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김홍걸 위원장의 인터뷰에서 그가 김정은을 만난 몇 안 되는 한국인 중 하나이며 그가 두 번째 만남도 멀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 시기는 지금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지금 더 이상 미사일 실험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며 신년연설에서 한국과 미국에 대화를 제안할 수도 있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공식적 협상에 앞서 북한과의 대화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으며 최근 평양을 방문한 비탈리 파신 러시아 국회의원은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일대일 또는 다자간 대화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는 하지만 전세계가 그것을 믿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 서로 대화를 함으로써 양국 모두 체면을 세울 수 있다고도 말했다.
지금까지는 북한이 한국의 대화시도를 거부하며 미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버리지 않는다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주장했다.
김홍걸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아버지의 과업을 계속 수행하기를 바라며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사업계획 전달을 위해 북한 관계자들과 3~4개월 전에 대화를 했다고 말한다.
김위원장은 북한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 통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를 파견하기로 한다면 김홍걸 위원장이 강력한 후보라고 내다본다. 핫라인과 같은 남북의 대화 수단은 박근혜대통령 정부에 의해 단절되었다.
김홍걸 위원장은 유엔의 제재가 남북교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는 하지만 민간 차원에서 식량과 의약품 지원 등이 좋은 출발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현재 남한의 한국화해협력위원회처럼 북한에도 똑같은 이름의 상대편 조직이 있으며, 지금은 민간부문이 긴장완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블룸버그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s://bloom.bg/2AUv6nJ
Nobel Peace Prize Winner’s Son Says Missile May Be Chance for North Korea Talks 한국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아들, “미사일을 남북 대화의 기회로 삼을 수도”
By Kanga Kong 2017년 12월 4일 오후 8:26 GMT+9
• Kim Hong-gul met North Korea’s leader at his father’s funeral
김홍걸 씨는 김정일의 장례식에서 김정은을 만났다.
• ‘Both can say to their people that the other surrendered’
‘양측 모두 상대방이 굴복했다고 자국민들에게 말할 수 있다.’
The youngest son of former President Kim Dae Jung is one of just a few South Koreans to have met Kim Jong Un. He hopes a second meeting isn’t far away.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 김홍걸 씨는 김정은을 만난 몇 안 되는 한국인 중 하나이다. 그는 두 번째 만남도 멀지 않기를 희망한다.
Six years ago, Kim Hong-gul chatted with the current North Korean leader as part of a visiting delegation attending the funeral of late dictator Kim Jong Il in Pyongyang. He’s now looking for another encounter after he becomes head of the Korean Council for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a non-profit group that promotes exchanges between two Koreas.
6년 전 김홍걸 위원장은 고인이 된 독재자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조문 방문단의 일원으로 평양에서 현 북한 지도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남북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비영리 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가 된 후 또 한 번 만남의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In a Dec. 1 interview, Kim Hong-gul said that a new era of reconciliation might be possible after North Korea declared that it completed its nuclear force. Kim Jong Un made the announcement following the launch of a new type of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with improved technology that he said can deliver a nuclear warhead anywhere in the U.S.
12월 1일 인터뷰에서 김홍걸 위원장은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이후 새로운 화해의 시대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향상된 기술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이를 통해 미국 어느곳이든 핵탄두를 나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It could be a flare signaling the start of the negotiations,” said Kim Hong-gul, who is tapped to take on the position next month. “On completion, Kim wouldn’t need to test missiles anymore, so he could suggest a conversation with the South and the U.S., possibly in his New Year speech, while refraining from further tests.”
다음 달 대표직을 맡게 되는 김홍걸 씨는 “그 발표는 협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완성된 상황에서 김정은은 더 이상 미사일 실험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실험을 멈추고 아마도 신년연설에서 한국과 미국에 대화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While the U.S. has long maintained that North Korea must be willing to abandon its nuclear program for talks to begin,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said last month he can envision having a conversation ahead of formal negotiations. Russian lawmaker Vitaly Pashin, who recently visited Pyongyang, said Monday that North Korean officials are ready for one-on-one or multiparty talks now that they’ve become a nuclear power capable of striking the U.S. mainland.
대화 시작을 위해서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미국이 오랫동안 주장해오기는 했지만, 지난 달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공식적인 협상에 앞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비탈리 파신 러시아 국회의원은 월요일,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보유국이 되었으므로 이제 북한 관계자들은 일대일 또는 다자간 대화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Kim Hong-gul said the U.S. and North Korea could both save face by talking to each other now, as the world doesn’t yet believe Pyongyang has completed its nuclear program. Questions remain over whether a warhead could survive reentry into the atmosphere and target specific locations.
김홍걸 위원장은 전 세계가 아직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는 믿지 않기 때문에 미국과 북한이 지금 서로 대화를 함으로써 양국 모두 체면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핵탄두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여 특정 지역을 목표로 삼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Both can say to their people that the other surrendered and came to the path of dialogue,” Kim Hong-gul said.
김홍걸 위원장은 “양측 모두 상대방이 굴복하여 대화의 길로 왔다고 자국 국민들에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North Korea so far has rebuffed South Korea’s attempts at talks, and has repeatedly said it won’t give up its nuclear weapons unless the U.S. drops its hostile policy. The U.S. and South Korea on Monday began a large-scale military exercise involving 230 aircraft, a drill that prompted North Korea to warn of “the highest-level hard-line countermeasure in history.”
지금까지 북한은 한국의 대화 시도를 거부하며 미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주장해왔다. 월요일 미국과 한국은 230대의 항공기가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으며 이에 대해 북한은 “역사상 최고 수준의 강경한 대항조치”에 대해 경고했다.
Father’s Footsteps
아버지의 발자취
It’s unclear whether Kim Hong-gul would be able to bridge the gap between the two sides. His father was a democracy activist who rose to the presidency after surviving assassination attempts and a death sentence. He became South Korea’s sole winner of the Nobel Peace Prize for his so-called Sunshine Policy that attempted to defuse tension on the divided peninsula.
김홍걸 위원장이 남북한 간에 벌어진 틈을 연결할 수 있을 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의 아버지는 많은 암살 시도와 사형 선고에서 살아남아 대통령직에 오른 민주주의 운동가였다. 그는 분단된 한반도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시도했던 소위 햇볕 정책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Kim Hong-gul hopes to carry on his father’s work. He said that he last talked with North Korean officials three or four months ago to present ideas for resuming exchanges, including sending an animal in danger of extinction to a zoo in Pyongyang. 김홍걸 위원장은 자신의 아버지의 과업을 계속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평양에 있는 한 동물원에 보내는 것을 포함해 남북교류의 재개를 위한 사업계획을 전달하기 위해 북한 관계자들과 3-4개월 전에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Diplomats and analysts see Kim as a strong candidate should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decide to send a special envoy to Pyongyang, in part because he has a direct line with officials in North Korea. Means of communication such as military hot lines were cut off by the more hawkish administration of former President Park Geun-hye, who was impeached earlier this year.
외교관들과 분석가들은 김 위원장이 북한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 통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만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한다면 김홍걸 위원장이 강력한 후보자라고 보고 있다. 군의 직통 전화와 같은 대화 수단들은 올해 초 탄핵된 박근혜 전대통령의 더 강경한 정부에 의해 단절된 바 있다.
Flawless Skin
흠잡을 데 없는 매끈한 피부
Kim Hong-gul recalled the time he met the North Korea leader, who was then in his 20s.
김홍걸 위원장은 당시 20대였던 김정은 북한 지도자를 만난 그 시간을 회상했다.
“Jong Un stood out because of his skin that looked as flawless as white jade,” he said in the interview. “The first impression that struck the entire world including myself when he first appeared was that he looked too young to rule. But as it turns out, we all probably underestimated him as a leader.”
김 위원장은 “김정은은 백옥처럼 흠잡을 데 없는 피부 때문에 눈에 띄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하며, “그가 처음 등장했을 때 나 자신을 포함해 전 세계가 느낀 첫 인상은 김정은이 국가를 통치하기에 너무 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아마도 우리 모두가 그를 지도자로서 과소평가했다”라고 했다.
While United Nations sanctions make it difficult to restart inter-Korean exchanges, Kim Hong-gul sees room for others to play a role. He said sending food and medicine to children in the impoverished nation could be a good start.
유엔의 제재가 남북 교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긴 하지만 김홍걸 위원장은 다른 사람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그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이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im Hong-gul said his father created the reconciliation council 20 years ago to do things that government officials can’t undertake. The entity has a counterpart in North Korea with the same name.
김홍걸 위원장은 20년 전 자신의 아버지는 화해위원회를 창설해서 정부 관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말했다. 북한에도 동일한 이름을 가진 상대편 조직이 있다.
“It’s repeating,” he said. “State-to-state communications are cut off, so this is the time for the private sector to play a role to defuse tensions.”
김 위원장은 “그 일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국가 대 국가의 대화 통로가 끊어졌고, 그래서 이제는 민간 부문이 긴장 완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60
첫댓글 김홍걸이면 다른 어떤 특사보다 믿음이 가죠
논리력이나 소신 정책 방향성 두루두루 갖추었다 봅니다 저쪽에서도 반길 인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