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중 김창환 선생이 재동서원 춘제에 아이들 오라고 마동 이장이 연락을 했다한다.
마을학교 예산 소요 겸 내가 보조강사를 하고 간식도 사 가겠다고 한다.
경호 이장한테도 연락하니 자기는 제사 지원에 바쁘니 와서 도와주시면 좋겠다 한다.
조금 일찍 나가 농협 마트에 가서 간식을 사 덕암 고인돌을 구경한다.
동편 앞을 지나 돌고개를 넘어 서원에 도착하니 대서중학생들이 벌써 도착해 있다.
얼굴이 익은 사회 교사와 교무행정사에 이름이 가물한 체육교사까지 같이 왔다.
동강중학생들은 시간 맞추느라였는지 자전거를 더 타려는지 송림까지 다녀온 듯 잠시 후 도착한다.
송하국 어르신이 아이들을 진수문 앞에 세워두고 설명하시고 경호 이장도 안내를 한다.
난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한다.
한참 후 어른들이 모이고 류제동 의장과 송형곤 도의원 등이 온다.
내가 나서 아이들을 유물관 앞 계단에 앉힌다.
사당과 강당 등을 말하고 칠현신비 앞에서 송간 선생을 설명한다.
여산송ㅆ시 어른들이 둘러서서 나의 말을 더 적극 들으신다.
한자지만 지레 불만 말고 우리 문화자산이니 알아보려하라고 꼭 선생투의 말을 한다.
과역의 송복조 회장님이 오셔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신다기에 소개해 드린다.
천막 안에 아이들 간식을 준비해 두었다.
류제동 의장을 소개하고 송형곤 의원을 소개하면서는 초대 통합특별시의 의장이 꼭 되어
동강중 체육관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 서 달라고 아부를 한다.
묘정비 앞에서 설명하며 아이들은 이해가 어려울 듯한데 그래도 잘 들어준다.
아마 지켜보는 어른도 많고 그 분들이 한마디씩 격려해 주신 탓일게다.
대서중 축구부 아이들도 진지하게 듣는다.
헤어질 무렵에 나도 대서중 나왔다고 하니 아이들의 눈빛도 달라진다.
교육이란 무엇일까? 어른들의 눈빛과 잔소리에 아이들은 또 자기관리를 하는 건 아닐까?
그게 좋은 사회화일까?
아이들은 체육교사와 자전거를 타고 떠나고 교사 몇은 승용차를 탄다.
경호 이장이 와 점심을 먹고 가라는 걸 사양하고 나온다.
정작 제향 참관은 못한다.
(내가 나온 사진은 대서중 김현진 행정사가 보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