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6 주간 수요일
오늘 독서(탈출16,1-5.9-15)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약속의 땅으로 향하다가 광야에(1절) 이르렀습니다. 이 고단한 여정을 겪으면서 백성은 도리어 이집트에서의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3절)를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시고(9절) 이들을 위하여 메추라기 떼(13절)와 양식(14절,만나)으로 내려주셨습니다.
우리도 곤란에 처할 때면 주저없이 하느님께 도우심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그 청원에 우리를 반드시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이 표출되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마태13,1-9)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지만(3절) 모든 씨가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길에 떨어진 것(4절), 돌밭에 떨어진 것(5절),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7절)은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100배, 60배, 30배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8절) 그리고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9절)고 하셨습니다.
비를 내리시고 햇볕을 주시는 분은 주님이시지만, 부지런한 농부처럼 마음밭을 가꾸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밭에는 주님의 곡식이 잘 자라고 있겠지요?!
※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입니다. 영명축일을 맞으신 모든 분들을 축하합니다!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매일이 밀과 가라지의 삶이지만
가라지를 걷어내고 마음의 밭을 일구어내는
착하고 부지런한 농부가 되게 하소서.
말씀의 삶으로
평화와 기쁨과 행복이 철철 넘치게 하소서.
신부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마태 13 , 8 ~ 9 )
감사합니다.
아멘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마태 13.8)
아멘.
열심히 가꾸고 보살펴 주어도 열매는 속빈 강정처럼 되는 복음 전파의 결과를 보면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주님의 사랑이 존재함을 깨닫고 다시 힘을 내어 복음을 전하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