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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박목월 시인이 중년이었을 때 그는 제자인 여대생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가정과 명예와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자리도 마다하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홀연히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고 박목월의 아내는 그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는데 ... 마주하게 되자 목월의 아내는 두 사람에게 힘들고 어렵지 않냐며 돈 봉투와 추운겨울 지내라고 두 사람의 겨울 옷을 내밀고 서울로 올라왔다. 박목월과 그 여인은 그 모습에 감동하여 그들의 사랑을 끝내고 헤어지기로 하였고, 박목월이 서울로 떠나기 전날 이 시를 지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별의 선물로 주었다 한다. 이별의 노래 http://www.youtube.com/watch?v=TpFlLLKT8Kk&feature=player_detailpage 사랑과 인생을 걸었지만 박목월의 부인이 다녀간 며칠 후, 부산에서 여대생의 아버지가 찾아와 설득 했고, 사흘을 버티다 결국 이별을 선택한 목월의 여인은 부친의 손에 이끌려 제주항으로 떠나고, 망부(忘婦)를 태운 꽃상여를 뒤따르 듯 목월이 따르고 그 뒤를 목월이 제주에서 문학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양중해(당시 제주 제일중 국어 선생)가 이별의 장면을 동행하게 된다. 목월의 여인은 차마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뱃전에서 고개만 떨구었다 한다. 그날 저녁 동행한 양중해가 시를 쓰고 같은 학교 음악교사인 변훈 선생이 곡을 만들어 불후의 명곡 "떠나가는 배"가 탄생 하였다. ♥ 떠나는 배 http://www.youtube.com/watch?v=qGa776AsAos&feature=player_detailp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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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떠나기는배가 그렇게.
사랑이 뭔지.
좋은날 되기 바랍니다.!!!
스무스님! 사랑은 아픔니다
그러나 아프지만 사랑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어요
지혜로운 한 여인의 아름다운 마음에 저도 감동받었습니다
즐거움 담으소서.
네
잘 보았습니다
가슴 뭉클하게 하네요
푸른열정님! 아픈 사랑을 해서 찡합니다
지혜로운 한 여인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윤님...반갑습니다.고운 편지지와 함께
올려주신 노래 들으면서
박목월 이야기.
감사히 잘 읽고 나갑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좋은 시간 되세요.
모리츠님! 한 여인의 지혜로움이 한 가정을 다시 찾아습니다
과연 그 현실이 되면 그렇게 관대한 마음이 울어나올까
존경스럽습니다 고운걸음 고마움 드립니다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