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쵸콜릿 보다
안중근의사를 생각해 봐야할 때 ㅡ
2월 14일 수요일
오늘은 언제 부터인지 명절 아닌
명절이 돼버린 기념일이 있다.
바로 발렌타인 데이다.
이 국적 불명의 기념일에는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
아무리 자료를 뒤져 보아도
초콜릿으로 남성들에게
사랑을 고백 한다는 전통은 국적 불명이다.
그런데도 우리 나라에서는
온통 초콜릿으로 도배를 하고
이날 여성에게서 초콜릿을
못받은 남성은 완전히 루저 취급 받는다.
한마디 하자면 발렌 타인데이는
기독교 순교자 발렌타인을
그럴듯하게 갖다붙인 상술에 불과하다.
제발 이날이 무슨 날인지
이제는 한번쯤 돌이켜 보자.
아이러니컬하게도 14일
오늘은 안중근의사 사형 선고일이다.
1910년 2월 14일 조선의 영웅
안중근의사는 오랜 고문 끝에
일본 관동 도독부 지방 법원으로 송치돼
6회에 결친 공판 끝에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어찌 공분하지 않을 텐가!
27살 조선 청년 안중근이 사형 선고를 받은날
우리는 일본 초콜릿 회사의 상술로
건너온 발렌타인 데이를 열심히 기념하는 꼴이다.
참 개념 없는 기념일이다.
발렌타인데이에 한번쯤은
안중근이 유언도 생각해보자.
“나라를 되찾으면 내 유골을
고국에 묻어 달라”는 유언 말이다.
초콜릿 살돈 백분의 1이라도
안중근 유골 찾기에 쓰자는 말을 하고 싶다.
14일은 발렌타인데이 이기전에
안중근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
잊지 말기 바란다.
♤ 안중근의사 연보
ㅡ 출생 1879.9.2~ 사망 1910.3.26
ㅡ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 출생
ㅡ 1895년 아버지를 따라 가톨릭교입교
ㅡ 1904년 홀로 평양으로 건너가
석탄상 운영
ㅡ 1906년 을사조약 체결 후 상점을
팔아 삼흥학교
(후에 오학교로 개칭)를 설립
ㅡ 1907년 연해주에서 의병운동에 참가
ㅡ 1909년 동지 11명과 손가락을
절단하며 맹세하고 동의단지회 결성
ㅡ 1909년 10월 26일
일본인으로 가장해 하얼빈에 잠입,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
ㅡ 1910년 2월 14일 사형선고
ㅡ 1910년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사형
집행으로 순국
ㅡ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
ㅡ 1970년 서울 중구에 기념관 건립
어머니 조마리아께서 옥중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안중근의사에게 전
한 편지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당당한 모습, 역시 왕대밭에 왕대 나는 법인듯합니다
참으로 존경스럽기 그지 없네요!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어미는 살아서 너와 상봉하기를 기망하지 않노라.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 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본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망설이지 말고 죽으라"
앞으로 2월 14일에는
초코렛은 사지도 주지도 마시고
안중근의사의 사형 선고일임을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도 공주님과 같은생각입니다
무신 발렌타인데이 라고~
괘씸하게 시리~
잘보고 갑니다,
기리초코 대쯔구리초코등 ~^^.왜인들의상술이..
기념일 이라기 보단 상술이 앞서서......
초콜릿을 강매 하는것 같은....
마치 초콜릿 하나 받지 못하면 바보 취급 하는...
누구를 위한 발랜타인 데이인지....
생각래 보아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