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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원 스크랩 비구니 스님의 손길로 일궈낸 단단하고 화려한 절 "용인 법륜사"
연초록 추천 0 조회 304 14.02.19 22: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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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천 년 고찰에서 느껴보는 절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바라보고 온 법륜사,

 

그동안 수많은 절을 다녀보고 돌아보았는데

이곳 법륜사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절이었다.

오래된 절 같지는 않았고 현대식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였지만

건물의 화려함과 단청의 조화는 무척 경이로웠다.

 

겨울 한낮을 즐기며 절 풍경을 사진 몇 장에 담아오고 거닐어 보았다.

 

 

 

 

 

법륜사

 

법륜사는 경기도 용인시 문수산 기슭에 있는 관음성지 발원기도 도량이다.

현재 대웅전을 비롯해 극락보전, 관음전, 비구니 선원, 삼성각, 조사전, 범종각, 요사채 등이 여법하고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다.

위용이 있는 130평의 대웅전은 남방불교 양식의 아(亞)자 복개형으로 민족의 영산 백두산 자생 홍송으로 건축되었으며,

본존불로 석굴암 부처님의 3배 규모인 53톤 중량의 석조 석가모니 부처님을, 좌우보처로 석조 문수 보현 보살상을 33톤 규모로 모시고 있으며,

좌측벽면에는 불법을 호지하는 104위 신중님과 동진보안보살상을 우측에는 1250불보살님을 봉안하여 찾는 이들의 신심을 더욱 고취하고 있다.

상륜 큰스님은 "법륜사가 비구니 스님들의 선지이자 이천만 불자들의 관음성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하시고

 "공부하는 사람은 삼계에서 애착하는 일들을 몽땅 털어버려야 하니 털끝만큼이라도 애착이 남아 있으면 그것은 아직 공부가 덜된 것이다."는 유훈을 남기셨다.

현암 주지스님 부임 이후 용인시의 대표사찰로 만들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매일 기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45호인 통일신라 하대의 삼층석탑을 보유하고 있는 절이다.

 

 

 

멀리서 바라봐도 절이 오래된 절이 아님을 금세 알 수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절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였는데 무척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계단을 오르는데 어쩐지 우리나라 절 같은 느낌이 안 들었다.

처음 바라봤을 때는 동남아 어느 나라의 느낌 같은....

 

 

 

 

 

이 절은 비구니 스님이 절을 지으셨다는데... 절 모습은 예쁘고 화려하여 여성적인 냄새가 났지만

엄청난 느낌은 참 놀랍다는 생각이었다.

연약한 비구니 스님의 손길로 일궈낸 결과라고 하니....

 

 

 

 

 

 

 

용인 법륜사 삼층석탑(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5호)

 

법륜사 삼층석탑은 서울시 구로동 이덕문 씨 가정집에 있던 것을 법륜사에 이윤 보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탑의 연혁이나 유래에 대한 내용이 불확실한 상태이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계승한 일반형 석탑으로 단층기단에 삼층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형의 지대석 위에 우주를 새긴 기단을 놓은 후 갑석을 올렸는데,

갑석 아래에는 부연을 두었고 갑석 윗면에는 2단의 탑신받침이 조성되어 있다. 탑신석과 옥개석은 각각 1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탑신석에는 우주만 새겼고

 옥개받침은 4단이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살짝 반전되어 있다. 상륜부는 결실되고 없으나, 전체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상태이다.

전체적인 조각수법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주 법당인 대웅전은 지붕 위의 황금 탑이 있었는데 연꽃 6송이와 8장의 연잎을 겹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바로 육 바라밀과 8 정도를 상징한단다. 꼭대기의 수정 구슬은 부처의 자비 광명을 나타내며,

사바세계를 두루 비추어 모든 중생을 일깨운다는 표현이라고 한다.

정말 화려한 대웅전이었다.

 

 

 

 

 

절 규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돌아보면서 알게 되었다.

특이한 아(亞)자형 대웅전과 관음전, 극락보전 등의 당우와 4층 높이에 한눈에 봐도 규모가 느껴지는 불자들의 휴식센터인 ‘요사채’ 등이

번잡스럽지 않게 여유로운 공간을 두고 배치돼 있었다. 단청이 바라지 않고 선명해 오래된 고찰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화려하거나 요란스럽지도 않아 기품이 느껴지는 절이었다.

 

 

 

 

꽁꽁 얼어버린 약수...

곧 봄이 오시겠지...곧 풀리겠지... 그렇게 바라보게 되고...

 

 

 

 

주변 경치도 아름답고.... 건물은 화려하지만 고즈넉한 산사의 느낌이 있어

고요함과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참 좋았다.

 

 

 

 

특히나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예쁜 절이 있다는 것이 특이하고

언제고 찾아갈 수 있는 곳이라 여겨졌다.

 

 

 

문고리에 겨울 햇볕이 따사롭게 비치고...

정겨움에 담아보고...

 

 

 

민화가 그려져 있어 바라보며 미소 짓고...

 

 

 

 

어쩐지 나는 법륜사를 거닐어 보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던 날을 다시 기억해내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무겁고 지루했던 감기에서 벗어난 기분으로 다시 찾아가 거닐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느 산사에서 느낄 수 없는 선명한 청기와 지붕이 바라볼수록 이색적으로 보이고...

 

 

 

 

 

 

 

 

비구니 스님의 손길로 일궈낸 절이 참 아담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래오래 잘 보존 하여 훗날에 더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찾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절이 이렇게 아름다운 이유도 있었다.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이 절은 건립을 착수한 지 10년 만에 완공을 했다고 한다.

요즘 건물은 자고 나면 생겨나는 것과는 다르게 꼼꼼하게 설계하고 단단하게 잘 지어졌다는 느낌은

돌아보면서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완벽하게 만들었던 비구니 스님의 뜻이 그대로 담겨있는 듯이

바라볼수록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이오면 다시 눈이 부실 것이다.

겨울을 이겨내는 흙바람 같은 풍경이 지나가고

새 생명이 탄생하듯 푸른 봄이 오면 얼마나 눈이 부실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봄 햇살이 몽환적으로 빛날 때 다시 찾아가 거닐어 봐야지....

찬란한 봄 길을.....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참 화려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하면서 절을 나섰다.

 

 

 

 

법륜사를 거닐어보고 내려오는 길에 꽁꽁 언 연못 위로 얼음 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춥지 않았다.

오히려 시원하고 맑은 가슴이 된 내 영혼을 데리고 돌아내려 오는 길이 참 따스했다.

청정한 마음으로 바라봤던 산사에서 올려다본 하늘에선 아련한 구름이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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