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게 즐기는 주꾸미 한 상, 포천 직동리 ‘삼낙촌’겨울이 지나고 나면 봄이 온다. 이때 먹어야 하는 음식들 중에선 단연 ‘주꾸미’가 인기다.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활력 증진에 이만한 음식이 없다. 주꾸미는 숙회로 먹어도 좋고, 볶음으로 먹어도 좋고, 구이로 먹어도 좋다. 오늘은 주꾸미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담백한 맛으로 손이 가는 생쭈꾸미 구이, 방화 '방화동쭈꾸미마을1997'
방화동에 위치한 주꾸미 전문점. 이곳의 별미는 봄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통주꾸미’로 매일 산지에서 들여오는 신선한 생주꾸미를 숯불에 올려 그대로 구워 먹는다. 다리는 살짝 익혀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머리는 검게 그을릴 정도로 오래 익혀 내장의 녹진한 풍미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생물 주꾸미로 조리하는 야채볶음도 인기.
[식신 TIP]
▲위치: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15길 12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B/T 15:00-17:00
▲가격: 통쭈꾸미 16,000원, 날치알치즈볶음밥 4,000원
2. 부추와 쭈꾸미의 조합, 방화 '꾸이꾸이 돼지촌 쭈꾸미'
백년가게에도 선정된 주꾸미 맛집으로 메인메뉴는 부추+주꾸미를 재미있게 합성한 이름의 ‘부추꾸미’다. 철판 위에 국내산 주꾸미를 깔고 슴슴하게 양념한 부추를 산더미처럼 올려 낸다. 열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야들야들한 주꾸미와 싱싱한 부추의 맛을 즐기다가 부추의 숨이 죽으면 양념과 잘 섞어 볶아가며 먹으면 된다. 늘 대기가 많으니 방문 시 참고하면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서구 초원로 77
▲영업시간: 월-토 11:30-23:00 일 11:30-22:00
▲가격: 부추꾸미 15,000원, 부추삼겹살 15,000원, 부추새우 14,000원
3. 쭈꾸미 본연의 맛을 살린, 광주 두암동 '두암골세꼬시'
광주 두암동에 있는 ‘두암골세꼬시’. 이색적인 주꾸미 숙회로 인기 있는 맛집이다. 대표 메뉴 ‘주꾸미 숙회’는 쫄깃하게 데쳐진 알이 가득한 주꾸미에 새싹채소와 청경채, 톳, 파프리카, 미나리 등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채소들을 곁들여 먹는 요리다. 청경채에 주꾸미와 갖은 채소를 넣은 후 된장소스를 넣어 먹으면 주꾸미의 쫄깃함과 신선한 채소의 조화가 싱그러운 맛을 선사한다.
[식신 TIP]
▲위치: 광주 북구 삼정로 98-1
▲영업시간: 매일 17:00 – 24:00, 일요일 휴무
▲가격: 쭈꾸미(소) 53,000원, 도다리(소) 55,000원
4. 불 향 가득 머금은, 김포 구래리 ‘그집’
김포 구래리 양촌역 근처에 있는 ‘그집’. 빨간 양념을 한 후 숯불에 구워 불향이 제대로 입혀진 ‘쭈꾸미볶음’이 대표 메뉴다. ‘쭈꾸미볶음’은 중간맛, 매운맛 중 선택하여 각기 다른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볶음과 함께 통통하게 튀겨진 고소한 기름맛의 ‘새우튀김’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식신 TIP]
▲위치: 경기 김포 양촌읍 구래로87번길 137
▲영업시간: 매일 11:10 – 21:00
▲가격: 쭈꾸미 볶음 10,000원, 황태구이 11,000원
5. 짐하게 즐기는 주꾸미 한 상, 포천 직동리 ‘삼낙촌’
포천 광릉수목원을 품은 ‘삼낙촌’. 낙지와 삼겹살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산낙지 쇠고기볶음’부터 쫄깃한 식감이 낙지와는 또 다른 식감을 선사하는 ‘쭈꾸미 볶음’이 대표 메뉴다. 무절임부터 열무김치, 묵사발, 채소전까지 맛깔스러운 밑반찬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식신 TIP]
▲위치: 경기 포천 소흘읍 죽엽산로 559
▲영업시간: 월-목 10:30 – 17:00 금-일 10:30 – 20:30
▲가격: 쭈꾸미 볶음 16,000원, 산낙지 쇠고기볶음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