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다니던 곳이지만, 밀면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네요.
온육수도 맛이 좋은 편이고, 칼국수나 들깨칼국수도 맛은 좋아서 근처에 가서 밥을 먹을 시간이라면
중앙손칼국수와 고민하곤 하던 집이었는데...
밀면은 사실 1년넘게 선택을 못했답니다. (실망할까봐요. ^^)
그런데, 당연히 맛집에 소개 됐으리라 생각하고 소개도 안하던 제 단골집이 나와서
이번에 밀면을 시켜봤습니다.. (저희 신랑 1박 2일로 휴가해서 간만에 맛집 돌아다니는 중이었거든요. ^^)
흠~~~~~~~~~ 맛나네요. ^^
매운 밀면을 원하시는 분들은 좀 마음에 안드시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밀면이건 냉면인건... 기본이 육수와 면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집... 맛있는 집이라해도 손색이 전혀 없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나치게 강한 육수와 함께 나오는 다대기는 맛을 가리기 쉬운데...
이 집은 기본적인 육수의 맛을 지니고, 다대기도 그리 맵지 않아요.
매운것을 원하시면 다대기를 더 달라고 해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항상... 양배추가 충분히 들어간 만두는 사랑스럽습니다.
겨자를 뿌려 드시면 더 맛나답니다. ^^
(저는 그렇게 겨자 뿌려서 밀면 무김치랑 같이 먹어요. 아주 상큼 매콤 좋아요.)
이 집은 들깨칼국수가 정말 좋지요?
들깨의 양이 먹기도 마시기도 딱 좋게 들어갑니다.
오늘 정말 행복하게 휴가를 즐겨봤네요.
친정에서 애를 돌보고 싶다해 주시니, 큰놈 맡기고 작은놈 한 번 델꼬 나갑니다.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부모를 독차지 해 본 날인 것 같아요.
아이 얼굴이 그냥 무조건 즐거운 표정입니다.
구포국수 갔다가, 영화를 보려했더니 시간이 안맞아 부산극장 밑에 있는
에컨이 빵빵!!!!!!!!!!한 맥도날드에서 아스크림을 사서 쥐어줬습니다.
태어나서 처엄 독차지하는 아스크림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네요.
헛~~~ 저도 그 나이에 그렇게 행복했던 것이 떠올라서 부모님 생각이 나더군요.
저녁에 애기들 데리고 오란 친정부모님 덕분에 저희 외식했네요.
남포동 꼼장어집에서 꼼장에서 쏘주를 둘이 나눠먹고..
넘 맛나서 부모님 드리려고 2인분 포장했답니다.
오늘은 참... 부모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곱씹어 생각 해 보게 되네요.
저도 나중에 저희 어머니처럼 제 딸을 살필수 있게, 건강을 지켜야 될 것 같아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첫댓글 정보 감사 합니다 . 금룡 가다가 본 적 있네요 ^^
아~ 역시 육아는 힘듭니다. 예전에는 할수있던 모든것이 잠시이지만 부모님 덕분에 간만에 맛보는 자유처럼 다가오셨겠군요. 저희는 아직애기가 어려서 와이프한테서 안떨어지려해서 장모님 모시고 있는데도 아직 둘만의 데이트는 못해 봤네요.. 그래도 그모든 것을 포기해도 아이의 웃음한방이 저에겐 더 소중하답니다.
맛나게 드셨나용~~?? ㅎㅎㅎ 제목부터 참 맛나게 드신 듯 즐겁습니다~ ^^
여기 다녀왔는데.. 가자마자 비빔,물 두개시키고 만두시켰어요 그러니 돈달라길래 선불인가싶어 드리고 만두가 10초만에 나오더라구요 뭐 만두야 쪄놓으니까 빨리나오지했는데 만두피가 다 불어터져서 밑에 만두찔때 까는 가재수건에 다 붙어서 속이랑 다 분리되고 ㅋㅋㅋ 간장그릇이 없길래 그릇달라니까 거기 소스를 그냥 부어먹으래요 완전 아줌마 불친절 그자체... 밀면은 그냥 보통맛이였어요 ㅠㅠ 가격도 훨씬 싼 초량밀면이 나은거 같아요 ㅠㅠ 아 그리고 더운데 문열어놓고 있으셨음 ㅠㅠ
제가 완전 좋아하는 가게지요... 한 달에 한 두번씩은 꼬박꼬박 갑니다..
구포밀면 골목 끝쪽에 새로생긴 카레집도 맛나요~ㅎㅎ
구포밀면 맛이나 부산역의 초량밀면 맛은 똑같지만 가격이 차이가나죠.모든 메뉴도 똑같아요...구포밀면은 4000냥 초량밀면은 3000냥 이왕이면 ㅋㅋㅋㅋ
원조는 초량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