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론 Apollon: 칠현금 연주하는 음악의 남신
< 밀롱가에서의 옴므 파탈 및 아폴론>
밀롱가에서의 아폴론 또는 옴므 파탈은 완소(완전 소중한 남자)이며 그가 참여하는 밀롱가나 땅고 이벤트에 참여하고 같이 음악을 듣거나 춤 추고 싶어 하게 하며, 뒷풀이에도 같이 있게하는 매력을 지닌 땅게로.
첫 번째 선호 대상으로 서로 춤추고 나서 기분을 좋게 할 가능성이 있거나 그런 전력이 있는 남자를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춤 신청을 하는데 밀롱가 코드(떨어진 거리에서 여성의 시선을 확보해서 남자가 눈짓으로 춤 신청(까베세오 cabeceo))에 맞춰 신청하고 리듬과 스타일 선호 등의 이유로 여성이 정당하게 허락하거나 거절하는 것은 당연하죠. 그러나, 그녀의 기준에 신청하는 빈도가 적당한 남성이거나 춤 신청했으면 음악과 연결되고 서로 파트너와의 아브라쏘/아브라싸에 몰입하여 강렬한 느낌과 사랑이 흐르게 애쓰고 기분이 좋아지는 건 수가 시일이 흘러 누적되면 결과적으로 점차 선호하게 됩니다. 아브라쏘에 대한 심리적인 편견을 가지지 않고 예술적 감수성을 표현하려는 젊은(나이에 상관없이) 태도가 요구됩니다.
춤을 출 때 가르치려 들거나 핀잔을 주지 않고 늘 파트너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사랑스럽고 위안을 나누게 추고, 늘 어렵거나 버거워 하는 여성의 자존심과 기분을 붇돋워 주는 한마디(안부 인사, 생일, 칭찬할 이벤트, 닉네임 기억하고 좋은 뜻 발견하기, 아브라쏘의 느낌, 춤의 느낌이나 완성도, 헤어스타일, 의상 콤비, 구두, 악세서리 등) 를 한다든지, 춤추고 나서 다른 사람과 상대적으로 비교평가하며 쓴 비평의 뒷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남성은 절대적으로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춤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평가는 평소 강습을 같이 받을 때 또는 연습을 같이 할 때는 서로 모니터링 하며 구체적인 사항별로 완성도를 높일 때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밀롱가나 댄스 파티나 뒤풀이 할 때 그런 사람이라는 추상적이고 애매한 평가는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런 성향을 간파할 수 있고 누군가를 통해 추상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게끔 애매하게 전해 듣게 되면 여자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밀롱가에서 춤을 추고 난 뒤에 “그 여자랑 춰봤는데 안기(보듬기, 아브라쏘) 느낌과 걷기 등 테크닉, 뮤지칼리티, 파트너 배려 차원, 에서 지난 춤출 때 보다 어느 점은 더 좋아졌더라” 등 같이 췄던 파트너를 칭찬하거나 좋아지고 있는 점을 찾아 평가한다면 기꺼이 같이 춤을 추고 싶어 하는 여성은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다음으로 몸 만들기(전공이나 배경에 상관없이)가 되어 있어 다양한 리듬과 살롱 및 공연 스타일의 테크닉을 수준급으로 몸쓰는 원리에 따라 안내하는 남성이거나, 음악(리듬, 프레이징, 멜로디 라인 구조)도 알고 악단별 곡의 특성에 깊이 빠져들며 춤을 즐기며 잘 추게 생겼거나(외모에 상관없이), 밀롱가의 코드에 맞춘 의상과 댄스 슈즈, 좋은 체취와 향수로 단장을 한 남성에게는, 잘 추고 싶어 상대에 맞춘 딴다를 선곡하게 될 정도로 부담스럽지만 언젠가는 같이 추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음악에 맞춰 추는 커플의 춤을 촬영해서 그 동영상에서 소리를 없애고 보고도, 땅고, 밀롱가, 발스 리듬 구분이 가도록 추고 어느 땅고 악단까지 구분이 가도록 잘 춰 보자구요.
밀롱가(댄스 파티)에 오는 사람들의 수준은 파트너가 있어 오래 개인/단체 교습을 받으며 수준이 높아진 몇 커플을 빼고는 대개 그만그만합니다. 물론 댄스 파티마다 모이는 사람들의 성향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므로 반드시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여자들이 선호하는 기준은 대개 비슷합니다.
땅고는 사랑의 언어이죠, 남성들이 흔히 생각하듯 춤 배운지 어느 정도 되어 다양한 리듬과 살롱 및 공연 스타일을 즐길 만큼은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리딩하는 춤이 되어서, 외모가 완전 소중한 수준 또는 나이가 적어 순발력과 유연성이 좋아서라는 이유는 그 다음 순위입니다.
(Michum_미춤, http://cafe.daum.net/PhilATango) 발췌..
첫댓글 나랑 거리가 멀군 ㅋㅋㅋ
좋은글이네요..마음에담아두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많은걸생각하게만드는군요^^
탱고의 이상형이겠네요 . 역시 현실과 괴리가 ㅜ.ㅜ
현실과 거리가 먼것 꿈꾸는게 우리가 아닐까요? ㅋㅋ 그래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서~..
기냥 훅~~ 읽어 두심은 좋을것 같아서요..
때마침 굴드님이 아폴론적 탱고에 대해 이야기하셨어 읽었던 글중에서 생각이나서~~
찾아 올렸답니다.
땅게라라고 다른게 없겟죠? ^^*
땅게로 보는 눈이 높아져서 이제 '아폴론적 땅게로'가 아니면 안되겠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