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견해를 써봅니다.
경험상 플렉스가 너무 강하거나, 플렉스가 강하면서 플렉스패턴이 엉망이라서 돌덩이 타는 느낌이 드는 스키가 있기는 했습니다. 근데 그건 스키를 잘못만든거죠. 요즘 이런스키는 거의 없을겁니다.
나름 명품스키라는 피셔 오렌지 68을 보유하고 있는데.
인증된 하드플렉스 스키인데요. 이것도 체중이동만 딱딱 해주면 반응이 좋아서 어렵다거나 부담스럽지는 안습니다. 플렉스 패턴도 고급집니다. 물론 너무 골동품이라 요즘스키에 비하면 별로죠.
다시 플렉스 하드 스키가 어렵냐는 부분에 대해 말해보면. 우리가 스키를 탈 때. 억지로 구부려가면서 타지는 않죠? 물론 가끔은 턴에서 스키가 부러지나 내가 부러지나 힘겨루기를 하는 스키어가 있기는 합니다. 사실 꽤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하드플렉스 스키를 타면 그냥 뒤집니다. 맨날 넘어지고 부상당할 확률이 크죠. 이런분들에게는 노말플렉스나 소프트플렉스를 추천합니다. 요즘스키는 잘 안부러지니까 힘쓰는걸 완화시켜줍니다.
그래서 하드플렉스 스키는 어떤사람에게 좋냐? 체중이동을 쉽게쉽게 하는 스키어, 스키 센터를 잘 밟는 스키어, 스키의 반응성을 잘 받아먹으면서 힘 안들이고 공짜로 타고싶은 스키어에게 딱 좋습니다.
소프트플렉스 스키는 체중이동이 정확하거나 강한스키어가 타면 반응이 더디거나 울컥거립니다. 반응해서 튀어나가야 하는데, 꿈지럭거리고 있죠. 풀링할때도 답답한 성향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반대적인 얘기지만, 스키를 잘 밟아가며 사뿐사뿐 타고싶은 스키어에게 하드플렉스 스키가 더 잘어울릴수 있습니다.
하드, 소프트 어떤스키가 쉽거나 어렵거나, 상급자용이거나가 아닌. 본인이 타는 스타일 또는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스키를 선택하는걸 추천해봅니다.
첫댓글 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관심있게 보시고 댓글달아주시는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댓글에 자주 답글 못달아드리는것 서운히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성환(춘천) 관심있게 잘보고있습니다 바쁜시간 내시어 좋은글 써주시는데 제가더 감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