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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산 휘감고 도는 안성의 역사 ▷지역 :경기 ▷일정 :1일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주요 포인트 : 안성맞춤박물관, 석남사, 청룡사, 서운산성 ▷코스 : 경부고속도로 안성IC → 안성맞춤박물관 → 석남사 → 청룡사 → 서운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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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서운면 일대를 돌아보는 역사기행은 안성의 유기와 역사에 대해 사전정보를 얻은 다음, 서운산을 기점으로 해서 석남사와 청룡사를 찾아가 보는 코스이다. 기왕이면 서운산성을 조금 올라가 서운산성의 터를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양쪽에 호수와 저수지를 끼고 있는 서운산을 한바퀴 도는 코스이기 때문에 시원스럽기도 하고, 산과 사찰을 만나니 안성의 역사 또한 읽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로 나가서 공도 방향의 38번 국도를 타면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방향이 표시돼 있다. 안성캠퍼스 쪽으로 들어가다가 보면 왼쪽에 서 있는 건물이 있는데, 이것이 안성맞춤박물관이다. |
안성의 가장 유명한 특산물인 유기에 대해 알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은 2002년 8월에 문을 열었다. 안성시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지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총 47억여원을 들여 건립한 이곳은 2003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할 정도로 건물 자체의 건축미 또한 들여다 볼 만하다. |
유기 전시실, 영상실, 기획 전시실, 농업역사실, 향토 사료실,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이 마련돼 있다. 테마박물관답게 안성이 유기로 유명해진 역사적 근거와 유기의 제작방법, 유기제작 모형 등이 전시돼 있고, 다양한 유기의 쓰임새와 생활유기들을 전시하고 있다. |
안성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영상물, 안성농업의 역사와 문화재 등도 살펴볼 수 있어 여행하기 전에 들러 보면 안성에 대한 사전지식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듯.
박물관을 나와서 38번 국도를 타고 시내 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고가다리가 나온다. 고가를 타지 말고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삼거리 우회전해 가다가 안성공고가 나오면, 70번 지방도쪽으로 우회전해서 옥천교까지 간다. 여기서 313번 지방도와 만나면 진천 방향으로 내려가면 마둔호수를 지나 오른쪽에 있는 석남사에 이른다. |
호젓한 계곡길을 따라 가다가 만나는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돼 고려 광종 때 왕사 혜거국사가 중창한 사찰이다. 조선 초 숭유억불정책이 펼쳐질 무렵에도 살아남았으며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린 이후에는 조선 효종때 중수된 바 있는 고찰.
혜거국사가 중창한 이후 전국적으로 이름이 나고, 수백 명의 수도승이 머물 정도로 대단한 위용을 자랑했다고 전한다. 보물로 지정된 영산전에는 16나한전이 모셔져 있고, 경기유형문화재인 대웅전은 당당한 모습을 자랑한다. |
석남사의 고결한 자태는 대웅전의 지붕모양과 날렵한 영산전의 처마에서도 드러난다. 특히 영산전의 경우에는 팔작지붕의 다포계 공포를 갖추어 조선 초기와 중기 사이의 건축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도지정문화재인 마애석불을 비롯해 석탑, 부도 등 향토유적이 남아 있다. |
석남사에서 313번 지방도를 타고 되돌아 나와 금광면 사거리에서 서운면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서운면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면 청룡호수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서 1.3km 더 들어가면 청룡사 주차장에 이른다. |
서운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청룡사는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불도를 일으킬 절터를 찾아 다니다가 이곳에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청룡을 보았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원래는 고려 원종 6년(1265)에 명본 국사가 창건해 `대장암`이라 불렀는데, 이후 공민왕 13년(1364)에 나옹화상이 다시 크게 지었다. |
이곳은 1900년대 남사당패의 근거지이기도 했는데 이들은 청룡사에서 겨울을 난 후 안성장터를 비롯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연희를 팔며 생활했다고 한다. 덕분에 청룡사 건너편에는 남사당마을이 남아 있다.
대웅전 앞에 있는 동종은 조선 현종 15년(1674)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하며, 아담한 경내에는 커다란 보리수 나무와 웅장한 대웅전이 눈에 띈다. 대웅전 앞의 삼층석탑은 경내를 더욱 소담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하고 있는데, 청룡사에서 부도군을 지나면 산중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불당골이 있다. 고려시대 건축의 원형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자 서운산 자락의 운치를 더하는 사찰이다. |
청룡사에서 1km 정도 서운산을 올라가면 서운산성을 만날 수 있다. 청룡사를 찾았다면 서운산성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신라시대부터 쌓아졌다고 전하는 서운산성은 해발 547m의 서운산 꼭대기에 있는 토성이다. 임진왜란 때 우찬성이었던 홍자수 대감과 의병 홍계남 장군, 생질 이덕남 장군이 이곳을 진지로 해서 북진하는 왜군을 무찔러 안성을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성문은 없어졌지만 남문과 북문의 터로 추정되는 곳이 남아있다. 성 안쪽에는 경기도 기념물 81호인 석불이 있고 약천암, 토굴암 등이 최근에 세워졌다. 토굴암은 청룡사을 중창한 나옹선사가 기도를 했다고 해서 기도처로도 알려져 있다 |
청룡사에서 서운산성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지만 2시간이면 충분히 오르고 산성을 돌아볼 수 있으니 산책 삼아 오르고 보면 숲길의 인자함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다. |
[음식점]
동성한우촌 |
한우등심 |
안성시 금광면 오산리 14-6 |
031-674-1929 |
유진추어탕 |
추어탕 |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리 124-2 |
031-673-7002 |
안성비치쌀밥집 |
쌀밥정식 |
안성시 금광면 오흥리 산58 |
031-671-1009 |
자연가든 |
닭도리탕 |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41 |
031-674-3950 |
청룡고을 |
토종닭백숙 |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43-1 |
031-673-84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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