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생정은 처음이라 넘넘 떨린다
글에 문제있으면 바로 댓 달아줘 수정할게!
익담에 사주 본 글 올렸는데 문의 댓글이 넘넘 많이 달려서
아예 생정으로 공유해도 좋을 것 같아서 글쓴당
음 나는 정말정말 귀가 얇아서
누가 좋다는 사주나 신점보는 곳이 있으면
바로 예약해서 찾아가고 그랬어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구 내가 힘든일을 겪고 나서부터는
고민이 너무 많아져서 자꾸 사주나 타로에 기대게 되더라구.
어떻게든 좋은얘기를 듣고싶어서, 이 힘든게 언제끝날까
이렇게 힘든일을 겪고나면 내 미래는 행복할까?
라는 의문를 자꾸 품게되었고 그럴때마다 찾게되었던 것 같아.
사실 나는 스물 다섯살때 가슴에 혹이 만져져서
병원에 갔다가
조직검사를 받고 악성종양(암)으로 밝혀져서
선항암 6회를 마치고
수술까지 마쳤던 이제 3년차 유방암 환우야
건강에대해 아무 걱정 없었을땐 투병생활했던 시기에 했던 고민이나 미래에대한 두려움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
근데 아프고나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처럼 내인생이 180도 바뀌어버렸어.. 항암치료를 할때마다 내 모습에 생기는 변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생긴 두려움, 나를 동정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 등등..
투병생활할때는 정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는데
그 힘들던 투병생활을 끝내고 머리도 자라고 항암 붓기도 빠지니
언제그랬냐는 듯 일상생활도 하고 일도 하게되더라
그렇게 하루하루 감사해하면서 살다가 이번엔 엄마가 원인불병의 복수가 차서 병원을 가게되었어.
처음엔 단순히 장염으로 생각하며 내가 아팠었는데 설마 설마 엄마까지 또 아프게 될까라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어..
내과를 가도 복수는 잡히지 않았고 결국 엄마는 대학병원에서 암세포로 인한 복수라는 진단을 받았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누군가의 위로도 응원도 들리지 않았고
하루하루 매일매일 울면서 보냈던 것 같아.
결국 엄마도 항암을 시작하게 되었고 우리모녀는 둘다 암환자로 살아가게 되었지.. 복수가 너무 많이 찼을땐 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셔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어야 할 만큼 숨도 고르지 못하고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구나 싶었던 때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엄마는 지금 그 힘든 고비를 다 넘기시고 건강을 되찾으셨지.너무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적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힘든일이 겹치고 겹치니 내가 의지하게 되었던건 사주,신점이였어
친구가 유명하다고 하면 예약해서 바로 찾아가고 했는데
나에대해 잘 맞추시거나 내 사주에대해 잘 설명해주시고 다독거려주셨던 분은 없었던 것 같아
오히려 상담받으면서 상처(?)받을때도 있었구 한번은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유명한 사주집을 갔었는데 사주 아저씨가 위아래로 훑으면서
너는 몸을 탐하는 남자를 조심해야한다며 성희롱 발언도 하셨어
(눈빛이랑 표정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사주보려는 사람이 많으니 얘기를 빨리마무리 하시려고 하시는 분들도 너무 많았고ㅠ
이렇게 유명하다는 곳을 찾아서 갔는데도 조언은 커녕 더 힘빠지고 허무해지고.. 현타가 오니 이제 사주보는거에대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안보게 되더라고(그치만 나는 사주를 완전 믿는 편이야 통계학이라고 생각해서 기본 사주+풀이해주는 선생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해!)
그러던 와중에 내가 넘 힘들어 하니까 친구가 가본 철학관 중
정말 잘 보시는 선생님이 있다구 하여 소개시켜줬어.
내 본가가 강원도 원주인데 강원도 원주에서 철학관 하시는거라
본가 갈때 가려고 하다가 기다리기도 싫고 마침 이번에 철학관 이전때문에 오프라인 상담은 잠시 안하시고 전화로도 상담하신다고 하셔서
카톡먼저 드리고 예약 가능한시간에 예약잡고 전화로 상담 진행하게되었어.
처음엔 그냥 내 맘 편하자고 보는 사주고 하도 많은 사주를 봐서 뻔한 얘기만 듣다보니 여기또한 그렇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통화를 했는데, 선생님이 처음부터 너무 편안하게 말씀 해주시고
내가 아팠던 과거, 힘들었던 시기에대해 먼저 알아보시고 말씀해주시니까 너무 놀라기도 했고 힘들었던 시기에대해 위로받는 마음? 이 들어서
울컥했어. 다른곳은 연애운 따로, 재물운 따로 금액추가 해서 봐주셨었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이 전체적으로 다 봐주셨구,
엄마에 대해서도 궁금하다고 하니까 엄마사주도 봐주시고
지금 만나고있는 남자친구 사주까지도 봐주셨어
(+남자친구랑은 합이 잘 안맞다며 결혼까지는 힘들거라 하셨는데 실제로도 맨날 싸우고 미래를 생각하진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사람이거든ㅋㅋㅋㅋㅠ)
무튼 개인적인 얘기라 사주 본 결과에대해 세세하게 올리진 못하지만
축약해서 애기하자면
1. 2015년에 사고는 아니고 몸이 안좋아서 큰 수술이 있었겠는데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보심->유방암 투병,전신마취수술
2. 내년에 해외운이 있어서 해외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그런 기회가 생기거나 나갈 수 있으면 내년에 나가라고 하심->유학을 항상 가고싶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워킹홀리데이라도 가려고 했지만 아파버리는 바람에 전부 다 포기. 근데 뜻하지 않게 캐나다에 가있는 대학동기친구가 캐나다로 들어오면 일자리 알아봐주겠다고 연락옴.
3. 지금 남자친구랑은 의견충돌이 많이 일어나겠고, 잘 안맞는데 왜 굳이 잡고 있으려고 하냐면서 내년에 좋은 남자 많이 들어오니까 아니다 싶으면 끊어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셨어. 좋은 남자가 들어와도 내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내가 만날 마음이 없으면 다른 운으로 들어온다면서 일단은 지금 내 능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라고 하셨어
4. 결혼운은 22살때 만났던 남자랑 결혼운이 있었는데(실제로 그때 만났었던 남자친구가 맨날 자기는 결혼 일찍하는게 꿈이라면서 어린 나에게 결혼 압박을 줬었음 7살차이였고 결국 남자 바람나서 헤어진게 신의한수) 그때 결혼했으면 분명 이혼했을거라며 앞으로의 결혼은 33살-34살 이때 들어온대(비혼존버~~~~~!)
이외의 내용들은 가정사,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일일히 적기가 힘든 점 이해해줘ㅠㅠ
그리고 사주를 많이 보러다닌 사람으로써 팁을 알려주자면
상담하는 30분-한시간이 굉장히 짧은 시간이더라구..
분명 이거물어봐야지 저거물어봐야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갔어도
어버버하고 끝나는 경우도 많았고 막상 보러가서 나오면 상담내용이 생각이 안날때도 엄청 많았어ㅠㅠㅋㅋㅋㅋㅋㅋ
이번에 본 사주는 전화로 상담한거라 부담없이 내가 물어볼 질문들 노트에 적어서
차분하게 하나하나 다 물어볼 수 있어서 넘 좋았당
꼭 질문하고싶은 내용 노트에 적어서 알차게 보길 바랄게
선생님이 사주도 잘 보시지만 상담도 차분하게 넘 잘해주시고
아빠처럼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도토들이랑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만 상담하시다가
온라인 상담 문의가 많아지셔서
온라인 상담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하시니 카톡으로 예약 문의 편하게 드려도 될 것 같아!
사주를 너무 맹신하고 의지하는것도 안좋은거지만 인생에 갈림길에 섰을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못 얻겠을때 자기랑 잘 맞는 선생님 찾아 꾸준히 상담 받는것도 좋다고 생각해. 힘들때마다 매번 상담 요청드리기엔 경제적 사정이 넉넉친 않지만
뭔가 큰 일이 생겼거나 조언얻고싶을때 종종 상담요청 드리려구.
생정인데 정보가 부족할까봐 나름 정성스레 도움될만한거 썼는데
혹시 더 추가할게 있으면 바로 말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ㅠㅡㅠ!
입금 내역은 밑에 첨부할게
홍보는 절대 아니얌 이게 홍보라면 명동에서 오수사진 인쇄해서 앞뒤로 붙이고 다니겠음,,,,,,,,ㅠ
혹시 반응 좋으면 암투병과정부터 건강관리 생정에대해 들고올게!
무튼 모든 도토들이 행복했음 좋겠다
나도 아팠던 과거가있지만 씩씩하게 극복하며 살아갈거구!
행복하자 항상❤️
이름은 고암사주 !
딱 50분 시간 되면 끊어?!?!
보구왔어 상담시간 되면 딱 맞춰서 전화주시구 친절하게 잘설명해주셔 나는 60퍼 정도 맞은거같아!
ㅈㄴㄱㄷ 게녀야 혹시 질문 같은거 적어서 여쭤봤어?!... 이야기 흐름이 어떤식으로 흐르는지 물어봐도 될까?? 그리고 전화하려는 사람한테 팁 같은거 물어봐도될까?ㅜㅜ 내가 사주 처음보는거기도하고ㅜㅜㅜㅜ........ 대학교 자퇴랑 진로결정 문제로 전화해보려고하거든ㅜㅜ
담주목요일 예약했당ㅎㅎㅎ
사주
나도 해봐야지!
헉 이 선생님 혹시 아직도 강원도 원주에서 일하셔,,? 본가가 원주라서ㅠㅠ 기회되면 직접가서 받고싶은데ㅠㅠ
목요일 예약함 ㅎㅎㅎ
이번주 예약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