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옥산면 쌍봉리 주변이 지역 최고의 투자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사통팔달의 입지여건, 인근지역에 비해 저렴한 거래가격, 2016년까지 주거지역으로 전환 가능성, 주변 도로망 확충, 공단 배후 주거지로 쾌적한 환경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먼저 쌍봉리 주변은 옥산IC에서 군산시로 진입도로가 있고, 공단에서 진입하는데도 10분 정도면 가능한 위치에 있다. 전주에서 15분 정도 거리인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인근지역에 비해 저렴한 거래가격도 이 지역이 각광을 받는 이유다.
군산시 중앙로에서 18년째 중개업무를 맡아온 호남공인중개사 신철수 대표(59)는 "쌍봉리 주변은 사정동 통매산 앞에서 자동차전용도로 사이에 위치해 있어 해당 논의 거래가격은 3.3㎡당 14만원~17만원 정도다"면서 "토지의 입지여건에 따라 다소 가격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어 "바로 인접한 지역인 당북리와 수송동의 생산녹지농지 시세가 현재 3.3㎡당 25만~35만원선인 점과 비교할 때 쌍봉리 거래가격은 절반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이 현재 도시계획상 생산녹지농지로 돼 있으나 2016년까지 주거지역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는 점도 투자가치와 연결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와함께 옥산 IC에서 군산종합운동장까지 폭 25m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2007년 7월부터 2010년 6월18일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기 위한 열람 공고가 군산시청 도시계획과와 옥산면 및 개정동 사무소에서 지난 18일까지 마무리됐다.
향후 공단 배후부지 중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쌍봉리 주변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인접지역에서는 수송동 택지 개발 준공이 올해 말 완공되며, 4257세대 아파트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또다른 인접지역인 지곡동과 미장동 개발 또한 한창이다.
이처럼 주변지역의 개발요인과 함께 쌍봉리 생산녹지농지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상승작용을 보일 것으로 업계 일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토지 거래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오른데다 2016년 주거지로 전환 가능성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신중한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 효과가 지금 당장이 아니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