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얘기하는거보면 신인시절같은데 저때만 해도 제와피가 5천억 자산가되고 엘베 수영장 딸린 집에서 사는거 아무도 예상못했을듯
-새해 들어 첫번째 손님 누구죠?
-신세대 스타입니다 박진영씨 모시겠습니다
-키가 참... 크시네요
-박진영씨 항상 화려한 옷 입으시잖아요 오늘은 다 가릴데 가리시고 정장을 입고 나오셨는데
-항상 사람이 분위기 파악을 잘해야하는데 오늘은 춤추고 노래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날이니
-오늘 만날 사람이 누구에요?
-제가 국민학교때 2년간 짝사랑한 여자앤데 졸업식까지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했어서
-그리고 나서 연락이 끊겼는데 제가 연락할 이유가 없었고 연락할 구실이 없었죠 그냥 살았어요...
시험 보면서 누군가를 엄청 의식하는 중
성적에 따라 반을 가르는거라 짝사랑하는 세라랑 같은 반이 되고 싶음
세라랑 같은 반이 되려고 일부러 오답을 씀
결국 6학년 올라가면서 세라랑 같은 반이 됨
-야 너 뭐보냐? 세라 이쁘지
-난 이세상에서 세라가 가장 좋아!
친구가 갑자기 선수치니까 당황함
친구와의 평화를 위해 세라 옆에 있는 친구를 좋아한다고 뻥침
하교길에도 세라한테서 눈을 못떼고 있음
결국 잘못된만남 실사판을 막기 위해 세라에 대한 마음을 표현 못함
-자 조용조용!!
-오늘은 쪽지에 가장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을 써봐요
순간 친구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 제와피
세라를 좋아하는 수광이를 보며 친구를 배신할 수 없음
그렇게 생각하며 쪽지에 세라 이름 적음
쪽지를 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담임선생님
-자 반장 부반장은 남아서 선생님 도와주고 나머지는 집에 가도록 해요
반장-제와피
부반장-세라
결국 단둘이 남아서 선생님이 시킨 일 하고 있음
어쩌다가 손이 닿음
헤죽헤죽
-세라야!!
달려오는 수광이를 보자 레알 떨떠름한 세라의 표정
-너도 내가 좋지? 그렇지?
레알 썩소
-난 니가 싫어
생각지못한 타이밍에 세라의 속마음을 알게되자 웃음을 참을 수 없음
-야 박진영 너도 똑같아
-이게!!
-때려봐 이 곰같은놈아
세라가 맞는것을 보자 순간 눈에서 불꽃이 튀는 제와피
화를 참지 못하고 달려나가 수광이를 밀치고 세라 앞을 가로막음
-너 미쳤냐?
그제서야 아차 싶음
-아니이... 니가 혼날까봐
-나 더이상 학교 다니기 싫어 전학갈거야!!
세라가 뛰쳐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뭔가 일이 이상하게 꼬였다 싶음
그후로 마주칠때마다 수광이와 나란히 있는 제와피한테도 차가워진 세라의 시선
이게 아닌데 싶음
하염없이 세라의 집 앞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중
집에 들어가려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세라가 뒤돌아보고
그렇게 세라의 집앞을 계속 맴돌다가 끝내 말 한마디 못꺼내고 끝
-아까 말한 친구가 먼저 난 세라 저 아이 아니면 다른 여자 다 필요없다 그래서...
-국민학교 때부터 무슨 여자를 놓고 그렇게 절박하게..
-그러니까 그때 친한 친구 셋이 다녔는데 의 상할 수 없잖아요 어쩌다 보니 끝까지 말도 못하고..
-그럼 중학교 진학하고 다른 여자친구가 생긴거에요?
-다른 여자친구 생기지 않았어요 2년동안 말을 안했는데 새삼스럽게 고백할 수 없었어요
-아까 나온 여자아역배우랑 굉장히 비슷해요 너무너무 곱고 생머리 길고
-피부 좋고
-그럼 이후 어떻게 변했을까요
-착실하게 공부해서 대학가고 지금 졸업했을거같고 키는 굉장히 클거같애요 그때 저보다 컸어요
-그럼 이제 임세라씨가 어디 살고 있을지 찾아볼까요
지금 만난다는 소리 아닌데 벌써부터 입 찢어질라함
일단 모교를 찾아감
생활기록부 추적해서 주소를 알아냄
-따님 임세라씨 맞죠!
-박진영씨가 임세라씨 어릴때부터 좋아한거 혹시 아세요?
-글쎄 들은거같기도 하고..
-박진영씨한테 한마디
-진영이가 우리 딸 좋아했었대요?
-그럼 그때 말을 하지 그랬어~
사촌들이랑 스케이트장 갔대서 다시 쫓아감
-임세라씨!! 박진영씨가 찾는 임세라씨 나오십시오
저 멀리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이며 화면종료
-아까 옆에 있는 애들이 조카들일수도있고 아님 결혼해서 데리고 나왔나..?
-아니요 아까 사촌동생이라고 했잖아요~
-아니 뭘 그렇게 쩔쩔매요?
긴장했는지 일어나다 마이크 빠뜨리는 제와피
-자 친구니까 이름으로 불러요?
-세라야 나와라~
어색
-아니 이렇게 만난다고 생각하니 아침에 밥이 안맥히는거있지....
-왜 찾아놓고 긴장을 하고 그러니?
-아 근데 지금 며....몇사 아 맞다 나랑 동갑이지
-아 나랑 동갑이구나... 잘지내니?
-집은 홍은동.. 아 말도 안나오네
-놀랬지?
-니가 날 좋아하는거같다 생각은 했는데~
-어, 어떻게 알았어?
-좋아하는지 알았는데도 안된거 보면 안좋아했단 얘기구나..
-아니지이
-내가 그때는 그랬지만 이젠 나 인기 많아
-아니야 너 국민학교 때도 인기 많았어!
말하다가 갑자기 목이 매임
-손도 너무 이쁘다
-평소에 이런거 잘 안바르는데 너 만난다고 신경쓰고 나왔어~
-그럼 지금은 뭐해?
-그냥 직장 다녀
-너는 아침에 신문 보니까 은퇴한다고 기사 났던데 어떻게 된거야?
-나 이번에 졸업해가지고... 너 90학번? 나도 90학번인데
-뭐했냐 학교 졸업안하고
-그러니까 이번에 졸업해서 졸업하고 뭐할지 아직 생각을 못해서 어디 좀 멀리 갔다오려고 그래서 방송을 쉬겠단 얘기였고
-너네 회사 자리 났니?
분위기 완전 화기애애해짐
-지금 사회생활하면 아직 결혼은 안하셨고?
....................
MC의 떠보는 말에 대답대신 함박웃음
-결혼했어요 같이 사는 남자가 있어요
-지난 5월에 해서 7개월 됐어요
-오늘 나온다니 가족들이 뭐라고 해요?
-안나올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오빠랑 가족들이 재밌으니 나가봐라 해서..
-박진영씨는 지금 아까부터 한마디도 안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이래서 더 이쁜거같아요
-이렇게 아름답게 컸다는거만으로도...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는거같은데요?
-(세라를) 길거리에서 한번도 못봤어요
-저는 봤어요 제가 대학교 4학년때였고 진영이는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잠깐잠깐? 그럼 하나만 물어볼게 그럼 지금 결혼하신 남자분 그때도 옆에 있었나?
-그때는 없었지...
-아니 내가 데뷔하자마자 이 프로그램 나가게 해달라고 했었단말이에요 스케쥴이... 이걸 먼저 했어야는데
원래는 둘이 다정하게 퇴장하는게 방송전개인데 그럴수도없고 수습이 안돼서 난감해진 MC
임세라씨를 향해서 노래 하나 부르라고 제안함
-여기 나가게 해준 남편분이 멋진거같아요 전통적인 분은 이런거 싫어하시는데 제가 고맙게 생각해야할거같고
-제가 결혼식축가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어요 둘이 영원히 행복하게 잘살라고 남편분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한곡 불러드릴게요
박진영이 노래 불러주면서 끝남
저때 남편 멋지고 고맙다고 말할만한게 프로그램 방영초 남편의 반대로 못만난 사례가 몇개 있다고 함
스튜디오 나오면 경품 주는데 그래도 싫었나봄
첫댓글 음~좋은데 그시절 낭만
저런때도 있었구나 ㅋㅋㅋ
재밌다 ㅋㅋㅋㅋ
잼닼ㅋㅋㅋㅋ낭만있네
와 진짜 낭만있다... 넘 의왼데
박진영도 첫사랑 앞에선 수줍어 하는군아
ㅋㅋㅋㅋㅋ노래 불러주는거 멋지다~
풋풋하다 ㅋㅋㅋ
오우
풋풋하네 ㅋㅋㅋㅋㅋ
풋풋하닼ㅋㅋㅋㅋ
재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