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112240)가 급등세다. 미국 줄기세포 연구회사인 에이비타(AIVITA)와 함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에스에프씨는 전날 마비스타를 대상으로 발행한 110억원 규모 CB가 납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에프씨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교육원에서 유진투자증권 주관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한스 키르스테드 에이비타(AIVITA Biomedical) 대표이사와 앞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에스에프씨는 미국 줄기세포 연구회사인 에이비타의 전환상환 우선주에 1440만달러를 투자하고 키르스테드 박사 및 크리스토퍼 듀마 박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듀마 박사는 에이비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를 공동 개발해 미국에서 치료하는 데 응용하고 있다. 에스에프씨는 듀마 박사가 진행한 치매치료 사업 관련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듀마박사가 시행하는 치매치료 프로그램은 환자 1인당 약 8000만원이 소요되며,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약 150여명 환자가 치매치료를 받았다. 치료 결과 동년배 평균 기억력, 언어 복원력, 걷기 능력 등을 보였다.
키르스테드 박사는 “앞으로 에스에프씨가 에이비타 및 듀마 박사와 함께 바이오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듀마 박사가 연구 중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임상을 모두 종료하면 한국에 연구소를 짓고 에스에프씨가 직접 줄기세포 치매치료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키르스테드 박사는 국내 다수의 바이오 기업에 대한 다양한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직접 줄기세포 치매치료제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식약청에서 별도 임상과정 및 허가가 필요하지만 FDA에서 임상을 종료하면 한국에서 패스트트랙(신속 허가) 적용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에프씨는 줄기세포 치매치료제 생산 외에도 국내 의사에 대한 별도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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