하다니!' 사실, K리그 티켓가격을 놓고보면 재미있는 축구경기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것 이라고 평소에 생각해 왔지만... 그래도! 이쯤되면 'S석 가서 아레마 사람들이랑 기념촬영이나 하면서 놀까?' 라는 생각도 들지 않을까요? 선택에 따라서는 E석에서 미친척 하고 응원가 따라부르면서 소심하게 응원을 유도했을지도 모를 일 이지만! 그래도 축구는 역시 N석이지요! 티켓을 구입한 후 후배를 만나기 위해 N석으로 향했습니다. 생일이란 말에 치킨도 사줬죠. 전라북도권 에서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급 인기를 자랑하는 다사랑 치킨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매장에서 직접 배달시키는 것 과 동일한 가격이라 더욱 놀랐고, 오랜만의 전주성 나들이에는 상당히 많은 변화로 인해 문화적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많은 먹을거리가 갖춰지는 것을 볼 때 아직은 팬들이 생각하기에 부족한 점 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많이 노력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다사랑 치킨! 전북 홈경기 때 이벤트를 자주 열더니 결국은 전주성에 입성하는구나...) 1. 경기시작 전 서두에도 말씀드렸다 시피 '전북-아레마' 의 AFC 챔피언스리그 G조 6라운드 경기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전북이 이길 것 이다!' 라고 말 할 만큼 전력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전북은 아레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미 4-0으로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경기의 '승리' 보다는 '몇골이나 넣을 것 인가?' 에 대한 예상이 더 많이 속출(?)할 정도로 이미 골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공식 집계 관중수는 약 6400여명... (빌어먹을 비... 네놈만 아니였으면 분명 15000명 이상은 오셨을거라고!! 또 하나 빌어먹을 주차장!!) (저 멀리 보이는 아레마의 응원단, 경기 전 슈팅연습을 하는 전북 선수들1) (이번엔 줌을 땡겨서? 폰카에 줌이라 화질은 별로...) 경기 전 연습슈팅들을 보니 '아... 오늘 아레마 선수들 좌절하는건 당연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살아나거나 주어진 기회를 잡기 위한 선수들의 집중력은 대단했고 여러차례 멋진 슈팅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필자의 관심은 여기가 아닌 다른곳에 가 있었으니... (저기 저 얼굴은? 역시 화질이 좋지 않아서...ㅠㅠ) 프리킥 하면 떠오르는 선수죠... 바로 김형범 선수 입니다. 지독하게도 부상에 시달렸고 고통속에 살아야 했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사나이, 전주성 피치에 서면 뭔가 해줄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사나이죠. 경기장 가기 전 그의 다이어리에 적혀 있는 만나자는 말이 그의 복귀를 암시했지만 더 많이 조심스러운 듯 복귀를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형범 선수가 몸을 풀자 MGB는 그의 이름을 수차례 외쳤고 미안하고 쑥스러운 듯 얼굴에 미소만 가득했습니다. 본인은 이 외침을 얼마나 듣고 싶었을까요? 2. 눈으로 지켜 본 경기 (경기사진 일부) 경기가 시작되고 닭을 뜯자마자 골을 터트렸습니다. '아니, 이 사람들 대체 오늘 몇골이나 넣으려고?' 로브렉의 시작 40초만의 골, 전광판의 시간이 00분 에서 01분 으로 바뀌기도 전에 가볍에 골을 터트리고 팬들을 향해 인사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게임은 아레마를 상대로 선수들이 공격연습을 하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거의 원사이드 게임을 펼치게 되는데, 로브렉의 골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골을 넣던 김동찬 선수의 추가골, 헤딩슈팅의 정석을 보여준 정성훈 선수의 추가골, 에닝요의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김동찬 선수의 수비를 속이며 흘려준 볼을 로브렉의 이 날 두번재 골을 터트리며 전반에만 4-0 으로 앞서 나갑니다. 사실, 전반의 원사이드 게임만 놓고 '아.. 이거 후반에 잘만하면 두자리수 골을 기록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후반되자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김동찬 선수 대신 올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팀에 합류한 신인 박정훈 선수가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아직 선배들 사이에서 뛰는게 익숙치 않았던지 몇차례 볼이 향하긴 했지만 아쉬운 모습들이 본인을 더 부담스럽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발을 많이 맞춰보지 않았기에 호흡이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이겠죠. 이윽고, 예상과 맞아 떨어지게 김형범 선수에게 30여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가 교체를 위해 본부석 쪽 으로 향하자 함성은 대단해졌고 또 다시 오랜만에 돌아온 그를 박수로 맞이 했습니다. 에닝요 대신 투입된 김형범 선수는 너무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아서 인지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오자마자 로브렉의 해트트릭을 돕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자신의 복귀를 알렸지만 보는내내 그를 향해 들어오는 깊은 테클들은 더욱 걱정스럽게 했습니다. 뉴스기사에 따르면 김형범 선수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전혀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재수술을 하여 지금은 말끔한 상태로 복귀를 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이제 그에게 고난이 없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로브렉이 해트트릭을 기록하자 또다른 신인 김재환 선수를 그를 대신해 투입합니다. 수비자원을 투입하는 대신 전형은 그대로 유지하되 강승조 선수를 공격쪽에 전진배치 시켜 흐름은 그대로 유지하려 하는 의도였던 것 같았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수, 신인 선수등을 투입하니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 완벽한 경기는 될거라 예상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호흡의 문제도 있고 실전 감각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선수들도 있으니 막판들어서는 이 선수들의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남은 시간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감각 끌어올리라고 전진배치 시켜놨더니 강승조 선수가 골키퍼 나오는 것 을 보고 빈 골문안으로 정확하 차 넣습니다. 그 장면에서 박정훈 선수는 혹시나 강승조 선수의 슈팅이 빗나갈까 골문근처로 쇄도해가며 골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레마전에 흡족했지만 아쉬운점은 정성훈 선수가 좀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더 답답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1골로는 그의 답답함을 풀어버리기엔 부족한 골 수가 아니였는지 싶습니다. 아레마에겐 미안하지만 정성훈 3골, 에닝요 2골, 루이스 2골 정도 더 넣었어야... (아레마! 미안하지만 우리팀 선수들이 살아나야 해.. 그래도 6골이면 너흰 다행인줄 알아야 해...) 3. 마치며 (서포터에게 인사하는 전북 선수들!) 90분간 팬들 여러번 일어나게 만들어준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응원도 열심히 한 MGB 역시 수고하셨습니다~ 조용히 관전한 저도 수고했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전주성을 찾아주신 약 6400여명의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Written by. 전북을 사랑하는 원터치슈팅 |
출처: 전북을 사랑하는 원터치슈팅 원문보기 글쓴이: 원터치슈팅
첫댓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근데
이거 싸월에 글을 적은건가요??
아님 스크랩한건가요?? ^^
애매하네요 ㅋㅋ
부산만땅차자님 / 블로그에 올린걸 스크랩 해 왔습니다. ㅋ
잘 봤습니다 ㅎ 혹시 트위터 아이디 바뀌셨나요? 역시 축구는 맥주와 함께 하는 직관이 최고입니다.
FC김천님 / 옙! 트윗아이디 @JB_OneTouch 로 변경했습니더..
잘 읽었습니다.^^
김형범선수의 복귀와 함께 원터치슈팅님의 복귀도 반갑기 그지없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1!
너무 긴장감이 없어서 중계 보다가 졸아버렸네요-_-;;전북 경기 보다가 존 건 진짜 거의 처음인듯.ㅋㅋㅋ 그만큼 실력차이가 많이 나더군요.ㅎ
우어어.... 닭이다!!!! 이시간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