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현듯
옛 추억이 그리워
지나간 모임 후기를 혼자서 읽다가
우리 친구들 혹시 옛 생각에 현재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을수가 있지 않을까 해서 복사해서 올려 봅니다.
(Ⅰ)
때 : 2005년 8월 2일 19시
장소 : 광안리 파로스 호텔 맥주 벙개모임
맥주모임 2시간전
사무실에서 내려다 본 밖에는
천둥과 번개가 내리치고
안개를 동반한 폭우로 10m 앞도 보이질 않네.....
칭구들을 불러놓고
이 일을 우짜믄 존노?
더군다나 도로에 자동차들은 꿈쩍도 않고 꽉 막혀있구
맥주 모임을 주관한 나의 평소 생활이 워낙 너저분해
그 죄 값을 하느님께서 내리시는구나 생각 하면서
착하게 살걸 하며 후회도 해 보았지만 때는 이미 늦은걸 우짜겐노?.....
칭구들아!
앞으로는 모임이 있는 날은 절대로 천둥 번개 폭우 같은것은 없을꺼야
왜냐구 지금부텀 착하게 살꺼니까......ㅎㅎㅎ
술 마실걸 염두에 두고 내 티코는 책상서랍안에 넣어 둔채
택시에 몸을 싣고 약속 장소인 광안리로 가는데 글쎄
평소엔 소요시간이 30분 정도인데 오늘은 1시간 30분이 걸리는구나
짜증반 설레임반으로 광안리에 도착하니 이제는
폭풍까정 불어 우산도 펼수가 없네 그려
A ~ C8
니미널~
아이구 정말 욕 까정 나오더라
비 맞은 미친넘처럼 혼자 중얼중얼 대면서 약속장소에 도착해보니
썰~릉
아무도 없네
이런 날씨에 어느 칭구가 미치지 않고는 나오겠나 하면서
돌아서는 찰라
저 쪽 입구에서 박외열이를 선두로 하여
반가운 얼굴들이 계속하여 보이구나
번개모임에 폭풍우를 뚫고 모인 칭구가 도합 17명
모두들 반갑구 고맙데이........
호호 깔깔 ~ 여학생들의 수다 떠는 소리
꿀꺽 꿀꺽 ~ 남학생들의 맥주 마시는 소리
참으로 잼나게 마시구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퍽!!!!!(변압기 터지는 소리)
암흑천지
난 알지요
이 때를 놓칠세라 이런 기회는 평생에 한번뿐일껄 아마...
몇몇 남학생들의 입술에 빨간 색깔의
루즈가 묻어 있었다는 사실을......
특히 정기수의 입술엔 두가지 색깔의 루즈가 묻어 있더구먼
기수야! 상대가 누구누구니?
아쉽게도 내옆에는 외열이가 앉아 있더만
아이구 나는 와 이리 지지리도 복도 업노......
광안리 바닷가의 정전사태로
우리는 예정에도 없던 촛불 잔치를 벌렸지
(그날 신문보도에 의하면 정전사유는 바다 축제장에서 날린 은박지 풍선이 합선의 원인)
모두들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도 많고
좋은 일이 얼마나 많기에 웃는다고 입을 다물지 못하네 그려
촛불 잔치를 1차로 하여
장미네 집에서 2차
근데 보통은 1차에서 2차로 가믄 한 두사람은 빠지는데 이게 웬일인지
한사람도 집에 가는사람이 없네
좌우지간에 못 말리는 우리 칭구들이야
부어라!
마셔라!
모두들 "우리가 남이가" "위하여"를 반복 하면서
엄청들 마시더구먼
시간이 자정을 가르키는데 누군가가
고! 3차
나이트 같은 노래방에서 나는 필름 뚝
더이상 쓸 내용이 기억나지 않네
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여러 칭구들아!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받구 메리 크리스마스다
특히 벙개 모임 참석자 중
우리 모임의 맏형격인 변종국
항상 마음 씀씀이가 푸짐해서 멋쟁이구
중후한 중년의 멋이 우러 나오는 박외열
남을 배려할줄 알아 마음 편하더라
예전의 우등생인 노옥순 지금도 역시 사회의 우등생이 되어있구
양산에서 와 줘서 고맙데이......
노래방에서 고래사냥을 멋드러지게 불러준 한장미
예전의 미모와 품위가 한층 더해 보이구
사물놀이의 대가 이영훈
언제나 남을 편하게 대해주어 정말 좋더라
유머와 재치가 이영자보담도 많은 최영자
니가 없으믄 우리 모임은 안꼬없는 찐빵이지.....
휴가중이라 고향에서 피서중인데도 참석해준 포돌이 김원주
항상 씩씩해보여 자신감이 전해오고
언제봐도 엄마품같이 포근한 김화자
그 많은 정을 누구한데 다 줄래
세상의 순리에 순응하며 사는 박현종
넘 정직하게 사는게 마음을 울리더만.....
재부 동기회의 산 증인이자 숨은 일꾼 정기수
노래 실력이 나훈아 형님이구
어제 모임때 뒤에서 뒷 치닥꺼리 도 맡아서 해준 정부양
예전의 밝은 모습과 미소가 아름답더라
잔잔한 미소가 아름다운 류학림
보통의 사람들은 이 나이가 되믄 얼굴에 역마살이 조금씩은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산소같은 여자로의 변신의 비법이 있는지?
폭풍우 속을 뚫고 마산에서 달려온 김종숙아!
지천명의 나이에도(내년) 불구하고 교양과 품위가 한층 더 하데
품위있는 숙녀분을 여인숙에 모셔 미안하구나
근데 우리 여인숙에서 아무 일 없었제........ㅎㅎㅎ
학창시절때나 50줄의(내년) 이 나이에도 그때의 미모를 그대로 갖고있는 송미영
넘 넘 잘 놀아서 보기 좋더라
음악성이라믄 누구 못지 않은 권기환
언제 직장생활하면서 공부를 그렇게 할수 있었니?
박사학위 받으믄 내가 거나하게 한턱 쏘마
그리구 사무관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이런 벙개 모임을
자주 하리라 다짐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할께!
칭구들아!
두서없는 장문 읽는다구 배고플꺼야
배고프게 해서 미안하데이.....
************* 최정동 *****************
(Ⅱ)
때 : 2005년 12월 22일 19시
장소 : 연산동 송원갈비집에서 송년회 모임
얼매나 마셨는지
몇시에 들어 왔는지 도~통^*^
겨우 정신을 차리고 어제의 기억속으로 들어 가볼까 합니다
한반도 서쪽에 수북히 쌓인 눈밭이 부럽기도 해서
절반만이라도 부산에 뿌려 주었으면 그 쪽의 피해도 줄이고
부산 사람들 겨울 기분이라도 낼수 있을텐데 하는 평소의 바램과는 달리
오늘 아침에 눈이 한송이씩 내리길래 좋은 기분에 앞서
모임이 있는 오늘
혹시 눈길에 한사람의 친구라도 덜 올까하는 걱정이
먼저 앞섰지만
역시 하늘님의 시기도 우리 동창회는 이기지 못했나 봅니다.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보니
우리 사무실의 분위기는(사무실에 빈소설치) 유가족들의 안방으로 변해있고
날 보자마자 대뜸 자기 아들, 동생 살려내라고
멱살부터 먼저 잡는다
우리 한국의 보상 문화는 분명 잘못이.......
두드려부수고 멱살잡이 한다고 보상금이 더 나오남?.....
근데 그 순간에도 오늘 동창회가 걱정되어
얼릉 내 방으로 가서 우리 동창회주소록과 디카를 챙겨들고
자동차로 피신하는데 성공
암튼 최정동이는 암두 몬말립니당..ㅋㅋㅋ
저녁
부랴부랴 약속장소인 연산R 송원갈비집으로 달려가니...
입구에서 웬 여자가 반갑게 맞이한다
난 당연히 우리 친구중의 한사람으로 착각하고
"그래 오랜만이다" 하면서 가벼운 포옹까정..... ㅎㅎㅎ 모두들 부럽지롱
아! 근데
알고보니 식당사장님의 부인이더만
그 사모님 하시는 말씀
"얼떨결에 당했네".....
좌우지간 최정동이 여자 밝힘증세는 중증 환자야....
방안에 들어서니
한사람 한사람 보이는 동기들의 방가운 얼굴들....
동기회에 처음온 칭구도 있건만 전혀 낯설지 않은 얼굴들
왠지...가슴이 설렘니다...
방안에는 벌써부터
지글지글^&^ 쪼~옥 쪼~옥 ^&^캬아
히히 호호 깔깔 낄낄....
꼭 잔치집 분위기입니다...
구김살없고...밝은 동기들의 모습에...
덩달아 최정동이 신나부렀습니당..ㅋㅋ
우리 여학생들
버선발로 남학생을 방겨주니 이 보다 좋을수야...^^
지글...지글...보글....보글....
삼겹살은 팬에서 춤을추고......
여학생들이 싸주는 쌈고기에 시원소주 한잔 캬~아
이맛을 누가 알꼬?
교가를 시작으로
정기총회 시작합니다
사회자가 말 합니다
현재의 참석인원~~~ 52명~~~
띠~잉
지금 오고 있는 친구도 5~6명
또 한번 띠~잉
정말 그동안 전화 붙잡고 노력한 동기회 총무의 보람이 이거구나
투자한 시간과 발품도 정말 아깝지 않았습니다
눈물이 날라 캤습니다 딘따로.......
오늘같은 자리 준비하느라 수고한 우리 동기회 집행부와
울산에서 그 먼길을 단숨에 달려와준 이선건 그 빚을 언제 갚을꼬..
마산 창원에서 봉고차 대절까정해서 부산까지 쳐 들어온 8명의 전사들
(김인태,김종숙,강희숙,백수근,정광석,노재익,조재홍,변종진)
다음 마산모임에 가서 그 은혜를 꼭 갚으마 기다려라
2부(2차)
부산에서 젤로 크다던 단란주점 룸에 들어서니
부지런한 정부양이 벌써
양주10병에 맥주4박스,소주한박스,오징어랑 과일을
푸짐하게 준비해 놓고 기다리네
부양아 고맙데이
그리구 술기운 땜에 나는 니가 그집 마담인줄 알았다 아이가
니가 이쁘서 헷갈리더라 증말^*^
딩가 딩가
단란주점에 웬 장구소리
안 본 칭구들은 모릅니다
옆방에서 놀던 다른 손님들도 구경하러 막 옵니다
입장료 받을라카다가 참았습니다
영훈아 호용아
고급호텔에서 하는 공연을
우리 동창회에서 보게되어 정말 영광이였다
3부(3차)
근처에 있는 친구의 호프집을 통째로 전세
벌써 시간은 자정을 지나 새벽으로 가는데 ...쓰고 보니 꼭 노래 가사 같네
우리 동기들 정말 대한하데
와! 진짜로 한사람도 안빠지구 3차 까정 모두 다 왔데
그곳에서도
영훈이의 뱃노래로 유흥은 시작되고
.....
그 뒤로는
통 기억이 안나네
끝으로
어제 모임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해준 모든 칭구들아
넘넘 고맙고....*^^*
회비정리및 살림살이에 고생한 학림이와 복희
수일내에 저녁쏠께 기다려
또 한 동기회의 발전을 위해 협찬을 해준 칭구들께
총무 최정동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것을 약속하며
이만 물러 가겠나이다**^**^
공고) 어제밤 불루스 출때 내가 불륜현장을 몇건 잡았거던
그 증거물이 내 디카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니깐
뒤가 캥기는 칭구들은 자진해서 존말할때 술 쏘길 바란다
안 그러면 만천하에 공개를 해 뿌린데이 딘따로 ㅋㅋㅋㅋㅋ
앞으로 1년간 술 값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 ㅎㅎㅎㅎ
(Ⅲ)
때 : 2006년 5월 7일
장소 : 북구 덕천동 안선주 사위 보는 날
때는 5월 7일 (일요일)
평소 같으면 가방 챙겨서 산에 가고 없을 아침 시간에
아침부터..옷장문 활짝 열어놓고 패션쑈하고 있으니깐
마눌님 옆에와서는 선보러 가냐구 놀리네 ㅋㅋㅋ에이...부끄릅꾸로 이 나이에 뭔..^^
내가 아침부터 설친이유는
세 건의 결혼식과 한 건의 주*(부끄러워 이하 생략)
난생 처음 해 보는 한 부부의 탄생을 고하는 그 한건의 행사에 어떤옷을 입으믄
못 생긴 얼굴 절반이라도 커버가 될라나 해서 .....................
세 건의 행사를 마치고
마지막 행사인 오후 4시에 우리의 친구 안선주의 사위 맞는 행사장 가는 길
행사장의 근처에 있는 정기수가 같이 가자구 해서 저거 가게로 부랴부랴
달려가니...기다려야 할 기수는 없구 멋진 바바리우먼 한분과 마치 탈렌트 같이
우아한 숙녀 두분이 서 계십니당...
자세히 보니 이게 누군가?
마산에서 온 김종숙과 김해에서 온 송미영이였습니다(한사람은 이름 모르겠고 미안)
보아하니 종숙이도 미영이도 오늘 아침에 패션쑈 함 하구 온게
분명합니당...우히히...
넘 반가워서 그 사람 많은 가게앞 길거리에서
포옹과 스킨쉽 ㅎㅎㅎ 종수기하고 미영이 너거 시집 갈일 없으니 바른대로
얘기해도 괜찮제?
행사장에 도착해보니
미소 천사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선주가 오늘따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분홍빛 고운 한복에.....
정말 옆에 남편만 없었다면 즉석에서 데이트 신청 할뻔 했다오
평소 선주의 삶이 어떠 하였는지는 그 많은 하객님들이 여실히 증명을......
주변을 둘러보니
한사람 한사람 반가운 얼굴들....
먼저 고향 합천에서 온 차재영,이병술,삼가면장(이름 모름 또 미안)
서울에서 온 김영태,정영권
대구에서 온 (이름이 확실치 않은데) 김점득인가 (자꾸 미안)
마산에서 온 김종숙
부산친구들 중에(男)박현종,정기수, 정건영,최정동,노치영,안상천,진호석,박외열,
옥귀석
(女)노희순,송미영,강영숙,김화자,안옥수,박경숙,박경옥,김추자,
류학림,이옥란,이복희,정부양,안두순(?),
좌우지간 모르것따
30여명 이상이 왔는데 우찌 내 머리로 다 외우건노?
이름이 빠졌거나 틀리도 우리 친구들 이해 해줄꺼제..........
이렇게 반가운 친구들이 많이 모였는데 우째 걍 헤어 지겐노.........
모두들
일렬로 출발!!
일부는 차편으로 일부는 걸어서 2차 맥주집으로.............
차안에서 히히 호호 깔깔 낄낄....
꼭 수학여행가는 기분입니다...
구김살없고...밝은 우리들의 모습에...
덩달아 거리의 시민들도 신나부렀습니당..ㅋㅋ
2차 맥주집
7080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부어라 마셔라
모두들 업된 기분을 억제하지 못해서인지 엄청 마셔되는군
술이 급한 최정동과 진호석은 여기서 부터 맛이 좀 가버렸지....
30~40분이나 마셨나 근데 3000cc 맥주통이 10통
이때 어디선가 소주 마시러 가자는 소리에
우리 여학생들이 더 좋아하더군
미영이하고 종숙이 부양이 너거 제발 좀 술 좀 끊고 가정을 지키거라 알겐나?
3차 쇠주집
(여기서 부텀 기억이 쬐끔 흐림)
사장님이랑..이뿐사모님이...
앞치마 두르고...버선발로 나와 우리를 방겨주십니당...^^
알고보니 사장님도 사모님도 아닌
정기수하고 이복희였습니다
여기서 돌발 질문하나 기수 니하고 복희캉 사귀나?
지글...지글...보글....보글....
흑돼지는 팬에서 춤을추고......
울 남학생들 써빙하느라 정신 없으십니당...ㅋㅋ
문디 가스나들 저거는 집에서 맨날 한다구 우리보고 하라네
맛나게 먹어주는 친구들의 모습에 기뿌고...
환하게 웃어주는 친구들의 순정에 기뿌고...
덩달아 모두들 그렇게도 좋은가 봅니다.
이때
천사 한분이 나타나셨습니다
진짜로 천사였습니다
고운 한복에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오늘의 장모님 안선주였습니다
남들은 딸래미 시집보내믄 운다고 하던데
우리 친구 천사는 대단 했습니다
왜냐구요
큰 율동과 함께 ♬와 이리 존노 ♬와 이리 존노
흥에 겨운 창을 맛나게 한곡조 하였답니다.
선주야 그래놓고 집에 가서는 부억에서 울꺼제 내 다 안다 ..........
선주야!
바쁠텐데 친구들 있는데까정 와서 얼굴 보여줘 고마웠고
그 많은 술값 부담을 해줘서 미안키도 하고 고맙기도 하더라
이때 또
어디선가 들려옵니다
친구 잔치에 오늘 우리들 기분 뿌리 뽑아뿌자!
정기수가 앞장서면서 외칩니다(똥개도 저거집앞에선 50점 딴다고)
내가 쏠테니 모두들 따라와!
한사람도 안 따르는게 아니구 한사람도 빠지는 사람 없습니다
정말 초계중 20회 대단들 하십니다요
도착한곳은 우리 친구들 30명이 들어가고도 남을 대형 노래주점
적당한 취기와 기분에 취한 울 친구들
어깨동무에
부루스에(근데 여학생이 많아 짝이 맞지않은게 흠이였슴)
모두들 정신 없이 흔들어 됩니다
진호석의 익살스런 원맨쑈에 다시 한번 모두들 박장대소.....
지금부터 동영상이 펼쳐집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보세요
희미한 기억을 되살려 사실대로 기술 하겠습니다
맨 먼저
경숙아 니 왜 그렇게 덥지도 않은데 웃옷 다 벗고 설쳐되노 가슴 자랑할일 있니?
학림이 너도 마찬가지 니 노래 부를때 보니깐 란링구만 입고 있데
안옥수 니는 진짜로 벗고 있으니 보기보담 볼만 하더라(노브* 라서 그런가 ㅋㅋ)
마산 종숙아 니 속옷은 내 차에 잘 보관하고 있다 울 마눌한데 들키기 전에 빨리 찾아 가라
들키는 날엔 니가 내 책임져야 할지도 모른데이.........
복희의 가슴 흔드는 춤에 다들 또 다시 웃었지
부양이를 비롯한 참석 여학생들 모두 가슴 검사결과를(크기와 촉감 각50점) 우리
남 학생들이 채점표 갖고 있으니깐 앞으로 알아서 기라 알았제
여기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여자동기들 가슴 보기전에는 다들 할매 비슷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와! 정말 놀래 자빠질뻔 했다 아이가 아직도 30대의 탄력있는 ㅎㅎㅎ 부끄 부끄
제발 부탁 하건데 부산 여학생 여러분
우리 앞으로 노래방 가믄 얌전하게 노래만 부르고 나오자
너거는 모두 가정도 없나?
더 쓰고 싶지만 진짜로 기억이 더는 없네요
희순이랑 복희가 집까정 바래다 줘서 겨우 들어갈수 있을 지경이였이니깐
좌우지간
친구 잔치에 가서 기분은 우리가 다 내고
또한 평생에 남을만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든것같아 몸은 엉망진창이
되었을지언정 기분은 만땅이였습니다
끝으로
이런 따스함을 느끼게 해준...우리 동기님들께
부산 총무 최정동이 머리숙여...감사드립니다.*^^*
활짝 웃는 미소와..순수한 우리들의 순정이 오래오래 가길 바라며...
부산 총무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환절기에 다들 건강조심하시구....
언제나...행복만 까~~득 하시길 바랍니다....*^^*
(Ⅳ)
때 : 2006년 5월 14일
장소 : 모교 동창회
보고픈 사람들이 있어 꼭 만나야 할 칭구들이 있었길래 새벽부터 서둘러 고향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한 관광버스는 정기수의 교가를 선창으로 36년전 우리들이 다녔던 모교 초계중학교 정문을 그렇게하여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아! 이게 진짜 얼마만이냐
그 먼 서울에서도, 대구에서도, 마산 창원 진주에서도 방가운 칭구들 얼굴이 하나 둘..............
특히 객지에 있는 칭구들에게 쬐끔이라도 불편을 주지 않을려구 교정의 느티나무 그늘아래 천막을 치고 기다리고 있는 고향의 차기운과 이병술, 이점효 칭구들아 너거가 있기에 너무나도 잘먹고 또한 편하게 지내다 왔기에 정말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마
조규판, 김원탁, 박정숙, 안을순, 조미옥,김광희, 정한기, 진국성 그대로구..... 모임에 참석키 위해 오는길에 교통사고가 있은 진국성 비록 얼굴은 못 봤지만 조속한 사고처리를 기원할께... 대구 칭구들아 모두들 넘넘 반가웠고 고맙구나.
서울에 터를 잡고 있는 우리 칭구들 너무나 멀기에 비록 많이들 오지는 못했지만 일당 백을 한 우리 김귀은과 변봉순 봉순이라는 이름땜에 친구들이 그렇게 놀려도 눈하나 꿈쩍하지 않고 해 맑은 웃음으로 우리를 대해주는 변봉순이 정말 아름답더라 학창시절부터 미소천사였지 아마 김귀은이 아직도 산소같은 미소가 그대로구 근데 귀은이 너 쫌만 먹어라 내 너 한번 들어보니깐 꿈쩍도 않데 ㅎㅎㅎ....... 노래방에서의 협찬금 고마웠다 귀은아
마산,창원에 터를 잡고 있는 칭구들 백수근, 노재익,정광석, 전삼상, 김종숙, 김희자, 강회숙 부산 버스에 같이 못 모셔 정말 미안하구나 다음번에는 꼭 같은 버스로 움직일수 있도록 노력할께 준비하느라 종숙아 수고 많았제 고마워
부산에 터를 잡고 사는 칭구들 노판갑, 최정동, 노치영, 정기수, 강호용, 이영훈, 박현종, 류학림, 김화자, 강영숙, 박경숙, 임춘련, 홍희숙, 노희순, 박경옥, 정홍선, 박외열 모두들 같이 시간을 보내게 해줘 고맙고 특히 관광버스에서 팬티가 흠뻑 젖도록 잼나게 논것이 아직까정 눈에 선하네
고향을 지키고 있는 우리 칭구들 이점효, 이병술, 차기운, 박현숙, 안순옥, 정운섭, 모두들 객지 친구를 위해 애쓰는 모습에 넘 감사하고 그 은혜 언제 갚을수 있을라나? 기운아 너는 준비하느라 고생도 많았는데 협찬까지 해줘 고마워 점효야 니네 단란주점 정말 좋더라 가끔 고향들릴때 애용좀 하자꾸나......
총동창회 행사는 뒷전이구 대낮부텀 단란주점에서 부어라 마셔라 우리 20회 동기들 진짜로 누가 좀 말려줘야 할텐데 덕분에 학림이와 나는 노는데 정신이 팔려 경품도 놓쳤지만 그게 뭐 대수냐 학림아 맞제...............
그 외 얼굴은 못봤지만 정영권, 서희자, 공성만이 등등 내가 알기로는 우리 기수 총 43명이 참석한걸로 보이네 모교 총동창회 최다 참석 기수로서 박수도 받았지
모교 동창회에 참석해준 칭구들 모두 잘 들어 갔겠지 진짜로 만나서 반가웠고 고마웠다 그리구 여러 사정으로 이번에는 못 왔지만 다음에는 많은 칭구들 얼굴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Ⅵ)
때 : 2006년 11월 19일
장소 : 주왕산 등반대회
글쓴이 : 안선주
서로들 함께해준 것에 대하여 반가움과 감사의 인사를 나누며
하나 둘 셋.......스물하나! 남학생12명 여학생9명.랫츠고, 주왕산!
그렇게 우린 어른이 되어 첫 소풍을떠났다.
몇 시간이 걸렸는지도 모를 정도로 희희낙낙하며 기분좋게 목적지에
도착을 했고, 제법 힘든 4시간여의(720미터) 산행을 한사람의 낙오자
도 없이 가을닮은 맑은마음으로 노래하고, 절경에 감탄하고 사진도
찍으며 하산하여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배경이 되었던 아름다운
주산지에도 잠시 들렀다가 내려오는 길에 따끈한 오뎅과 청송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나오니 어느덧 땅거미가 내려앉았네그려.
서둘러 건영이가 예약해둔 강구항에 가서 대게 한마리 앞에 놓고 소주
한잔 받으니 무엇이 부러울까.......
이어서 우리20회가 낳은 아니 합천이 낳은 멋쟁이 명콤비 영훈이의
구수한 노랫가락에 열정적인 호용이의 장구소리가 더하니 뉘 아니
일어설꼬!
시키지 않아도 어깨춤이 절로나고 한 마음으로 노래하니 아 참으로
우리는 행복하였네라......
그런 신명을 우리 모두에게 준 영훈아 호용아 고맙데이!!
그 와중에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며 사진찍느라 수고한 서울에서
밤차로 달려온 우리의 멋쟁이 총무 최정동에게도 박수를!!
시간은 흘러 8시가 되었고 다시 부산으로 오라이!
친구들의 멋진 노래와 리듬에 맞춘 몸풀기로 쬐끔 피로하지만 즐겁고
신나는 우리의 소풍은 무사히 끝이 났고 멋진 추억 만들기에 성공
하였네라.
지겨울까봐 간략하게 후기를 올리고 우리 초계중20회 동기여러분
모두께 선주가 사랑의 바이러스를 살짝 날리며........
다음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한 친구들: 정건영 최정동 이영훈 강호용 정기수 노치영
손상갑 진호석 박현종 정홍선 박재화 이승철 강영숙 최영자
박경숙 김화자 백정순 김인선 노희순 류학림 안선주 스물한명
늘 수고많으신 회장님 총무님 무엇보다 이번 나들이의 일등공신
산대장 영훈에게 감사를!
무엇보다 함께해준 친구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첫댓글 정동아 이글 다시보니께 디기 재미있네 바쁘신 와중에도 친구들을 위하여 한몸 던지신 친구야 고맙데이
정동아 고맙다. 친구를 위한 너의 정성 한번더 감동 항상 건강하고 항상 즐거운 일만
벌써 "아~~옛날이여~~" 되었네? 세월이 시속 50k로 달리니 정신 없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