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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대구 병원에 고장난 팔을 고치러온 처제가 뼈주사를 마가 팔이 아파 운전을 모하겠다 카미
구형 마티즈를 집앞에 세아노코 구미 집으로 토끼뿌고 없다!~
그런데 차키 뭉치를 보니 다른 열쇠들도 주렁주렁 달리있능기 없으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 시퍼가 마눌보고 차를 갔다 주능기 어떻켔노 카이 당신이 소형차를 몰줄 아능교 카길레
이 띠바가 28년 무사고 모범운전자를 우예보고 카미 차에 앉아가 시동을 걸어보는데 덜커덕
덜커덕 거리미 키는 걸리는데 시동소리가 안난다!~
몇번이나 시동을 걸어봐도 소식이 없어가 차 유리문을 열어보니 다행이 밧데리 방전은 아닌것
같은데 정말 미치겠네!~뜨거운 차안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10여분간 씨름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가 집앞에 있는 부분정비공장에 띠가가 바쁜 기사를 끌고 오는데 금세 "부르릉!~"
이기 우예 된기고 시퍼가 다시 시동을 걸어보는데 이런 띠바!~ 여전히 덜컥덜컥 걸리고 소식이
깜깜이다!~마눌 앞에서 오만상 쪽을 팔고 다시 기사한테 띠가가 물어보이 "그냥 확돌리보이소!~"
카미 짜증을 낸다!~
혹시나 세리모타가 나가마 우야노 카미 이잉!~ 힘을 주니 그제사 부르릉 카미 시동이 걸린다!~
닝기리!~ 둇만한 차 시동걸다 팔빠지겠다!~ 무신 시동을 거는데 이리 힘이드노?~
이넘의 고물차가 처제 팔을 고장냉기 아인강 의심스럽다!~
그런데 고속도로에 올리보이 생각보다 차가 잘나간다!~ 마눌한테 운전 잘한다 소리를 들으니
똥꼬가 간질간질!~ 처제가 수고했다고 과일을 한보따리 싸가주고 시청앞 유명한 굴밥집에서
돌솥굴비빔밥을 얻어묵고 굴전도 두툼한 봉다리에 담아온다!~
"잘됐구마는 이거 내일 산에갈때 반찬으로 너어가소!~"
아이구 이기 왠 굴전이고?~일요일은 원래 아들넘 집에가가 둘째 손주를 봐주기로 한날이라
몸이 불편한 마눌 운짱 노릇을 할라꼬 5분 대기조로 남아가 눈치만 보는데 하해와 같은 마눌의
은총으로 저녁늦게 신암산악회에 신청을 하게된다!~
처음에는 타산악회에 갈라카다가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길이 좋아가 뫼들이 제일 무서버하는
벌떼의 공습으로 부터 쪼매는 자유스럽지 시퍼가 방향을 바꾼다!~
스마트폰에 오룩스 지도를 심어노코 오동찬 사부한테 루트설정하는거 하고 지피에스 작동하는것만 대강
배아가 두번이나 실습을 해보니 그런데로 산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가 "캡처"라 카던강 PC에 옮기는거를
다시 배운다 카능기 게을러 빠져가 차일피일 미룬다!~ 요 지형도는 그날 투탓타 같이 내리온 김모 선배의
불러그에 드가가 빼끼온것!~ 김선배 당분간 신세 좀 집씨데이!~
군데군데 듬성듬성 자리가 빈 산악회 달구지를 타고 양평 한화리조트 입구에 도착하니 전면으로
제법 규모가 큰 리조트 건물이 보이고 왼쪽은 개울이 있어 물놀이 하기 좋은곳이다!~~
요새는 물치도 오룩스 지도앱을 다운받아가 연신 스마트폰을 쭈물딱 거린다!~
저카다가 인간 나침판 고유의 감각을 이자뿌까바 걱정이다!~
리조트 본관 건물을 바라보미 왼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셔틀버스 주차장이 나오고~
저 앞으로 등산안내판이 보이길레 계속 진행하는데~~
언덕으로의 산책 안내판이 보이는 곳을 지나가는데 송교수가 여 범바위 입구다!~ 케가 범바위?~ 카미
뒤로 돌아이 갓!~ 매번 들머리 찾기가 애매하다!~
예쁜 구름다리를 지나면~~
한화리조트 표지석 위에 무신 선인장인지 팔랑개빈지 조형물이 언치있고~ 언덕으로의 산책 판때기 뒤쪽
나무계단을 올라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서면 이내 전면으로 쪼매한 탑이 보이고 이정목이 서있는데 범바위까지는 400m를
더 올라가야 된다고~ 산책하는 행락객들은 대부분 산허리를 타고 돌아간다!~
잠시 올라서면 등산로라꼬 쓰인 판때기가 티나오고~ "손해 본 일은 모래위에 새겨두고 은혜 입은 일은
대리석 위에 새겨두어라!~" 카미 뫼들 같이 배막띠 같은 그릇을 달고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구가 걸리있다!~
왼쪽 마른 개울에 걸치있는 쪼매한 다리를 건너간다!~
산책로 같은 길을 몇걸음 따라가다가 "어머니 나를 낳으실때 배가 아파서 울으셨다, 어머니 병들어
죽으실때 날두고 가실 길을 슬퍼하셨다, 어머니! 흙으로 돌아가신 말이없는 어머니!~" 카는 눈물이
날라카는 시판이 보이마 눈물을 삭히고 오른쪽으로 꺽어 올라간다!~
범바위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데 어?~ 초입에 서있는 판때기에도
400m가 남았다 카디 아직도 맨그대로 400m가 남았다고 이 띠바들이 장난하나!~
초입에는 얌전하던 등따리가 갑자기 벌떡 일나디 진땀을 빼기 시작한다!~ 나무뿌리가 이리저리 엉키있는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오르니 돌삐들이 박히있는 상그러분 오름길도 나타나고~~
들머리에서 12분여 만에 바위전망대인 범바위에 도착한다!~그런데 빽빽한 나무들로 조망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저 멀리 송전탑 옆에 쏙기드간 농다치고개만 감질나게 보이준다!~
이 범바위가 토끼봉과 한화리조트 들머리 딱중간인 모양이다!~ 그런데 아까 둘레길 입구에 붙어있던 범바위
이정표는 얼빵한 넘이 잘못 꼽아논 모양인데 와 아직 안뽑고 내삐리났노?~
토끼봉까지 오름길도 만만찬타!~ 또 다시 낑낑거리고 올라선다!~ 여름사나이 김선배 똥꼬와 안자빠질라꼬
땅바닥을 번갈아 쳐다보미 부지런히 올라가다 보면~
능선상에 올라서면 길은 완만해 지면서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잠시후 돌무더기가 앉아있는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앞에서는 이사장님과 정미씨가 으흠 으흠 카미 거친숨을 몰아쉬고 있다!~
잠시후 왼쪽으로 휘어지는 길목에 토끼봉 말뚝이 박히있다!~ 고개를 갸우뚱하미 인증샷을 하는데
찍사가 고개를 쪼매 들어라 칸다!~ 이래?~ 이래?~ 엄마야 디비지겠다!~
왼쪽으로 휘어져 몇발작 옮기마 돌삐들이 자잘하게 깔리있는 짱배기를 지나가는데 이기 진짜 토끼봉이지
시픈데 와 저다 말뚝을 박아났노?~~
돌삐봉을 내려서면 밧줄이 깔린 가파른 오름길로 바뀌고~
낑낑거리고 올라서면 소나무 뿌리가 어지럽게 엉키있는 말머리봉에 올라선다!~ 토끼봉을 떠난지
10여분 정도 소요된다!~
왼쪽에 박히있는 표지판을 보니 왼쪽으로는 신촌마을 하산길이고 가야할 옥산은 오른쪽으로
90도 확 꺽여 내리간다!~ 여기는 청계산 권역인 모양인지 구조목에는 청계산 농다치 E-6번이다!~
자빠질라 카는 말머리봉 낡은 정상목을 붑잡고 같이 옆으로 비스듬히 자빠진다!~ 한화리조트에서 만들어 놓은
정상목인데 부자가 쪼잔하그러 찌까번쩍한 정상석은 안박아나도 낡은 정상목을 우예 아직까지 방치해 났노?~
진행 방향은 다리가 엉킬 정도로 급 우향우를 해가 내리간다!~ 내려서자말자 이인태사장이 잘안다카는
산넘어 구름따라 노란 표지기가 보인다!~
가파른 내림길에 아직은 손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밧줄지대를 지나고~~
뿌리채 뽑혀 나자빠진 나무가 길을 막고있는 봉우리에서는 투덜거리미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내려서면 왼쪽으로 대빵 큰 송전탑이 보이고~~
안부로 내려서면 전국유일 친환경농업 특구의 고장이라 카미 양평군에서 지자체 홍보를 겸한 안내판이 서있고
이어서 덩쿨 무성한 오름길이 나타난다!~
헬기장 같이 넓찍한 공터봉을 지나 다시 안부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봉우리를 왼쪽으로 우회하는 곳에 통나무와 밧줄로 안전가이드를 만들어 놓았다!~이런 널널한 산길이 이어지다
보니 내가 신암산악회를 따라 왔능기 맞나 싶다!~ 벌떼의 습격을 받은뒤로 길없는 거친길은 피하다 보니 점점
신암산악회 출입이 뜸해진다!~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어지는데 앞에가는 국방위원장 바짓단으로 물이 줄줄흐른다!~ 오짐 누러부마 좌우로
띠니리가가 쉬이 하마 될낀데 와카노 시퍼가 물어보이 땀이라고!~ 삐쩍마른 아저씨가 무신땀을 이리 마이
흘리노?~ 저리 줄줄 흘리는 거는 물치만의 주특기인줄 알았띠마는!~ 집안 유전이란다!~
잠시후 완만해지는 오름길을 이어가다 보니 전방에서 산꾼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옥산 정상인
모양이다!~ 말머리봉에서 10여분 걸렸다!~
모처럼 돌로된 정상석을 만난다!~ 반가버가 머리도 한번 만지주고~~
빤짝빤짝한 직진길은 농다치고개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마루금이고 정배현 내림길은 옥산 정상에서 몇걸음
빠꾸해가 우측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내림길인데 육안으로 잘 안보인다!~ 요주의!~
물치가 입구에 표지기를 달고갔다!~
미끄럼 수준의 급내림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평탄부로 내려서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는 판이한 거친길이 나타난다!~ 신암산악회의 본색이 들어나는
등로를 잠시 진행하다 보면 이런 현수막들이 수시로 펼쳐지는데 너무 자주 나타나가 쪼매는 짜증스럽다!~
잠시 진행하다 보면 왼쪽으로 갈림길을 만나고~~
이런 쑤세뭉티기 같은 길도 지나는데 양평군 명의로 된 현수막을 누군가 칼로 기리뿟따!~여는 국유지인강?~
큰 나무 둥치 사이에 쪼매한 나무가지가 낑기가 있어 황색 무신장면을 연상시키는 분기점에서는 오른쪽으로
급히 방향을 튼다!~
왼쪽으로 나타나는 전선같은 줄이 쭈욱 따라오는 능선을 넘어서면~
낙엽이 두텁게 깔린 내리막이 나타난다!~
잠시후 산돼지들의 목욕탕을 지나~~
돌삐가 듬성듬성 박히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커다란 방구돌을 왼쪽으로 우회하는데~~
징그럽게 나타나는 형사처벌 경고판!~ 한번 걸리면 7년 이하의 징역이라니 지금까지 지나온것만 해도
70년형은 넘지 시푸다!~그래도 철망 사이로 햇또를 집어넣는다!~
잠시후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를 조금 지나서 다시 산등성이로 올라서는데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임도따라 쭈욱 가는기 출입금지 경고판
스트레스도 덜받고 걷기에도 훨씬 좃타!~
잠시후 앞쪽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선두팀들이 보따리를 푸는데 12시 8분!~15분여 동안 민생고를 해결한다!~
임도길을 계속 이어오면 만나는 방화선같이 넓은 길!~
올라섰다 내려서면 전면으로 또다시 넓은 방화선 길이 뻗어있다!~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이곳은 방화선이라기
보다 약초밭을 관리하기 위한 통행길 같기도~~
길 양쪽으로 무성한 도라지밭!~ 경고 표지판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간혹 몰지각한 산꾼들이
이런 농작물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이유없는 무덤이 없다!~
약초관리 통행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또한 봉우리를 올라서면~~
떨어진 경고판과 삼각점이 앉아있는 이봉우리를 마지막으로 약초밭에서 해방된다!~~
갑자기 길이 끊긴것 같아가 사방을 이리저리 살피는데 왼쪽 고사목 사이로 숨은듯 열려있는 희미한 등로!~
덩치큰 정사장이 용을쓰며 철망 아래를 빠져나간다!~
덩쿨 숲을 빠져 나오면 아까 점심때 정사장과 통화하던 종만씨가 정배현 고갯길에 차를 몰고 올라와 있다!~
이곳에서 살면서 산불감시원도 하고 이곳저곳 돌아댕기미 소일도 한단다!~옥산에서 1시간 20분 소요!~
기봉(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종만씨 승용차 오른쪽이다!~
종만씨와 반갑게 인사한뒤 뒤풀이 장소에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고 오른쪽 큰나무 두그루가 보이는
곳으로 접근한다!~
예전 답사기에 나무 사이로 보이던 길은 덩쿨로 묵어 없어진듯 오른쪽 나무옆으로 다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우측 사면으로 잠시 올라서면~~
왼쪽 봉우리로 올라선다!~ 다시 오른쪽으로~~
잠시후 까시덤풀이 막아서는 배수로를 낮은 포복으로 지나가다가 삐쭉 티나온 나무가지에 촛대비를
까이고!~ 아이고 따가버라!~ 오늘은 무사하게 지나가나 했더니 기어히 기스를 낸다!~제법 긴
오름길이 시작되고~~
386.6봉을 넘어서면 무덤터 같은 개활지가 나타나고~ 등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간다!~
한동안 오름질하여 나무 껍띠기가 벗겨진 457.8봉에 올라서니 뒤따라 오던 여름사나이 김선배가 에고 디라!~ 카미
주저앉는다!~같이 주저앉을까 카다가 쉬마 더힘들지 시퍼가 쉬엄쉬엄 올라가면 잣나무 밀집지역을 지나게 되고~
예전 강원도 어느 산에 갔다가 이런 잣나무 지대를 지나가는데 떨어진 잣송이가 보이길레 무심코 열어보니
엄마야!~ 통통한 잣이 가득이다!~그것도 한개가 아니고 무려 4송이나 줏어가 집에 와띠마는 마눌이 이 띠바가
예쁜짓을 할때도 있네 카디 뽈때기가 쏘옥 들어가도록 빨아뿐다!~
오늘도 그런 로또가 생길까하고 널찐 잣송이마다 디비봐도 또 다시 뽈때기 빨리기는 글렀다!~
잠시후 왼쪽 갈림길이 보이는 곳을 지나면~~
뿌싸진 나무가지가 이리저리 엉켜있는 봉을 지나~~
밋밋한 봉우리를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가는데 ~~
쉬다 가이소 잘해주께!~ 카미 요런 나무의자가 유혹을 한다!~궁디를 좀 부치고 가뿌까?~
모퉁이를 돌아나오니 전면으로 기봉(깃대봉)이 뽈록하게 올라와 있고 가파른 너덜길에 길 흔적을 찾기 어려워
이리저리 바위를 붙잡고 용을쓰고 올라온다!~ 올라와가 아래를 내려다 보니 흐미 완전 절벽수준이다!~
우측으로 기봉이 바라보이는 평편한 갈림길에 서후리로 하산하는 갈림길 이정판이 서있다!~
오른쪽으로 몇발작 올라서면 벙어리 삼각점과 깃대봉 정상 판때기가 꼽히있는 기봉 정상!~
정배현에서 1시간이 걸린다!~
정상에서 셀카로 한장박고 내리갈라 카다가 신선생님과 김선배를 기다린다!~ 조금뒤 올라온 일당들과
한컷!~ 그런데 손수건을 덮어쓴다 카능기 무심코 땀수건을 덮어쓰고 찰칵!~ 에고 저 꼬라지 좀 바라!~
물 한모금하고 잠시 쉬다가 일당들을 모아 왼쪽 서후리 방향 밧줄지역을 버리고 북쪽 방향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잠시후 완만해지면서 임도길이 보이고~~
임도 갈림길에서는 임도길을 버리고 계속 능선을 고집해 내리가는데 하산학교 1기생인 김선배의 주특기가
발휘된다!~뽀인트를 찍는다 카미 잠시 시간을 보내던 김선배가 투닷탓타 카미 내리가는데 카기나 말기나
내 페이스데로 내리가야 되는데 같이 따라 붙다가 기어히 뱁새 가랭이가 째지기 시작한다!~
한동안 상태가 호전되는가 했던 오른쪽 발가락에 계속되는 통증!~ 아!~ 띠바 조짓따!~
기봉에서 투닷탓타 칸지 20분도 채안되가 왼쪽으로 무신 움막같은 폐가가 보이고~
개울에는 부부 사이인지 남여가 똥꼬를 높이 세우고 물바닥에 얼굴을 쳐박고 있다!~고디 잡나?~
고디가 사는걸 보니 오늘 알탕 장소로는 최적일듯!~
개울을 끼고 올라서면 황토집이 나타나고~~
전면으로 문호천을 가로지르는 누리다리가 보인다!~
누리다리를 건너서니 342번 도로가 나타나는데 이넘의 달구지는 어디 가있노?~ 그런데 선두팀들이 오른쪽에서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와 이리로 오능교?~ 저쪽에는 주차할때가 없다카미 오른쪽으로 갔다 카네요!~
다시 오른쪽으로 150m를 걸어 내려오니 공터에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삐쭉 보인다!~정확하게 4시간이 걸린다!~
맑고 시원한 개울에서 느긋하게 알탕을 하고 꽁까신 김대장이 돼지 함바리 잡았다 카는 뒤풀이 장소로
올라오니 한바리가 아니고 삼겹살만 진탕 꿉고있다!~ 족발하고 막창같은거는 띵가문나?~~
오랫만에 만난 김종만씨와 합석을 한 자리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오늘도 정량 초과다!~
다른 뱃속에서 나온 이복 형제같은 옥산과 기봉을 종주하면서 우려했던 벌때들을 피할수 있었고
예전 함께 하던 산꾼과 오랫만에 대면하여 회포를 풀었으니 이 아니 좋을쏘냐?~
그냥 조용히 끝냈시마 좋았실낀데 기분내는 김에 집에와가 막걸리 한병을 나발 불었띠마는
그대로 깨꼴락!~ 보일러 수리하는 넘은 차일피일 하디 하필이면 화랑산악회 산행일 새벽에
온다꼬?~ 마눌 분위기를 보니 내일 또 산에간다카는 말을 꺼내다가는 마죽지 시푸다!~
산에는 할일없고 팔자 좋은넘이 시간죽일라꼬 댕기는걸로 아는 마눌의 등산 철학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어렵다!~ 인내?~ 소통?~ 그래도 산이 그립다!~
첫댓글 멀리 양평까지 다녀오셨네요. 산에서 땀을 흘리는건 당연한데 사람마다
땀흘리는 부위가 각각 다르더군요 ㅎㅎ
신암의 김대장님처럼 주로 다리 부위로 흘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주로 마빡을 비롯해 상체쪽으로 집중해 흘리는 사람들도 있죠.
이제 조석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합니다. 산에 가기 좋은 계절이죠.
그런데 곧 얼마 안 있으면 찬바람이 쌩~ 불며 늘 그랫듯이 또 동장군이 내려올테죠...
산을 올라 다녀서 그런지 시간이 너무 잘 갑니다... ^^
나도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여름 산행은 힘들어 하는 편인데
몇몇 사람들은 정말로 땀을 많이 흘려 바짓단 밑으로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바람에
장거리 산행시에는 신발에까지 땀이 내려온다고
아침에 바람도 불고 꽤 쌀쌀한것 같아가 오늘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구나 했더니
산속에 들어서니 바람 한점없고 습도가 높아 땀이 질질
오랫만에 신암에 가서 사람 댕기는 산을 타고 왔심다
그런데 재벌 그룹이 관리하는 산과 동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산이
너무 차이가 나서 쪼매 서글픈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