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찾는 프로그램에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옹이 나오심
-전국노래자랑한지 얼마나 되셨죠 우리 방송사의 기록아닙니까
-본 프로그램은 한 15년 됐는데 제가 한지는 10년 됐습니다
어머니같이 큰누나같이 마음을 잡아준 분을 찾고 싶으시다고 함
황해도에서 음악전문학교 다니다가 6.25 발발하고 군입대했다는 송해 옹
전쟁 중이라 당연히 군기 말할것도 없음
-저 옷 좀 다릴라고 하는데요
세탁소를 운영했다는 누님
고향과 가족 생각하며 술 부어라마셔라
콩나물국 먹으라고 밥상 차려주심
고향이 그리울때마다 늘 누나 집을 찾았고 아예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아이들
누나동생처럼 지내다가 시간이 흐르고 전쟁이 끝남
전쟁이 끝났으니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는 누나 가족
누나는 소아마비라는 장애가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천사같은 분이라고 함
서울 도착하고 자리잡으면 연락하자고 인사하면서 40년간 연락이 끊김
일단 임진각 앞에서 오프닝멘트 시작
이분은 고향이 평양남도 평원군 출신
이분은 고향이 평양
누님이 당시 세탁소 운영했다는 대구로 내려감
구청으로 갔더니 50년대 사진부터 보여줌
양복점협회나 세탁소협회 같은데서 찾으면 어떻겠냐는 구청 공무원의 제안
다시 서울로 올라감
이런 협회도 있었다니
여튼 그시절 컴퓨터로 서치를 해보는데
그렇다고 함
다시 경찰서에 찾아가서 남편 호적을 추적해서 경기도 포천에 거주중이라는것을 알아냄
산에 성묘가셨대서 바로 쫓아감
뒤돌아보는 모습을 끝으로 VCR 화면 종료함
-오셨을텐데 한번 누님이라고 불러보십시오
-누이!!
한바탕 눈물의 해후
-울지마..
-누님 한번 힘차게 걸으시는거 봤으면 했는데
-맨날 그렇지 뭐
-송해 찾아보고 싶었는데 맨날 아프니까..
-인제서야 찾았네
-누이가 날 안찾았지
-나는 니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테레비로 맨날 보니까 (찾으면) 니가 번거로울까봐...
-아까 말씀드린 고대로에요 이 누이가 이렇습니다
-그래서 안찾은거지 너한테서 소식이 오지 않을까 근데 암만 기다려도 소식이 오지 않아
-쌍문동 바닥 다 뒤졌지 금오동 바닥 다 뒤졌지!!
-포천에 간걸 어떻게 찾아~
-근데 할머니 장정들이 단칸방에 와서 성가시지 않으셨어요?
-얘가 이북에서 넘어와가지고 가족이 없잖아요 나 하나밖에~ 가만히 보니까 날 의지하는거같고
-나도 아들이 있거든요 몸이 아픈 사람이 아들 있으면 얼마나 귀해요 그래도 아들보다 얘를 더 챙겼어요
송해 옹을 계속 얘라고 하니까 괴스트랄붕괴오는 mc들
군대에서 기합받고 삼십대 빠따 맞으니까 누님이 부대 쫓아가서 화내다가 넘어지셔서 다리가 더 안좋아지셨다고 함
선임병한테 맞은 썰 풀고 있는데 머리 쓰담쓰담
-개구쟁이였어요~ 맨날 술먹고
-술먹고 내무반에서 매 맞기로 유명한 아이였어요~
-친구가 통신대 대령으로 있어서 군인 다른아이들이 누님누님 지금 송해가 매맞는데 어떡해요 하면 거기다 전화하고
-그래서 매를 덜 맞았어요~
-아주 그냥 자식이셨네요~
-근데 얘가요~ 나한테 매도 많이 맞았어요
-그건 사실이에요
부대에서 맞고 집에서 누님한테 맞고 이 양반이 여기서 키가 중단된 이유를 알겠다는 mc
-야 근데 너도 많이 늙었다야..
-배도 이렇게 나오고!
-늘 나와있는거 어떡하우..
첫댓글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찾앗을까 진심 대단
ㅠㅠㅠㅠㅠ 눈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