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라인 지인이 있어서 관찰해 보라 하였더니, 벌써 그렇다고.
정말 섭섭하대.
5번 라인들이 하는 말은 실용적이어야 한다.
보통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친해지곤 하는데,
그런 얘기들을 하면 그냥 흘려듣는다.
주말을 보내고,
어디가서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먹고, 즐거웠다는 얘기 하는데,
안 들어줘~ ㅋㅋㅋ
자기네들은 실컷 얘기하고, 나는 실컷 들어줬는데... 섭섭해~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 살짝 더 편리하게 해 두면.
어머~ 이거 당신이 해둔 거죠~? 당신뿐이지모~
그리고 일에 관한 얘기는 잘 듣는단다.
비가 오면, 옛 노래가 생각이 나요~
예~ 생각하세요~ 그럼 이만 총총~
비가 온다니, 우산 챙겨가세요.
어머! 그래요! 고마워요~!!!
5번 라인과의 라포 형성은 거의 불가하다. ㅎㅎㅎ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라포는 불가하다.
당신들의 일상이 궁금치가 않아요;; ^^
5번에게 바라는 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방도다.
왕이 뭘 먹고, 후궁이 몇이고, 가십거리로 입에 오르내릴 수는 있겠으나,
마주하고 앉은 왕의 일상을 듣는 것은 무료하다.
나의 세금을 면해주거나, 내가 속한 이 나라의 전쟁을 이겨주거나, 나의 경작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네가 나타난 김에 나의 이것을 해결해 줘야지, 뭔 반찬타령이야~ 날씨 타령이야~
아 진짜 지루해~!!! 내 상황이 급해! 네 이야기는 소문으로 들을게~!
5번의 말은 쓸모가 있어야 한다.
5번의 말은 유용해야 한다.
5번의 말은 해결책이어야 한다.
그리고 사라져주라~ ^^ 부담스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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