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왔어요
날짜가 점점 다가오니 심난하지만 토르의 정보를 한번은 다시 정리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요
1. 토르는 배변은 100%입니다
패드 정리하면서 옆에 접어놔도 그 위에 가서 쌉니다
간혹 패드 가까이에 러그같은게 있으면 싸긴하지만 저희 집에 있는동안 2번정도였구요
혼자 장시간 있으면서 패드를 여러번 써야할때 그런 일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밖에서는 마킹 대마왕인데 집에서는 전혀 하지 않아요
2. 분리불안 없습니다
나갈때 잠시 짖기는 하지만 그것도 사료 몇 알이라도 주고 나가면 먹느라 안짖어요
혼자 있으면 주로 자더라구요
대신 들어왔을때는 좀 짖어요
그럴땐 빠르게 오트밀을 데워줘요
3. 체중관리 필요합니다
왼쪽 뒷다리 슬개골 수술했고 오른쪽은 지금 필요치 않지만 관리를 안해주면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고 했어요
적정체중은 2~2.2키로정도구요
지금 2.5키로인데 솔직히 더 빼는게 가능할까..싶긴하네요
먹는걸 너무 좋아하고 지금도 사료 20그램을 나눠먹이고 있어요
포만감은 야채후레이크와 오트밀로 채우고 있는데 3티스푼 넣고 그것의 3배량의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 20초 돌려서 식혀주면 됩니다
4. 간식은 금지입니다
알러지 있어요 제가 보기엔 유제품에 그런것 같아요
주성분이 우유인 껌을 줬더니 귀가 다 뒤집어졌었어요
만성아토피라고 하셨지만 주지 않으면 전혀 안 올라와요
다른 건 줘본 적이 없어서 사실 뭐가 또 원인일지는 모르겠어요
대신 아무것도 안줄수는 없으니 코방님 쫀드기를 반개씩 줍니다
한개주면 응가 물러져요
5. 친구들 관심 없어요 사람만 좋아해요
병원이든 개놀이터든 가면 친구들이랑은 냄새만 맡고 끝이구요 사람한테는 안아달라고 난리나요
모른척하면 짖고 방방 뛰어요
산책할때도 사람만 지나가면 가겠다고 배 깔고 드러눕습니다
진짜 진짜 사람 너무 좋아해요
6. 잠은 자고 싶은데서 자요
처음에는 침대에 오려고 했는데 하루 이틀만에 포기하더라구요
저희 침대가 높고 토르는 다리가 안좋으니 못 올라오게 했는데 새벽에 보니 아무데서나 자더라구요
특히 이동가방 좋아해서 놔두면 거기 들어가서도 잘자요
7. 차는 잘 타는 편이 아닙니다
피곤하면 조용히 있는데 아니면 엄청 앵앵거리면서 애기소리를 내요
안아주면 괜찮아질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이건 복불복인가봐요
글도 놀고 집에 갈땐 조용합니다
자느라구요
8. 입질 없습니다
장난치자고 앙앙거리고 뛰어다니기는 하나 정색을 하고 문적은 한번도 없어요
기본적으로 너무너무 순해서 애기도 안물지 않을까..예상해봅니다
저희 집에는 어른만 두명이라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9. 요구성 짖음이 좀 있어요
말그대로 원하는게 있을때 짖어요
배고플때 오줌싸고 똥싸고 저희가 모를때..
배고픈건 사료를 5알이라도 주든지 오트밀이나 야채를 주면 바로 끝나구요
배변은 치워주면 끝나요
새벽에도 밥달라고 해서 저희는 자동급식기 준비해서 6시에 맞춰놨어요
그럼 9시정도까지는 안짖어요
단점은..방에 안들어오고 그 앞에서 잡니다
10. 습관성 긁음이 있어요
넥카라 잠깐해주면 멈추니까 긁을때만 해주면 됩니다
아마도 장기간 아토피로 가려웠지만 별로 케어를 받지 못해서 그런게 아니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11. 미용스트레스나 병원스트레스는 없어요
성격이 워낙 좋아서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같은게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새로운 사람만 있으면 엄~~청 좋아라해요
12. 산책교육 필요합니다
바르게 못 걸어가요
사람이 나타날때마다 좋아서 뱅글뱅글~
못가게 하면 배깔고 누워버리는데..
그냥 안아서 잠깐 이동하면 또 잘 걸어가요
13. 식탐이 많아요
식사하실때 조심하셔야해요
주의를 줘도 계속 덤비더라구요
저희는 아예 높은데서 먹으니까 그나마 괜찮은데 누군가 한명 다 먹은것 같으면 그때부터 더 안절부절하더라구요
14. 애교쟁이 무릎쟁이입니다
애교만렙이예요
와서 계속 빤히~~~쳐다볼때가 많은데 너무 귀여워요
까만 입술 까만 눈 하얀 주딩이~
실제로 보시면 정말 너무 너무 귀여워요
15. 뱅글뱅글 많이 돌아요
지금도 옆에서 돌고 있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병원에서는 얘네가 원래 그렇대요
팽이처럼 빠르게 돌때도 있고 천천히 돌때도 있고..그냥 아무 이유없이 돌다가 앉아있고 그래요
말을 안하니까 모르겠네요
16. 발바닥에 각질이 있어요
까칠까칠한데 멀티밤과 오일로 관리해주는데 사실 막~~~좋아지는지는 모르겠지만..처음보다는 보들보들해졌어요
기분탓인지 미용하고 오면 관리를 해주시는건지..좀더 부드러워져 있더라구요
17. 피부에 피지종이 몇개 남아 있어요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하니 많이 커지는지만 지켜봐주시면 돼요
혹시 스케일링을 한다면 그때 같이 제거해도 될것 같아요
자주 긁고 크기가 큰 건 수술했어요
18. 양치를 별로 안좋아해요
받아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막 도망가려고 하지만 물진 않아요
칫손을 줘보면서 연습을 시키고 있으니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9. 목욕은 잘 합니다
애 성향 자체가 순딩순딩이라서 기본케어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전 해본 적이 없지만 발톱도 집에서 가능할것 같아요
참..병원에서 괜히 귀청소한다고 귀에 면봉 대지 말라고 하셨어요
20. 밥 먹고 1시간 이내에는 지나치게 흥분할 경우에는 간혹 토할수 있어요
밥이 아직 소화가 안됐는데 장난감 가지고 막 놀다가 밥 먹은걸 토한적 몇 번 있는데 속이 안좋아서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바로 또 뭘 먹고 싶어하거든요
사람도 밥 먹고 운동 심하게 하면 먹은게 올라오는 그런 느낌을 받을수 있는것처럼 토르도 그런 것 같아요
한 두번 보고 그 뒤로는 저희도 조심하고 있어요
<추가>
21. 8~10시간마다 밥을 꼬박꼬박 줘야돼요
하루 2번 밥을 주면 공복토해요
혹시라도 먹은 밥을 토하게 되면 쫌만 지켜보고 바로 줘야돼요
먹은걸 토하고 냅뒀을때 1시간?정도 지나면 공복토하더라구요







인연이라는게 시기가 있는걸까요..
참..마음이 아프네요
오늘도 이렇게 소식이 없이 하루가 가나봐요ㅜㅜ
이제 3일 후면..이동입니다
혹시라도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면 망설이실 필요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너무 이쁘고 순하고 착한 아이니까요
첫댓글 토르야.. 임보엄마야가 우리 토르 두구 자리 비우시려니 마음이 아프신가부당.. ㅠㅠ
지금 고기 뜯을때냐! 엄마를 위로해줘야지.. 이눔아! ㅋㅋ
토르가 드디어!!!입양가네요
서운하고 기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주시고 이뻐해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토르야 너 진짜 남은 시간 효도하고
진짜 좋은집 가서
평생 소식 줘야해 알았지?
안그러면 이모라도 대신 쫓아간다
메리이모~
저 입양보내줘서 고마워요♡♡ㅋㅋㅋ
얼마나 걱정이 많으실까요
제가 유사모 활정까지 당해서
어디 글 올릴 곳이 마땅치 않네요..ㅜ 그래도 강사모에 글 올리면 응원댓글도 있고 쪽지가 오기도 하구요.. 임보까지 이어지는 게 넘 힘든 거 같은데 그러다가도 어느순간 후다닥 임보자에게 안겨있는 거 같기도 하구... 댓글은 처음 달았지만.. 응원하고 있었어요. 혼자 힘드시지 않으셨음 해요..
인형같은 우리토르~~얼른 엄마도 만나고 해야할텐데~~토르야 우리 힘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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