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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내용은 어느정도 철도동호인 활동을 하고, 특히 차량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아실 내용들이지만, 이번에 자료조사하면서 새로이 알게된 부분도 있어서
새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항도 올려봅니다.
우선 들어가기 앞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반입된 디젤/전기기관차의
반입 연표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951년
DL 2000호대 (EMD SW8)
41량 (2000~2040 : 한국전쟁 이후 1957년 2001~2014 14량 재반입)
1957~1958년
DL 5000호대 (EMD SD9)
29량 (5001~5029 : 반입당시 디기 101~129)
1958~1960년
DL 3000호대 (EMD G8)
52량 (3001~3052 : 반입당시 디기 201~252)
1963년
DL 6000호대 (EMD SD18)
15량 (6001~6015 : 반입당시 6001~6009, 6101~6106)
디젤기관차 차호개정
디기 101~129 -> 5001~5029
디기 201~252 -> 3001~3052
1963~1964년
DL 4000(4300)호대 (EMD G12)
15량 (4001~4010, 4301~4305 : 반입당시 4001~4015)
1966년
DL 4100호대 (EMD G12)
10량 (4101~4110)
DL 6100호대 (EMD SDP28)
6량 (6101~6106 : 반입당시 6301~6306)
1966~1967년
DL 3100(3200)호대 (ALCO RS8)
49량 (3101~3106, 3201~3243 : 반입당시 3101~3149)
1967년
DL 4200호대 (EMD G22)
22량 (4201~4222)
DL 6200호대 (EMD SPD38)
40량 (6201~6240 : 반입당시 6201~6217, 6351~6373)
디젤기관차 차호개정
DL 6101~6106 -> 6010~6015
DL 6301~6306 -> 6101~6106
1969년
DL 6300호대 (EMD G26CW)
10량 (6301~6310 : 반입당시 7001~7010)
1969년, 1971년
DL 2100호대 (EMD SW1001)
28량 (2101~2128)
1971년
DL 7500호대 (EMD GT26CW)
50량 (7501~7550)
1972~1977년
EL 8000호대 (알스톰)
90량 (8001~8090)
1975년
DL 7100호대 (EMD GT26CW)
10량 (7101~7110)
DL 7500호대 (EMD GT26CW)
40량 (7551~7590)
1978년
DL 7100호대 (EMD GT26CW)
20량 (7121~7140) / 7500호대 번호이동 (7581~7590 -> 7111~7120)
1979~1980년
DL 7500호대 (EMD GT26CW)
16량 (7581~7596)
1980~1985년
DL 7100호대 (EMD GT26CW)
50량 (7141~7190)
1985~1986년
디젤기관차 차호개정
DL 3107~3149 -> 3201~3243
DL 4011~4015 -> 4301~4305
DL 6351~6373 -> 6218~6240
DL 7001~7010 -> 6301~6310
DL 7548~7596 -> 7201~7240, 7548~7556
1986~1987년
DL 7000호대 (FT36HCW-2)
15량 (7001~7015)
1989~2000년
DL 7300호대 (EMD GT26CW-2)
83량 (7301~7383)
DL 7300호대 (EMD GT26CW-2)
84량 (7401~7484)
DL 7500호대 (EMD GT26CW-2)
27량 (7557~7583)
1998년
EL 8100호대 (ES64F)
2량 (8101~8102)
2001~2004년
DL 4400호대 (GT18BM)
59량 (4401~4443, 4445~4460)
2003~2008년
EL 8200호대 (로템 ES64F)
83량 (8201~8283)
2012~2014년
EL 8500호대 (로템/도시바)
87량 (8501~8587)
2014년
DL 7600호대 (PH37ACai)
25량 (7601~7605)
10년 단위의 연대별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1. 1950년대
1951년
DL 2000호대 (EMD SW8)
41량 (2000~2040 : 한국전쟁 이후 1957년 2001~2014 14량 재반입 : 차호 뒤섞임)
1957~1958년
DL 5000호대 (EMD SD9)
29량 (5001~5029 : 반입당시 디기 101~129)
1958~1960년
DL 3000호대 (EMD G8)
52량 (3001~3052 : 반입당시 디기 201~252)
우리나라에 처음 반입된 디젤기관차는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필요에 의하여
SW8, 현재의 2000호대 기관차 41량(2000~2040)이 국내로 상륙한 것을 기원으로 잡습니다.
1953년 종전이후, 4량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이 다시 미국 본토로 회수되었고
이후 1957년, 당시 SD9 5000호대 기관차와 함께 SW8 기관차 10량이 재반입 되면서(차호 바뀜)
본격적으로 디젤기관차 시대가 개막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50년대 반입된 3000, 5000호대 기관차의 경우 현재와는 차호체계가 달랐는데
당시 5000호대 29량은 디기 101~129호로 차호가 부여되었고
3000호대 52량은 디기 201~252호로 차호가 부여되었습니다.
아래 당시의 대한뉴스 영상을 보면 기관차 차호가 현재와 달리 3자리로 되어있는 것이 보일겁니다.
당시에는 증기기관차가 현역인 시절이고,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형식명(미카, 파시 등등...)으로
차종을 구분하는 시대이다보니, 당시 반입된 디젤기관차도 이러한 양식을 따라 차호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60년대 영상에는 현재와 같이 4자리 차호로 바뀐 것이 보이는데
1963년 9월 철도청이 출범하기까지 당시의 철도는 교통부 소관이었음을 감안하면
아마도 1963년 철도청 출범시 기존 기관차 차호체계가 현재와 같이 정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근거라긴 뭣하지만 1963년부터 도입된 6000호대 기관차의 경우는 현재와 같은 차호체계로 반입된 걸 보면
이 가설이 맞지 싶습니다.
1950년대 도입된 5000호대 기관차의 경우, 후대 차량들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한국철도의 보물이었다는 증언들이 많습니다. (증기기관차에서 워낙 고생하던 시대다보니)
덧붙여 한국전쟁이 끝나고 폐허상태가 된 당시 우리나라 사정상
기관차 본연의 임무도 있지만, 겨울철에 기관차 내연발전기를 돌려서 전력생산(...)에 이바지 하는 등
참 눈물나는 일화도 많았던 차량이었습니다.
여담으로 1957년 2000호대 기관차 재반입시 미국에서 국내로 해상운송 중에
몇량이 바다에 침몰했다는 썰을 어디서 보긴 했는데, 지금 검색을 해보려하니 안 나오네요..;
2. 1960년대
1963~1964년
DL 4000(4300)호대 (EMD G12)
15량 (4001~4010, 4301~4305 : 반입당시 4001~4015)
1966년
DL 4100호대 (EMD G12)
10량 (4101~4110)
DL 6100호대 (EMD SDP28)
6량 (6101~6106 : 반입당시 6301~6306)
1966~1967년
DL 3100(3200)호대 (ALCO RS8)
49량 (3101~3106, 3201~3243 : 반입당시 3101~3149)
1967년
DL 4200호대 (EMD G22)
22량 (4201~4222)
DL 6200호대 (EMD SPD38)
40량 (6201~6240 : 반입당시 6201~6217, 6351~6373)
디젤기관차 차호개정
DL 6101~6106 -> 6010~6015
DL 6301~6306 -> 6101~6106
1969년
DL 6300호대 (EMD G26CW)
10량 (6301~6310 : 반입당시 7001~7010)
1969년, 1971년
DL 2100호대 (EMD SW1001)
28량 (2101~2128)
1960년대의 한국철도의 큰 사건을 꼽으라면 단연코 '1967년 증기기관차 종운'을 꼽을 수 있습니다.
50년대 전쟁의 폐허를 딛고 60년대에 들어서서 나라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한국철도 역시 기존의 증기차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체제로 나아가는 과정이 보이는데
1960년대에 기존 증기기관차를 대체+고속화 시대(관광호)를 준비하기 위한 여러한 이유로
무려 150량 가까이 되는 디젤기관차가 반입이 되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1963년 9월 철도청 출범이후 차적정리가 아직 확실히 자리잡지 않아서인지
1967년 경 소소한 차호개정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실상 같은 차종인 6000호대가, 반입당시에는 6001~6009, 6101~6106으로 반입되었다가
나중에 하나로 합쳐진 경우라던가
현재 기준 6100호대는 반입당시 6300호대로 반입되었다가, 67년 즈음에 차호개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1967년 반입된 SDP38, 현재 기준 6200호대 기관차의 도입당시 상황인데
우선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6200호대는 반입당시 40량이 아래 사진과 같이
6201~6217, 6351~6373으로 차호가 나뉘어 반입되었고, 아마 1980년대 중반쯤에
차호가 현재와 같이 정리된 것이라는 것이 알려져있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자료 조사를 하면서 다시 확인해보니, 아래 EMD 생산기관차 출고 리스트 사이트를 보면
1967년 당시, 한국에 반입예정이었던 SDP38의 차호는 6351~6390으로 확인됩니다.
위 사진자료가 1969년 1월 기준의 자료라고 하니 이에 대한 추론을 해보면
당시(1967년), 6300호대의 차호를 현재의 6100호대 SDP 28이 차지하고 있었고
새로 반입될 SDP38, 40량의 차호는 구분을 위해 6350호대부터 시작하도록
한국에서 미국에 발주를 넣었는데,
아마 생산도중 차호 수정(6200호대로) 요청이 들어왔고
이미 미국 현지에서 생산이 다 끝나서 수정이 불가능한 기존 차량을 제외하고,
아마도 6374~6390호에 한하여 6200번대로 수정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담으로 바로 잡습니다. 6300호대 디젤 전기 기관차에 관한 이야기 : 네이버 카페
위 게시글의 댓글을 보면
6201~6217, 6351~6373호는 같은 SDP38 기종이지만, 6350호대에는 증기발생장치가 설치되어있어
겨울철에 별도의 증기발생차 연결없이 객차에 증기난방공급이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훗날 차호통합시 6350호대의 증기발생기를 철거하고,
훗날의 봉고 7000호대 마냥 시멘트 덩어리를 얹어서 무게중심을 맞췄다는 카더라도 있고)
개인적인 추론으로는, 미국에 발주 수정을 하는 과정에서 6200호대에 한하여
증기발생기 삭제요청을 하고, 그에따라 예산절감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근거없는 추론 하나 해봅니다.(...)
3. 1970년대
1969년, 1971년
DL 2100호대 (EMD SW1001)
28량 (2101~2128)
1971년
DL 7500호대 (EMD GT26CW)
50량 (7501~7550)
1972~1977년
EL 8000호대 (알스톰)
90량 (8001~8090)
1975년
DL 7100호대 (EMD GT26CW)
10량 (7101~7110)
DL 7500호대 (EMD GT26CW)
40량 (7551~7590)
1978년
DL 7100호대 (EMD GT26CW)
20량 (7121~7140) / 7500호대 번호이동 (7581~7590 -> 7111~7120)
1979~1980년
DL 7500호대 (EMD GT26CW)
16량 (7581~7596)
1971년부터, 여러분들의 눈에 가장 익숙할 아래 기관차가 반입됩니다.
현재까지도 맹활약하고 있는 명품 차종이죠?
1970년대의 GT26CW 기종의 반입이 약간 복잡한데,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어차피 재정리 하는거 다시 적어봅니다.
우선 1971년, 7500호대의 도입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7501~7550, 50량)
이후 1975년, 7500호대 40량(7551~7590), 7100호대 10량(7101~7110)의 반입이 이루어졌는데
시리얼 번호를 보면 사실상 같은 기종에 차호만 바뀐 걸 볼 수 있습니다.
이후 1978년, 7100호대 20량(7121~7140)이 추가 반입되면서
기존 7500호대 10량(7581~7590)이 7100호대로 변경됩니다. (7111~7120)
1979년, 현대정공에서 GT26CW의 면허생산에 성공하면서
기존 EDM에서 완제품 직수입을 하던 체계에서 벗어나, 국내에서 해당 차종이 조립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이후 반입분부터는 모두 국내에서 면허생산을 전담하게 됩니다.
1970년대는 한국의 철도가 단순히 운영을 넘어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던 시절로
이 시기 우등객차의 개발 ( Rail+ 철도동호회 | 대만 당영공사 (TANG ENG) 객차수입에 관한 이야기 - Daum 카페 )
초저항 전동차의 국산화(사실 국내조립에 불과하지만) 등등
먼 훗날 세계강국에 철도차량개발로 명함을 들이미는 오늘날 한국철도 기술력의 태동이 되는 시기였습니다.
1979~1980년까지 7500호대 16량(7581~7596)이 현대에서 추가 반입되면서
1970년대에만 140량(2100호대 8량 포함) 가까운 디젤기관차가 반입이 됩니다.
한편, 1970년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차종이 아래의 8000호대 마징가 전기기관차죠.
일제시대 데로형 전기기관차 이후, 사실상 명맥이 끊긴 전기기관차의 계보를
해당차량이 반입됨으로써, 1970년대의 수도권 전철 개통, 먼 훗날 고속철도 시대에까지 이르는
전기철도시대의 개막을 해당차량이 스타트를 끊게 됩니다.
8000호대 기관차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수고는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약 20년후 8200호대 기관차가 등장하기 전까지, 8000호대 기관차는 한국 전기철도의 얼굴마담으로써
여객/화물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됩니다.
4. 1980년대
1980~1985년
DL 7100호대 (EMD GT26CW)
50량 (7141~7190)
1985~1986년
디젤기관차 차호개정
DL 3107~3149 -> 3201~3243
DL 4011~4015 -> 4301~4305
DL 6351~6373 -> 6218~6240
DL 7001~7010 -> 6301~6310
DL 7548~7596 -> 7201~7240, 7548~7556
1986~1987년
DL 7000호대 (FT36HCW-2)
15량 (7001~7015)
한국전쟁의 아픔을 딛고 1960~70년대 수고의 결실을 서서히 거두는 1980년대에 이르러
한국의 철도도 각종 국제 행사(올림픽)등을 치루는 국가적 위상의 상승에 발맞춰
서서히 고속화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1980년대의 한국철도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기관차 도입은 이전에 비하면 60량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대신 기존차량들의 속도향상을 위해 개량에 치중했던 시기입니다.
3100호대 기관차의 제작사인 ALCO가 1969년 폐업하면서
그동안 어찌어찌 굴리다가 결국 1985년경에 주엔진 교체를 하면서 차호가 바뀌는 일이 있었고
기존 여객철도의 증속을 위해, 기존 기관차를 개량하여
4300호대, 7200호대가 탄생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 결과가 그리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당시에는 그동안의 기술개발의 결실이었던
7000호대 봉고기관차의 데뷔도 있었고, 80년대 한국철도의 역작이라 감히 말할 수 있는
PP새마을 동차의 반입 등 한국철도가 서서히 선진철도 대열에 합류하는 움직임을 보인 때가
이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5. 1990년대
1989~2000년
DL 7300호대 (EMD GT26CW-2)
83량 (7301~7383)
DL 7300호대 (EMD GT26CW-2)
84량 (7401~7484)
DL 7500호대 (EMD GT26CW-2)
27량 (7557~7583)
1998년
EL 8100호대 (ES64F)
2량 (8101~8102)
개인적으로, 올림픽 이후 IMF 직전 1997년 상반기까지는 대한민국의 가장 풍요로웠던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전 세대의 결실을 거두는 시대였으니.
이 시기에는 지난 격동의 세월을 수고한 1950~60년대 250량 가까이 반입되었던
낡은 기관차들을 대체하기 위해, GT26CW-2 기관차가 200량 가까이 반입되었고
또 2000년대 초반 화려하게 데뷔하는 8200호대의 프로토 타입 2량이 반입되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한국철도의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반입하여
현재까지 제천기지에 장기 방치되는 안타까운 결과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경험을 통하여 개선점을 찾고, 현재도 무리없이 잘 운영하고 있으니
뭐든지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90년대는 철도보다는 도시철도가 대세인 시대였고, 철도는 다음 세대의 고속철도를
서서히 준비하는 시기였기도 합니다.
6. 2000년대
2001~2004년
DL 4400호대 (GT18BM)
59량 (4401~4443, 4445~4460)
2003~2008년
EL 8200호대 (로템 ES64F)
83량 (8201~8283)
뭐니뭐니해도 한국철도에서는 KTX 개업이라는 빅 이벤트를 빼먹을 수 없는 시기였죠.
기존 20세기의 흔적을 지우고, 21세기 새로운 대세인 전기고속철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의 문화가 현재까지도 큰 변화없이 이어지고 있죠.
90년대 미처 정리하지 못한 중소형 기관차들을 대체하기 위해 4400호대 기관차 59량이 반입되었고
또 일부 기존 7500호대 기관차의 재생도 이루어져,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으며
2000년대의 역작 8200호대 기관차가 데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고속철을 위시한 동차로 한국철도의 흐름이 대거 옮겨가기 전의
마지막 과도기라고나 할까요.
7. 2010년대
2012~2014년
EL 8500호대 (로템/도시바)
87량 (8501~8587)
2014년
DL 7600호대 (PH37ACai)
25량 (7601~7605)
40년간 수고한 8000호대의 계보를 잇기 위해 8500호대가 대거 반입된 시기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철도 환경에 맞춰 다른 모델의 파생형이 아니라 거의 독자적으로
국내 기술진들의 실력으로 차량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하겠습니다.
2010년대부터는 철도의 흐름이 고속철도를 위시한 동차로 대거 옮겨가면서
기존의 수명을 다한 기관차 및 디젤동차를 전기동차가 대체하는 게 점점 눈에 보입니다.
디젤기관차의 시대도 저물고, 남은 자리는 전기기관차와 전기동차가 이끌게 되겠죠.
아래 자료는 위키백과와 각종 자료를 참조하면서 나름대로 만들어본 연표입니다.
필요하신 분께는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개인적 질문사항
1. 1957년 2000호대 기관차가 재반입 되었는데, 당시 차호가 현재와 같은 2000호대 였을지 궁금합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라면 해당차량도 디기 xxx 라는 차호가 붙어야 맞을텐데.. 이 부분에 대한 기록을 못찾아서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2. 1969, 1971년에 반입된 2100호대 기관차의 정확한 형식 명칭은 SW1000, SW1001중에 어떤 것이 맞는 건가요?
위키백과를 포함한 국내자료에는 SW1001이라고 되어있고, EMD 게시판에는 SW1000이라고 되어있으니 말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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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것보다 남북통일이후에 열악한 북한지역 철도를 달릴 수 있을지 의문. 아직까지 수소연료전지동차는 개발중이라서 현재 철도공사가 보유중인 디젤전기기관차로 북한지역 여객, 화물수요감당할지 걱정스러움. 기재부의 반대로 철도요금이 2011년 12월이후 인상된적이 없어서 예산 부족으로 신형 기관차 도입지연되니 우려.
그것보다? 누군가에거는 과거의 자료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남한의 기관차 역사를 논하는 글에 북한철도를 논하는 댓글은 너무 생뚱맞네요?
북한지역 철도는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전면보수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일제시대때의 선형 그대로인 곳이 대부분이어서 보강을 하더라도 100km/h를 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므로 만약 통일이 된다면 북한철도는 200급 수준으로 재건설하는 것이 훨신 경제적이고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