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SWL/80ec7add4e0c12063d4158c74aac162b959e97b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SWL/80ec7add4e0c12063d4158c74aac162b959e97b0" data-origin-width="480" data-origin-height="702"></div><p style="text-align: left;"><br><br>지난달 29일 참사가 발생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총 158명이지만 명단은 그 이전에 작성돼 155명이 기록됐다.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0여 명 가운데 안타깝게 숨지는 사례가 추가되며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다.<br><br>지금까지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과 언론은 사망자들의 기본적 신상이 담긴 명단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왔으나, 서울 이태원에서 단지 축제를 즐기기 위해 거리를 걷다가 느닷없이 참혹한 죽음을 맞은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인재(人災)이자 행정 참사인데도 사고 직후부터 끊임없이 책임을 회피하며 책임을 논하는 자체를 금기시했던 정부 및 집권여당의 태도와 무관치 않다.<br><br>이번 참사는 그 과정과 규모면에서 내각이 총사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안이지만 재해를 예방하고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헌법적 책무를 지닌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등 고위직 누구도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 않았다. 여당 소속 서울시장과 용산구청장 또한 마찬가지이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마저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br><br>이처럼 참사의 후폭풍을 최소화하는 데 급급한 여권과 이에 맞장구치는 보수언론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명단 공개 목소리를 맹렬하게 공격하고 정쟁 프레임으로 몰아가며 여론을 오도하려 한다. 그러나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데 호명할 이름조차 없이 단지 '158'이라는 숫자만 존재한다는 것은 추모 대상이 완전히 추상화된다는 의미다. 이는 사실상 무명(無名)이고 실명(失名)이다.<br><br>한국 언론도 과거 서해훼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화성 씨랜드 화재, 대구 지하철 화재, 이천 냉동창고 화재, 세월호 침몰,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 대형 참사에서 희생자의 이름과 나이, 성별, 안치 병원 및 장례식장, 때로는 소속 학교와 직장까지 명단으로 보도해왔다.<br><br>이번에 시민언론 민들레와 더탐사가 공개한 명단은 얼굴 사진은 물론 나이를 비롯한 다른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 없이 이름만 기재해 희생자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위패도, 영정도 없이 국화 다발만 들어선 기이한 합동분향소가 많은 시민들을 분노케 한 상황에서 희생자들의 실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위령비 건립 등 각종 추모 사업을 위한 후속 조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br><br>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 희생자들의 영정과 사연, 기타 심경을 전하고 싶은 유족께서는 이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br><br>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과 안식을 빈다.<br><br><br><a href="http://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 target="_blank" class="ke-link">http://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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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eye저 사람들의 이름을 밝힐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개인정보 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다지만 도덕상 그래도 함부로 꺼낼 게 아닐 뿐더러 뭣보다 이 문제는 희생자들의 존엄과 익명성을 지켜주는 선에서 정치적인 말들이 오가야 하는데 이름 나오고 하면 그 선이 흐릿해지면서 어그러질 뿐이라 봅니다.
@VOCALOID 時代이름을 알아야 그 사람들의 명복을 빌어줄수 있지 않습니까? 대상이 두리뭉실한데 아떻게 우리가 그 사고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다음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할까요? 오히려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합동분향소에 영정사진이나 제대로된 위패들이 없고 근조 표시를 안 보이게 거꾸로 다는 것이 더 기괴하고 그로테스크 하지 않겠습니까?
@Red eye이름을 꼭 알아야 명복을 비는 것도 아닙니다. 광장등의 추모하는 곳에서 희생자들 이름 전부 불러가며 헌화할 일도 없구요. 분향소에서 보여진 모습들에 비판이야 이해 합니다만..
제가 좀 과민반응하는 것도 있으나..전 이게 무의미한 정치적 불쏘시개가 될 게 매우 우려스러워 그렇습니다. 지난 세월호 사건 이후 정치권에서 이게 도마에 올랐을 때 보수쪽이 비인간적으로 난도질한 것도 있지만 당시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정치공세가 실패하면서 그 유족분들은 박근혜 정부 말기까지 불가촉천민마냥 멸시 당했던 걸 똑똑히 기억합니다.
이번엔 보수쪽에서 최대한 허리 굽히고 있는 상황이기에 어줍잖게 정치공세를 가해서 민주당에 이로울 것도 없습니다. 사실규명과 책임을 확실히 매듭짓는 것은 필수겠으나 그와 별개로 예민할 수 있는 부분까지 건들어가며 감성적인 정치공세가 될 법한 일은 굳이 해야 할 당위성이 없다 봅니다.
@VOCALOID 時代글쎄요. 그렇다면 인간들의 가장 큰 참화인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들 민간인들의 이름들을 새긴 추모비, 국립묘지, 유엔묘지 등도 다 없애야 할거 같네요. 정치공세??? 참사의 원인과 대책 및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정치공세라고 말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겠네요. 고개를 숙였다고요? 전혀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Red eye제가 쓴 댓글이 붕 뜬 부분이 있으니 전달이 잘 안된 것 같습니다만 전 이 이름공개 건으로 님의 잘잘못을 따지려는 게 아니라 괜한 정치 분란의 씨앗이 될 걸 우려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전 이번 사태에서 일단 보수쪽이 최대한 세월호 때와 같은 막장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일단 움츠리고 있긴 하나 얘네 지금 내부통제 개판인 거 말 안 해도 아실 바, 괜히 그 컨트롤을 벗어나 불똥이 유족들에게 튈 까 염려돼서 그렇습니다. 이게 제 솔직한 생각이네요.
@Red eye세상일 중 정치와 연관되지 않는 게 없겠지만 그렇다해서 모든 걸 정치적으로만 해석할 수 없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저 참사에서 누가 책임을 지느냐는 확실히 돼야하긴 합니다. 아랫사람이 아니라 높으신 분중 누군가 본보기로서 책임대로 잘려야지 위아래가 바로서는 법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개인정보 말씀하시는데... 개인정보라 함은 어떤 사람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의 '집합체'입니다.... 이름 하나 달랑 있다고 개인정보 아닙니다.. 이름 + 전화번호 or 이름 + 주소....이정도는 되어야 개인정보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즉 어디사는 가나다회사 다니는 아무개....정도 되야 개인정보입니다.
희생자 명단 공개는 사자 명예 훼손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니 법리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정부에서 노렸다고 보여지는 점은 사고 시점으로부터 상당 기간 동안 공개를 안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공개했을 때 문제 삼을 사람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결과적으로 참사 원인보다는 왜 공개했느냐의 문제제기가 나온다는 점에서 그렇게 추정되는군요.
오히려 지금처럼 명단 공개를 공중파든 어디든 안했던 게 특별한 케이스 아닌가요? 실종자 파악을 위해서라도 명단은 당연히 공공에게 공개했거든요. 물론 모든 유족들이 공개적인 추모를 바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도 필요한 법이긴 하죠. 차라리 해당 포스터에 문자로 받을 수 있는 연락처와 "지인의 이름이 걸리는 걸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워드리니 문자 주세요" 정도의 메모만 남겨 놨어도 좋을 뻔했습니다. 그런 메모를 남겨 놨는데도 굳이 언론 플레이를 하는 유족이 있다면 유족이 아닌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해 유족 사칭을 한다거나 뭔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기 때문이니 쉽게 분간해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뭔가 괜히 씁쓸해지는 기분입니다.
첫댓글 오늘 내국인 1명 추가되어 158명 사망자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https://v.daum.net/v/20221113233840341
2주남짓밖에 안되었는데 뉴스에서는 이미 잊혀진듯 합니다.. 하..
애도기간으로 입 틀어 막더니 흐지부지됐네요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족 동의가 없었다고 하는데
유족동의가 있어야할텐데
유족 동의는 상관없어요.
오히려 이번 사건에서 유족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게 특이한 일이죠.
@오븐구이 임시계정 유족들 일부 언론에 나와서 동의없이 배포했다고하면 당연히 역풍을 맞겠죠
@마카롱 유족들중 일부에서도 희생자들 이름도 밝히지 않고 유야뮤야 넘어간다고해서 항의하는 사람도 있죠.
동전의 양면인거 같습니다.
실제로 비비씨나 씨엔엔에서는 희생자 명단 일부와 스토리를 보도하긴 합니다.
@마카롱 동의를 한 유족들은 공개를 하고 동의를 안하는 유족들 이름은 공개를 안하는게 최선일것 같은데요
이거 함부로 공개해도 될런지. 유족들의 동의가 있어야할텐데.. 저는 명분적으로 유족들이 동의하지않으면 공개는 못한다고 보기에 민주당이 스스로 공개하는것은 좀 아니라고봅니다.
민주당의 민자도 안나오는데 어떤걸 보고 민주당이 공개 했다고 하시는건가요?
혹시 그냥 민주당이 시켜서 하는거라고 보는건가요? 궁금해서 그럽니다...
@judas 민주당은 공개를 안했는데 공개한 언론이 딱봐도 민주당과 관련된 인사들이 많이 참가한 언론이네요.
민주당이 공개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바실리우스 2세 위에서는 ‘민주당이 스스로 공개하는것은좀 아니라고봅니다’ 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Red eye 그부분은 죄송합니다 너무 단정적으로 햇네요
@바실리우스 2세 당직자나 국회의뤈이 들어가 있는것도 아닌데 너무 억까인거 같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59조 2호, 71조 5호)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 “개인정보”란 살아 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보를 말한다(2조 1호)고 되어 있어 개인정보 보호법의 개인정보는 아니네요(수정).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나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에서도 이름은 공개적으로 읊었습니다.
개인정보라기엔 그냥 이름인데 말이죠.
숨기려는 자는 의심을 해봐야겠지요.
이건 좀 아닌듯요. 안그래도 이번 사건 특성상 피해자들이 죽을만해서 죽었다류가 저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기미가 있었습니다. 그거에 다시 불 지피는 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뭔 짓거립니까 이건
뭐가요?
@Red eye 저 사람들의 이름을 밝힐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개인정보 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다지만
도덕상 그래도 함부로 꺼낼 게 아닐 뿐더러 뭣보다 이 문제는 희생자들의 존엄과 익명성을
지켜주는 선에서 정치적인 말들이 오가야 하는데 이름 나오고 하면 그 선이 흐릿해지면서 어그러질 뿐이라 봅니다.
@VOCALOID 時代 이름을 알아야 그 사람들의 명복을 빌어줄수 있지 않습니까? 대상이 두리뭉실한데 아떻게 우리가 그 사고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다음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할까요? 오히려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합동분향소에 영정사진이나 제대로된 위패들이 없고 근조 표시를 안 보이게 거꾸로 다는 것이 더 기괴하고 그로테스크 하지 않겠습니까?
@Red eye 그러나 유족들이 이름공개를 원치않은데 공개를 하는게 과연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바실리우스 2세 원치않다? 라. 그걸 님이 직접 인터뷰했습니까?
@Red eye 이름을 꼭 알아야 명복을 비는 것도 아닙니다. 광장등의 추모하는 곳에서 희생자들 이름 전부 불러가며
헌화할 일도 없구요. 분향소에서 보여진 모습들에 비판이야 이해 합니다만..
제가 좀 과민반응하는 것도 있으나..전 이게 무의미한 정치적 불쏘시개가 될 게
매우 우려스러워 그렇습니다. 지난 세월호 사건 이후 정치권에서 이게 도마에 올랐을 때
보수쪽이 비인간적으로 난도질한 것도 있지만 당시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정치공세가 실패하면서
그 유족분들은 박근혜 정부 말기까지 불가촉천민마냥 멸시 당했던 걸 똑똑히 기억합니다.
이번엔 보수쪽에서 최대한 허리 굽히고 있는 상황이기에 어줍잖게 정치공세를 가해서 민주당에
이로울 것도 없습니다. 사실규명과 책임을 확실히 매듭짓는 것은 필수겠으나 그와 별개로 예민할 수 있는
부분까지 건들어가며 감성적인 정치공세가 될 법한 일은 굳이 해야 할 당위성이 없다 봅니다.
@Red eye 현재 다른 뉴스보도에는 동의를 안구하고 했다고 검색되네요..
@바실리우스 2세 아 뉴스? 참..
@VOCALOID 時代 글쎄요. 그렇다면 인간들의 가장 큰 참화인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들 민간인들의 이름들을 새긴 추모비, 국립묘지, 유엔묘지 등도 다 없애야 할거 같네요. 정치공세??? 참사의 원인과 대책 및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정치공세라고 말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겠네요. 고개를 숙였다고요? 전혀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바실리우스 2세 원치않는다랑 동의를 안구한거랑은 다른문제인데요?
@Red eye 제가 쓴 댓글이 붕 뜬 부분이 있으니 전달이 잘 안된 것 같습니다만 전 이 이름공개 건으로 님의 잘잘못을 따지려는 게 아니라
괜한 정치 분란의 씨앗이 될 걸 우려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전 이번 사태에서 일단 보수쪽이 최대한 세월호 때와
같은 막장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일단 움츠리고 있긴 하나 얘네 지금 내부통제 개판인 거 말 안 해도 아실 바, 괜히 그 컨트롤을 벗어나
불똥이 유족들에게 튈 까 염려돼서 그렇습니다. 이게 제 솔직한 생각이네요.
@VOCALOID 時代 이 세상 모든 것은 정치와 연관되어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움츠린다라.. 벌써 사고가 2주가 지나가는데 서울시장, 행안부장관, 서울경찰청장, 용산구청장, 경찰청장 중 그 어느 누구도 사퇴하지 않고 있네요.
@Red eye 세상일 중 정치와 연관되지 않는 게 없겠지만 그렇다해서 모든 걸 정치적으로만 해석할 수 없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저 참사에서 누가 책임을 지느냐는 확실히 돼야하긴 합니다. 아랫사람이 아니라 높으신
분중 누군가 본보기로서 책임대로 잘려야지 위아래가 바로서는 법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개인정보 말씀하시는데...
개인정보라 함은 어떤 사람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의 '집합체'입니다....
이름 하나 달랑 있다고 개인정보 아닙니다..
이름 + 전화번호 or 이름 + 주소....이정도는 되어야 개인정보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즉 어디사는 가나다회사 다니는 아무개....정도 되야 개인정보입니다.
이름 하나만으로는 특정이 안되긴 하지만 이태원에서 변을 당한 것과 이름을 조합하면 특정이 되니 개인정보에는 해당하긴 하겠네요. 다만,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것이 개인정보이다 보니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걸리지는 않을 것 같긴 하네요.
희생자 명단 공개는 사자 명예 훼손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니 법리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정부에서 노렸다고 보여지는 점은 사고 시점으로부터 상당 기간 동안 공개를 안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정부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공개했을 때 문제 삼을 사람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결과적으로 참사 원인보다는 왜 공개했느냐의 문제제기가 나온다는 점에서 그렇게 추정되는군요.
그러고보니 사망자 성명은 개인정보 보호법의 개인정보가 아니었네요.
@princabs 이미 포털과 커뮤, SNS에선 난리도 아니더군요
바로 '친야성향 매체', '친민주 성향' 목록 까고 파장 유발....
조중동 집중 저격 들어 가네요..
14일 친(親)민주당 성향 인터넷 매체인 ‘민들레’는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사망자 155명(이달 초 기준) 전체 명단이 적힌 포스터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토아닛뽀 기레기가 올린 기사입니다.
이 새끼들 이제부터 전광훈이나 일베충 같은 쓰레기들이 쓰레기짓할때 친국민의적 개인 또는 단체라고 기사 안 쓰기만해봐라 ㅋㅋㅋ
처음부터 이름을 밝혔어야했다고 봅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티비에 계속해서 피해자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어 나온 덕에 가슴 졸이던 수많은 사람들이 안도해하기도하고 바로 유족들은 재빨리 파악하여 슬퍼할 수 있었다고 봐서요.
오히려 지금처럼 명단 공개를 공중파든 어디든 안했던 게 특별한 케이스 아닌가요? 실종자 파악을 위해서라도 명단은 당연히 공공에게 공개했거든요. 물론 모든 유족들이 공개적인 추모를 바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도 필요한 법이긴 하죠. 차라리 해당 포스터에 문자로 받을 수 있는 연락처와 "지인의 이름이 걸리는 걸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워드리니 문자 주세요" 정도의 메모만 남겨 놨어도 좋을 뻔했습니다. 그런 메모를 남겨 놨는데도 굳이 언론 플레이를 하는 유족이 있다면 유족이 아닌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해 유족 사칭을 한다거나 뭔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기 때문이니 쉽게 분간해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뭔가 괜히 씁쓸해지는 기분입니다.
이게 명단 공개를 가급적 피하자는 규칙이 제정된 영향도 있다더군요. 그게 만들어진게 하필 세월호 사건 이후고 그 뒤론 한동안 저런 대형 참사가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