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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 |
어찌되었던 아무쪼록 비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혹시 비피해가 있는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속히 복구되길 기원합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2011년 제3회 하비페어에는 다양한 국내모형업체들이 참가했는데 이중 레진옵션 제작업체 울프팩 역시 참가했습니다.
[레진개라지 업체로 유명한 울프팩 (http://www.wolfpack-d.com/) 은 전문모델러로 유명한 정기영씨가 세운 개라지 제품 제작회사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업체 입니다.]
미라지콤프방 옆 자리에 위치해 있었는지 지난 3회 기간동안 참가해서 그런지 책상도 4개나 빌리고 오자마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울프팩은 구스타프(Gustav) 라는 온라인 닉네임 과 그가 운영하는 에어로 모델 전문 커뮤니티인 플래티늄-윙스(http://gustav.x-y.net/htmbox/gallerym.html) 로 유명한 정기영 씨가 세운 회사로 정기영씨는 과거 취미가의 필진등으로 활약한 실력있는 모델러중 한분 입니다. 주로 에어로 관련 모형에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었는데 결국 그 실력을 가지고 울프팩이라는 회사를 차려 레진 컨버젼 킷이나 디테일업 파츠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게 됩니다.
얼마전에는 중국 키네틱사의 제품개발에도 참여하면서 일정부분 지분을 인정받아 한국내 키네틱 제품 수입처로 행동범위를 넢혀가고 있습니다.
모델러로 시작해 개발자 그리고 수입업자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성장과장을 보여주는 예로 혹시 모형을 업으로 먹고 살려는 분들의 좋은 귀범으로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옆 부스에서는 오자마자 울프팩 레진제품과 더불어 수입하는 키네틱사 제품을 엄청나게 팔았는데 (금고 열리는 띠리링 하는 소리가 엄청 부러웠다는..) 그중 국내에는 아직 정식 풀리지 않은 울프팩 자체 제작 1/32 F-86F-40 ROKAF 한국공군형 세이버 등도 팔리고 있었습니다.
[요새 어려운 경기로 긴급재정으로 킷 하나 사는데도 고심을 해야하는 처지가 된 미라지.. 그앞을 새킷 샀다며 좋아라 하던 팬톰군.. 너 잘걸렸다.. 이리 내놔 리류 하고 돌려줄께..!! 그래서 얻어존 제품이 바로 이 제품 입니다.]
무척 구입하고 싶었던 제품인데 부스 지키기도 벅찬데다가 당분간 긴급재정으로 킷 사는걸 참고 있는지라 침만 꼴깍 삼키고 있었는데 마침 하비페어를 구경하러 온 팬톰군이 이 킷을 사가지고 오데요...
" 너 잘 걸렸다!!" 킷 자랑하러 왔다 리뷰 한다고 강제로 빼앗긴 킷을 보며 눈물만 흘린 펜톰군...
" 걱정마라~` 너의 희생으로 까페회원 수천명이 즐거워 할수 있다면 그깟 포장재 뜯는게 뭔 대수겠냐...? 내가 이쁘게 리뷰하고 곱게 포장해서 돌려보내주마.."
라고 토닥이고 나서 압수한(?) 킷 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킷을 기꺼이 제공해준 팬톰 (박도) 군게 모두 감사의 인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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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th American F-86 Sabre ◇
한국전쟁에서 초반에 압도적인 공중우세를 보이며 공산군을 몰아내는데 큰 전과를 올리던 미공군은 1950년말에 갑자기 나타난 후퇴익의 은빛 제트기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이때까지 한국상공에서 아무런 저항 없이 활동하던 미공군의 주력기인 F-51 머스탱이나 F-80 슈팅스타는 훨씬 속도가 빠르고 날렵한 이 공산진영의 전투기에게 적수가 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작고 기체에 대출력의 엔진 그리고 긴 후퇴익 과 강력한 무장으로 대표되는것이 미그기의 특징이다]
이것이 바로 소련이 야심차게 선보인 비밀무기 미그-15였다. 미그-15의 등장으로 미공군의 항공작전은 일순간 주춤하면서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미군에게는 다행히도 실전에 배치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신예 F-86 세이버가 있었다. 불타는 하늘의 Great War Planes... 이번에는 미그-15에 맞서 한국상공에서 혈투를 벌였던 창공의 명검 F-86 세이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명검의 탄생 *
2차대전의 최우수 전투기로 자타가 인정하는 P-51 머스탱을 개발했던 노스아메리칸사는 미공군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를무렵 미국에서도 제트전투기의 개발붐이 일고 있었는데, 노스아메리칸사 역시 곧 다가올 제트시대에 머스탱의 뒤를 미공군의 주력 전투기를 개발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 XP-86의 시험비행 장면, 후퇴익의 날렵한 외형이 특징적이다. ]
이 차세대 전투기는 XP-86이라는 명칭으로 1944년 5월부터 설계되기 시작했다. 최초의 설계는 엔진만 제트엔진으로 변경했을뿐 기존 프로펠러기의 기술을 활용하여 주익이 직선으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유럽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난후 독일로부터 여러 가지 항공기술이 입수되었고 특히 연합군에게 충격을 주었던 Me 262 제트전투기에 적용된 후퇴익의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사실 Me 262는 완전한 후퇴익기는 아니었지만 독일의 항공기 개발자들이 생각해낸 후퇴익의 이론은 프로펠러기보다 훨씬 속도가 빠른 제트전투기에게는 매우 적합한 것으로 보였다. 노스아메리칸사의 수석기사였던 L.P 그린이 진두지휘하던 항공기술팀은 독일로부터 넘겨진 후퇴익의 기술을 분석하여 자신들이 개발중이던 신형 전투기에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이로인해서 직선익을 채택한 다른 회사의 경쟁기인 P-80 슈팅스타나 P-84 썬더 전투기보다 실용화가 늦어지게 된다.
[ F-86A의 조종석, 프로펠러기에 비해서 계기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
그러나 노스아메리칸사가 후퇴익을 선택한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이었다. 후퇴익은 고속 비행시에 날개의 각도가 뒤로 주어져 저항이 감소되고 그만큼 더 속도를 얻을 수 있어 제트 전투기에게는 매우 어울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저속 비행시에는 후퇴익이 양력의 감소를 초래하므로 비행이 불안정해지는 단점이 있었으며 이로인해 이륙시나 착륙시에는 다른 기체들보다 받음각을 더 주어야 안정적인 비행을 할 수 있었다.
1947년 10월 1일, 드디어 최초의 XP-86이 창공으로 날아올랐고, 이로서 창공의 명검 세이버가 새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세이버의 비행성능은 예상대로 매우 훌륭해서 고속비행시에는 매우 안정적이었고 최초의 3기는 엘리슨사의 J35 엔진을 장비하고 있었으나 추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더욱 강력한 GE사의 J47엔진을 채택하여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게 되었다. 그리고 1948년 4월 26일 세이버는 전속력으로 급강하하면서 음속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는데, 이것은 제트 전투기로서는 사상최초의 쾌거였다. 그러나 이런 고속비행은 조종간의 반응을 둔하게 만들기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조종면을 유압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고속비행시에도 조종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한국의 하늘로!
1948년 6월 11일 미공군은 기존의 전투기 표시기호였던 P (pursuit)를 F (fighter)로 바꾸도록 하였으며 이로 인해서 세이버의 양산형은 F-86A로 명명되게 된다. 1949년 2월 최초로 실전배치가 시작된 F-86A형은 기체의 전반적인 구조는 XP-86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지만 엔진이 보다 강력한 J47-GE-5로 변경되었으며 이후에는 더 향상된 J47-GE-7을 장비하게 되었다. 무장은 기수에 집중되어 기수의 양측면에 2차대전당시 미공군기에 장착되어 맹활약한 12.7mm 기관총 3정을 배치하여 총 6정이 장비되었다.
[ F-86의 기수에 정렬된 12.7mm 기관총, 2차대전에서는 맹활약했으나 제트시대에는 화력이 좀 빈약하다는 지적이 있어 후에 20mm 기관총으로 대체한 F-86F도 잠시 등장했었다. 그러나 20mm는 탄약 휴대량이 적이 조종사들이 선호하지 않았다고 한다. ]
세이버의 실전배치는 다급하게 이루어졌는데, 이는 역사적인 라이벌인 미그-15의 등장에 따른 것이었다. 1950년 11월 1일, 중국공군의 도색을한 미그-15가 갑자기 출현하여 미공군의 F-51 편대를 위협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그-15기들은 조직적으로 출현하여 미공군의 항공작전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상에서도 중국군이 인해전술로 UN군을 밀어붙이기 시작한데다가 하늘에서마저 주도권을 빼았길 위기에 처하자 미공군은 다급하게 신예기인 F-86 세이버를 극비리에 한국전쟁에 투입하기로 했다.
[ F-86A의 모습 F-86 은 후퇴익과 최신 제트엔진 그리고 정교한 조준이 가능한 신형 조준기 등이 탑재된 새로운 개념의 제트전투기였다]
1950년 12월 13일 최초로 한국에 도착한 F-86A는 제4 전투요격 비행단에 배치되었으며 미그가 출몰하는 압록강 이남의 지역으로 출동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그리고 12월 17일 세이버편대가 미그가 출몰하는 북쪽의 미그통로 (MiG alley)로 출격했다. 이들은 미그-15기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F-80 슈팅스타의 비행대형과 무전방식을 사용하면서 비행했으며, 이 유인전술을 성공하여 곧 여러대의 미그-15가 이들을 공격해왔다. 곧이어 F-86 조종사들은 미그-15에대해 전혀 물러섬이 없이 맞대응을 했고 치열한 공중전끝에 부르스 힌턴 소령이 미그-15를 격추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그러나 이날의 전투는 이후 2년간 한국상공에서 벌어질 세이버와 미그의 처절한 공중전의 서곡에 불과한 사건이었다. 이후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해도 이북의 미그통로에서는 제공권을 장악하기위한 양측의 주력전투기인 세이버와 미그-15가 피비린내나는 혈투를 벌였던 것이다.
[압록강 이북부터 중국 국경까지 이르는 빨간 부분이 유명한 미그앨리로 구소련군과 종공군의 조종사들이 기량을 뽑내던 지역이다 1952년이후 최신의 F-86 세이버 전투기와 2차대전중의 에이스급 조종사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이곳에서 미국은 1:80 이라는 대전을 기록하기도 한다]
* 지속적인 개량
미그-15와의 공중전이 계속되면서 F-86A의 후속 개량형인 F-86E형이 배치되기 시작하는데 이 형은 수평미익의 엘리베이터를 없애고 아예 수평미익 전체를 가동식으로 바꾼 것으로 이른 바 'all flying tail'이라고 불리는 방식을 사용한 것인데, 이는 고속 비행시에 기동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이 수평미익의 변화를 제외하고는 겉에서 볼 때 A형에 비해서 별차이가 없는 것 같으나 내부적으로는 혁신적인 개량이 실시되었다.
[ 수원비행장에 주기중인 F-86E 세이버들의 모습이다. ]
그것은 기존에 사용되던 자이로식 조준장치를 대폭 개선하여 레이더와 컴퓨터를 이용한 거리측정식 조준장치를 장비한 것인데 최대 1300m의 거리에서도 조준사격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것이 미그-15와의 공중전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 조준기의 등장으로 인해서 프로펠러기에 비할 수 없는 고속으로 공중전을 벌이는 제트시대에의 공중전에서도 미공군 조종사들은 보다 먼거리에서 정확하게 적기를 조준할 수 있었다. 이 조준기는 A형의 후기생산분 47대에도 장착되었다고 한다.
1953년 제16 전투요격 비행단 소속의 F-86E이다. 본 기체는 비행단장이었던 에드워드 헬러 중령의 기체로서 그의 이름을 딴 HELL-ER BUST X라는 노즈아트가 장식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전자장비를 제외한 기체 자체의 전반적인 비행성능에서는 미그-15쪽이 더 우위에 있었다. 미그-15는 9000미터 이하의 고도에서 F-86E보다 기동성이 약간 떨어지는 점 말고는 고고도에서의 기동성과 상승력, 실용 상승한도에서 F-86E를 상회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F-86 조종사들은 2차대전을 경험한 베테랑이었던데다가 우수한 조준기를 사용하여 미그-15에 대한 공중전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1951년 김포에 주둔하고 있던 제334 전투요격 비행단의 도널드 맥린 대위의 기체이다. 탬프테이션이라는 특색있는 노즈아트를 장식하고 있다. 기수 끝단의 검게 칠해진 부분이 신형 레이더 주준기가 장비된 곳이다.]
[1952년 한국전선의 제51 전투요격 비행단 25 전투요격 비행대 소속의 F-86E형이다. 동체와 주익의 노란색띠는 이 기체가 한국전선에서 활동중인 기체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공중전에서 앞서고 있다고해도 이런 비행성능의 열세는 미공군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이런 보고서를 접한 노스아메리칸사는 즉시 개량작업에 들어갔으며, 미그-15를 확실하게 압도하기위해서 엔진을 더욱 강력한 J47-GE-27로 장비하였도록 했다. 이에 더해서 기체의 운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주익 앞전의 슬랫을 폐지하고 주익의 끝부분을 3인치 연장하고 앞부분을 6인치 길게 설계했는데, 이런 주익의 변화는 주익의 면적을 증대시켜 기동성을 현격하게 향상시켰으며 결국 중고도 이상의 고도에서도 미그-15에 비해서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이 주익은 조종사드로부터 '6-3 윙'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 F-86F형으로 MiG Mad Marine이라는 별명을 가진 기체로 제25 전투요격 비행단의 존 글랜 소령 탑승기이다. 그는 훗날 우주비행사를 거쳐 상원의원으로 선출되기까지 한다. ]
이 개량형은 F-86F형으로 명명되었으며 곧장 한국전선으로 배치되어 F-86A와 E를 대체하고 미그와의 대결을 위해서 미그통로로 출격했다. 이후의 전투는 거의 일방적으로 전개되었으며 미그-15에 대해서 거의 10:1의 격추교환비를 자랑하게 되었다. (물론 이 기록은 전적으로 미공군의 주장이며 최근에는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러시아측의 반론이 나오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해볼 때 전반적으로 F-86이 미그-15에 대해서 압도적인 전과를 올린 것은 분명하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F-86의 우수한 성능에 더해서 2차대전에서 풍부한 실전경험을 쌓은 우수한 조종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961년 한국공군 곡예비행팀에서 활동중이었던 F-86F형이다. 현재의 한국공군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의 도색과 비교해보면 비슷한 전통이 이어져 오는 것이 느껴진다.]
North American F-86E Sabre
분 류 |
1인승 전투기 |
동 력 |
제네럴 일레트릭 J47-GE-13 (추력 2359kg) |
최고속도 |
시속 1099km |
상승속도 |
분당 1580m |
항속거리 |
1498km |
무 장 |
기수 - 12.7mm 기관총 6정 |
세이버 !!대한민국 공군의 최초의 제트 전투기로 사용되다..
한국전 종전이후 세이버들은 그대로 갓 창설된 한국공군의 주력기체로 공여되게 됩니다. 한국공군은 미공군이 사용했던 F형을 시
작으로 E/D형을 추가 도입하여 1980년대 초반까지 주력기체로 사용하였으며 이들 기체들은 AIM-9B 사인더와인더 발사능력을 갖
도록 개조되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공군 최초의 제트 전투기였던 F-86F 세이버!!
한국 전쟁 때만 해도 F-51이 유일한 전투기였던 우리공군은, 1955년 6월부터 F-86F를 미군으로부터 20대를 인수하여옴으로써 최초로 제트전투기를 보유하게 되었다(물론 이 F-
86F를 운용할 조종사를 키워내기 위해 거의 같은 시기에 T-33도 들여왔다).
[한국 전쟁 때만 해도 F-51이 유일한 전투기였던 우리공군은, 1955년 6월부터 F-86F를 미군으로부터 20대를 인수하여옴으로써 최초로 제트전투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F-86F는 추가적으로 계속 들어왔으며, 이와 더불어 종전에 운용 중이던 F-51은 빠르게 퇴역하였다. 한편 F-86 도입초기에는 이것의 정비를 위한 정비사가 부족하였기 때문에 미군 소속 정비사가 우리 공군에 파견되기도 하였으며, 약 2년 뒤에 우리공군의 정비사들이 F-86F를 능숙하게 정비하게 되자 대부분 철수하였다.
이들 세이버는 우리 공군으로서는 북한의 MIG-15를 견제하기 위한 주요 전력이었다. 사실 세이버는 안전하게 운용하기가 그렇게 쉬운 전투기는 아니었으나 (1950년대에 미 공군에서는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F-86이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주요전력이니 만큼 매우 소중히 다루었다고 한다. 덕분에 초기에는 이런저런 사고가 있었으나, 도입 이후 곧 1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였다.
우리공군은 한국전쟁당시부터 F-51을 이용한 지상공격은 많이 경험한바 있었으나, 아직 공중전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이에 대한 훈련도 미흡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A-4 레이더 조준장치로, 조종사와 정비사들에게 아직 이것의 중요성이나 유용성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여 조종사들은 A-4를 이용하느니, 그냥 자신의 감으로 공대공 목표물에 대하여 사격을 했던 것이다. 수원기지의 비행단장은 공대공 사격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는 손목시계를 준다고 동기부여를 하여 이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1968년 수원기지에서 촬영된 RF-86. 우리 공군은 이처럼 F-86 이외에 RF-86도 운용하였다. 사진에서 캐노피에 ‘상사 정의식’이란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는 이 F-86을 담당하는 정비 기장(Crew Chief)의 관등성명이다.]
한편 우리 공군은 F-86F로 구성된 곡예비행팀 블루 세이버팀을 구성하였으며 이는 현재의 블랙 이글스의 모태라 할 수 있다(단 현재의 블랙 이글스처럼 상시. 또 F-86세이버는 1964년 제작되어 크게 흥행한 영화 <빨간 마후라>로도 유명해졌다. 다만 이 영화의 배경은 아직 우리 공군이 F-86 대신 F-51을 쓰고 있던 한국전쟁 당시이지만, 촬영 당시에는 F-51를 이미 전부 퇴역시켜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F-86이 우리 공군 전투기로 등장하였다.
[우리공군의 F-86F-30. 주날개는 6-3날개에 슬랫이 있는 F-40형이다. 흑백사진이어서 알기 어렵지만, 실제로는 파란색, 빨간색 등으로 도색된 상태. 바로 블루 세이버팀 소속 기체다.]
한편 북한공군은 50년대에 IL-28 제트 폭격기를 도입하였다. 이 폭격기는 제트폭격기라고는 하여도 비행속도가 빠른 편도 아니고 경폭격기인 관계로 무장탑재능력도 많은 편은 아니어다.
그러나 항법장비를 이용하여 야간에도 침투가 가능하였으므로, 야간전투능력이 없는 F-86F만으로는 이것을 막기 어려웠다. 곧 우리 공군은 61년부터 야간전투능력을 가진 F-86D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야외에 전시 중인 우리 공군의 F-86D. 배 밑에는 로켓발사대가 튀어나와 있으며, 주 날개에는 연료탱크와 함께 AIM-9 사이드와인더 발사대가 달려 있다. F-86F는 우리 공군에서 지상공격기나 가상적기 등으로 좀 오래 사용된 반면, F-86D는 F-4와 같은 전천후 초음속 요격기가 도입되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퇴역했다.]
또한 우리공군은 F-86F에 AIM-9 미사일을 장착하기 시작하면서, 북한군의 MIG-17 등에도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해졌다.
이후 F-86시리즈는 F-4, F-5 같은 초음속 전투기가 속속 도입됨에 따라 공중전 보다는 지상공격임무에 투입되었다. 이에 따라 원래 미 공군의 것과 유사한 무도장 F-86들은 전부 얼룩무늬 위장무늬를 칠했다.
[위장무늬가 칠해진 우리공군의 F-86F. 꼬리날개에 ‘ㄱㄴ’은 이 전투기의 모 기지를 의미하는 테일 코드(Tail Code)다. 사진 좌측 아래에 보이는 검은 물체는 F-4D 팬텀의 기수부분으로 추정된다.F-86F형중 일부는 북한공군이 운용하는 미그17을 대신해 가상적기로 1990년대 초반까지 운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F-86은 퇴역이 진행되었으며, 1990년에 가상적기로 운용하던 F-86을 마지막으로 우리공군의 F-86은 모두 퇴역하였다. 이후 퇴역한 기체들은 공군 부대나 학교, 각종 전시관에 야외 전시용으로 옮겨졌다. 또한 우리공군은 상태가 좋은 F-86의 엔진을 이용하여 SE-88 같은 제설장비를 만들기도 하였으며, F-86의 외부 연료통은 기지내 사무실의 난방용 연료통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2009 서울 에어쇼때 전시된 F-86F. 주날개 밑에 연료탱크, 폭탄과 함께 AIM-9 미사일을 달고 있다. 물론 폭탄과 미사일은 실물이 아닌 모형.]
[외부 전시된 F-86F를 외부에서 본 모습. 초창기 우리 군이 들여온 F-86은 전시된 이 기체처럼 당시 미 공군이 운용하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도색되었다. 기수 앞쪽에 그려져 있는 마크는 15혼성비행단의 부대마크로, 실제 이 F-86F가 현역시절 소속되어있던 부대마크는 아니며 이 에어쇼가 열린 성남비행장에 있는 부대의 마크다.]
[공군의 제설차량 SE-88. 운전석이 있는 부분은 실제 운전용 차량이며 여기에는 연료가 가득 들어있다. 그리고 앞쪽에 좌우로 팔이 길게 뻗어 있는 부분이 실제로 눈을 치우는 부분이며 뒤쪽 차량과 연결되어 있다(즉 앞쪽 제설용 차량과 뒤쪽 차량이 분리되는 형태). 앞쪽 제설차량 부분에는 F-86엔진을 개조한 엔진이 들어 있으며, 이 엔진에서 나오는 뜨거우면서도 강한 바람을 이용하여 눈을 양 옆으로 날리는 동시에 녹인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40명이서 2시간 동안 치울 분량의 눈을 이 SE-88이 단 5분 만에 치워버렸다. 이렇게 힘이 강해서인지 ‘마징가’라는 별칭으로 더 잘 부른다. 마찬가지로 제트엔진을 개조하여 사용하나 SE-88이 들어가지 못하는 좀 더 작은 곳에 들어가기 위한 소형 제설차량도 있다.]
출처 http://afbase.com/rok/385535 공군웹진 F-86 씨리즈 (닉: xwing 이승진님 F-86 에 대해 너무나 재미나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글 입니다.) |
이들 기체에는 특히 ’40-주익’ 이라는 특수한 주익이 도입되어 사용되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세이버에 새로운 주익을 달자!! 40(Fouty-Wing)
F-86F-30등에 장착된 일명 ‘6-3’ 주익이후 미 공군은 더 이상 신형 F-86F를 개발할 생각은 없었다. 이미 초음속 제트전투기의 실전배치가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사정이 약간 달랐다.
[미공군은 1950년도 초반에 완성된 '6-3' 주익 이후 더이상의 세이버 개량은 없을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곧 배치가 될 본격적인 초음속전투기와 더불어 소련이 배치중인 신형 미그17등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금 세이버의 개량을 필요로 했다. 그런 이유로 탄생하게 된것이 바로 '40-주익' 으로 불리는 신형 주익이다]
소련과 중국, 북한 등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극동아시아 지역의 동맹국, 이를 테면 일본, 대만 등은 아직 제대로 된 F-86F 조차 장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미국은 아직 자신들조차 제대로 쓰고 있지 못한 초음속 제트 전투기를 넘겨주기는 곤란하다고 판단, 신형 F-86F, 즉 F-86F-40을 개발하기로 했다.
[신형주익을 장착한 세이버는 F-86F-40 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F-86F-40 은 종전의 -25나 -30모델과 거의 유사하였으나, 날개가 크게 바뀌었다.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에 비하여 날개 길이가 30cm정도 더 늘어났고, 6-3날개에서 없어졌던 슬랫이 다시 장착되었다. 그 결과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의 문제점이었던 저속비행시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 F-86F-40은 종전의 -25나 -30모델과 거의 유사하였으나, 날개가 크게 바뀌었다.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에 비하여 날개 길이가 30cm정도 더 늘어났고, 6-3날개에서 없어졌던 슬랫이 다시 장착되었다. 그 결과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의 문제점이었던 저속비행시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되었다.
[ F-86F-40 의 주익은 종전의 -25나 -30모델과 거의 유사하였으나, 날개가 크게 바뀌었다.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에 비하여 날개 길이가 30cm정도 더 늘어났고, 6-3날개에서 없어졌던 슬랫이 다시 장착되었다. 그 결과 이 신형 날개는 종전의 6-3날개의 문제점이었던 저속비행시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되었다. ]
F-86F-40을 처음 운용하기 시작한 곳은 일본이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만 해도 일본은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었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일본은 연합군에 의해 무장이 해제되고 자위대만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때 동맹이었던 소련이 미국과 대립하게 됨에 따라, 미국은 자신들이 극동지방에서 작전을 벌이는데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일본이 해주기를 원했다(실제로 한국전쟁 당시 일본은 이러한 역할을 하였다). 일본 역시 중국, 소련 등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의 영공을 지키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었고, 그 결과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9년 뒤인 1954년, 일본은 F-86F-40을 면허 생산하기로 했다. 곧 미국의 노스 아메리칸에서 키트 형태로 제작된 F-86F-40의 부품들이 일본으로 운반되었으며, 일본의 미츠비시 중공업(2차 세계 대전 때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전투기를 만들던 바로 그 회사)는 이 부품들을 받아서 완성품으로 조립하였다.
[신형 40주익이 장착된 최초의 세이버는 일본자위대에 우선 배치되었다. 이후 이 주익은 한국공군에도 도입되어 거의 모든 기체에 장착되게 된다]
[일본 항공 자위대의 F-86F-40. 사진속의 기체들은 일본 자위대의 곡예비행팀, ‘블루 임펄스’ 소속기체들이다. 날개 앞전의 슬랫이 살짝 내려온 것이 보인다. ]
한편 미 공군은 F-86F-40을 새로 구매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미 가지고 있던 F-86F라면 이 F-40으로 개량할 만 했다. 그 결과 앞서 일체형 6-3날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각 일선부대에 F-40날개가 키트 형태로 전달되었고, 미 공군의 각 부대들은 F-86의 날개 교체 작업으로 분주해졌다. 이 F-40날개 키트는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F-86 운용국에도 전달되었다. 한편 F-40 후기형은 당시로서는 최신형 무기인 공대공 미사일, AIM-9B를 탑재할 수 있었다.
[40 주익은 저속에서의 비행성능도 우수해졌지만 무엇보다 후기형에 이르면 당시 최신 공대공미사일인 AIM-9B 사인더와인더 장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큰 장점이였다]
[AIM-9B 사인더와인더는 미군이 개발 배치한 공대공 적외선추적 미사일로 당시의 AIM-4 팰콘보다 명중률이 더 우수했다]
[표적기인 헬켓을 추격하여 명중시키는 AIM-9B 의 모습 적기의 엔진배기열을 추적하는 적외선유도방식의 이 미사일은 당시의 최신 무기중 하나였다. 이는 당시 먼저 개발되어 배치중이던 AIM-4 팰콘보다 명중률이 더 우수했으며 이후 개발되어 배치된 레이더 추적방식의 AIM-7E 스패로우 보다 명중률이나 신뢰성이 더 우수해 월남전에서 많은 적기를 격추시켰다]
[F-86도 후기형에 이르러서는 AIM-9B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주요 무장으로 사용하였다. 사진의 기체는 F-86F의 캐나다 생산버전이라 할 수 있는 CA-27.]
출처 http://afbase.com/rok/385535 공군웹진 F-86 씨리즈 (닉: xwing 이승진님 F-86 에 대해 너무나 재미나고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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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전 이후 미그15를 상대로 놀라운 전과를 올린 기체라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세이버는 당대 최고의 베
스트셀러 전투기로 이름을 떨치게 되며 한국을 비롯 대만과 일본, 필리핀,태국등 서방세계를 비롯 중동국가등
세계 25개국에서 총 9,860여기 이상이 생산되어 사용되었던 전투기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세이버의 사용국을 나타내는 지도.. 지도에서 볼수 있듯 세이버는 서방전투기의 표준이라 할수 있을 정도로
모든 서방국가에서 운용되었으며 생산대수는 1만여대가 넘는다. 이는 서방의 가장 인기 있는 전투기인 팬톰의
5500대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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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스 및 외형 .
1/32 스케일 답게 제법 큰 박스 입니다.
59x 41x8 센티의 박스싸이즈로 스케일이 큰지라 박스 역시 큼직합니다.
박스아트는 상당히 잘 그린 작품인데.. 누가 그렸는지는 싸인이 없어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최창흠님이 작업해주신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림체가 상당히 비슷하거든요..
창공을 날고 있는 한국공군의 F-86F 세이버를 멋지게 그려내고 있는 박스아트로 우리에게 사진으로도 유명한 바로 그 기체 입니다.
이 제품은 울프팩에서 벌크로 런너를 들여와 자체 제작한 데칼과 한국공군용 레진 부품을 추가한 제품으로 얼프팩에서 독자 구성해서 판매하는 인젝션 킷 씨리중 하나 입니다.
첫 제작한 킷 치고는 박스 디자인도 너무 멋지고 박스아트도 원판인 키네틱사 제품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59x 41x8 센티의 박스싸이즈로 스케일이 큰지라 박스 역시 큼직합니다.]
[박스측면에는 실기체 설명보다는 제품 작례로 모든걸 끝내고 있습니다. 깔끔하니 좋아 보입니다.]
[이제품은 중국제 키네틱사 제품을 벌크로 런너만 수입해 데칼과 추가 옵션부품 그리고 메뉴얼과 박스를 울프팩에서 추가해 만든 반 국산제품입니다. 미라지도 미래에 미라지의콤프방 독자 모형제품을 구상중인데 참고항부분이네요..]
[보이시죠..? 메디인 차이나... 리패키지 메딘 코리아.. 국내에서 모두 제작했으면 좋겠지만 국내에서 금형을 만들면 금형값만 수천에서 억대가 깨지기 때문에 금형값이 싼 중국에서 제작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대신 품질은 국산보다 많이 떨어지는것은 사실 이지요..]
2. 내용 및 특징
박스를 열면 뭔가 푸짐해 보입니다.
10개 런너에 약 350여개 부품구성으로 되어 있는 1/32 스케일 제품 치고는 단촐한 구성 입니다. 이 시대 뱅기 자체가 그리 복잡한 외형은 아니니까요. 무장이 많은것도 아니고..
제품은 앞서 소개한 키네틱사의 #K3201 번 F-86F SABRE 입니다. 제품을 리패키징 한 제품 입니다.
키네틱사의 #K3201 번 F-86F SABRE 은 키네틱사 초창기 제품으로 2007년에 출시된 제품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세이버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하세가와와 아카데미 제품을 반반씩 섞어놓은듯한 제품으로 1/32 스케일로는 프로포션과 디테일이 꽤 좋게 나왔습니다.
울프팩에서는 여기에 한국공군에 사용되었던 세이버를 재현하기 위해 8개의 레진부품으로 구성된 추가 부품을 추가하고 한국공군형 데칼을 추가하여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것이죠..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보도록 하죠~~
[박스안에 내용물이 푸짐해 보입니다. 박스 역시 국내에서 제작한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키네틱사의 제품박스 재질과는 달리 흐느적 거리지 않고 탄탄해 보입니다. (단 아래박스만..)]
[이번에도 역시 원팩킹 방식의 포장 입니다. 하나의 봉투에 모든 부품을 때려넣은것이죠.. 이런...!!]
[역시나 우려했던 일이 벌어져 있습니다. 부품중 앞 에일러론에 해당되는 부품이 서로 걸려 파손되어 있네요.. 이거 내가 한거 아니네..!! 오해 마시게나 팬톰군~~이정도라면 팬톰이라면 쉽게 복구하실수 있을듯..]
[10개의 런너 약 350여개 정도의 부품구성으로 사출색은 짙은 그레이 입니다. 전체적으로 세이버의 결정판 제품으로 불리는 하세가와 나 아카데미 제품과 비슷한 구성 입니다.]
(1) 콕핏
[콕핏은 바스터브 따로 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에어 인테이크에 바로 조종석을 태웁니다.-.-" 그런데 실 기체도 그래요.. 당시 제트기라는게 거대한 엔진에 커대란 후퇴익을 달고 그리고 쬐그만한 조종석에 앉아 시속 900킬로 이상으로 날아당기는거였죠.. 오늘날처럼 자동으로 사출되는 사출좌석은 훗날에나 장착되고요.. 지금도 우리의 영공을 지키는 F-5E 제공호는 특정 속도 이하에만 사출이 되는 반자동 사출좌석인거 아시죠..? 그러니 공군 아저씨들이 의무기간만 채우면 민항기로 빠지죠..]
[에어 인테이크에 붙은 바스터브에 통짜로 사출된 옆의 패널을 붙이고.]
[뒷판 붙이고... 사출상태가 좀 거시기 하죠..?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이 제품은 키테닉사 초기 제품으로 사출상태가 마치 미국제품들을 보는듯 합니다. 엄청 두꺼워요~~]
[구멍도 큼직하죠.. 디테일은 샤프하다 보다는 모노그람 제품을 보는듯 우직합니다. 어쩜 제품 자체가 모노그람을 그대로 카피햇는지도 모르죠.. 아카데미나 하세가와도 원판은 모노그람을 참고로 했으니..]
[사출좌석은 시트까지 통짜 사출되어 있습니다. 벨트 재현이 없는 그야말로.. 맨 시트..]
[이건 사출좌석의 측면 부품이고요..]
[이건 발판...]
[이건 조종스틱..]
[이건 계기판 입니다. 계기판은 두가지 버젼이 있는데 도색할 분을 위한 플라스틱 부품과...]
[디테일을 살리실분을 위한 OHP 필름을 이용한 투명계기판이죠..]
[투명계기판을 쓸분은 중간 부품사이에 이런 OHP필름을 잘 오려 붙이고..]
[그위에 한겹의 추가 투명부품을 붙이는 걸로 물론 기본적으로 칠은 미리 안쪽에 해야 한답니다. 간단하지만 이외로 효과가 좋은 조종계기판 재현방법으로 트럼페터등의 중국제품들이 이런걸 즐겨했죠.. 타미야나 아카데미는 계기판 정도는 데칼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
[조종석은 심플하지만 나름대로 성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시대 전투기들이 워낙 단순하게 생겨먹어서~~]
[사출좌석은 실기체처럼 이탈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메뉴얼에 보면...]
(2) 동체
[동체는 좌우 분할되어 있고 또 꼬리부분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동체 전면에는 무수하게 찍힌 리벳들이.... 트럼페터나 하비보스 제품들이 즐겨 쓰는 방법인데 너무 오바스럽다는 분들도 있지만 일단 도색하고 먹선 넣기 하면 느낌이 좋은건 사실 이예요..ㅅ실 리벳이 생략되어 있을때는 일일히 다 철필로 찍어준것이 비하면 이게 더 낫죠]
[동체 가운데가 훵하니 비었는데 여기는 CAL50 M2 12.7mm 기관총이 탑재되는 부분 입니다. 나중에 패널을 떼어내고 내부를 볼수 있게 설계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제품이 이미 보여준 식상한 표현방법이죠..]
[리벳은 확실히 트럼페터나 하비보스 보다는 세련되어 보입니다. 키네틱사 제품 설계에 한국 개발자들이 많이 참가해서 그런지 확실히 트럼페터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동체는 반쪽으로 나뉘수 밖에 없는건 세이버의 특유의 난로 연통형태라 이 방법위에는 딱히 방법이 없었을듯.. 그로인해 마주하는 부분의 단차나 수축의 발생은 어쩔수 없는 태생적 한계 일듯..]
[안티글래스 쉴드 역시 디테일이 좋아요..]
[역시나 동체 뒷 부분에는 뚝 하니 잘라두고 있습니다. 당연 내부 엔진을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고.. 워낙 단순하고 못생긴 비행기라 이렇게 안하면 살사람이 없을걸요..]
[동체 뒷 부분도 디테일과 볼륨을 잘 살려두고 있습니다.]
[세이버 F형의 특징인 대형 브레이크는 개페 선택이 가능합니다. 내부는 좀 썰렁하네요.. 1/32 스케일 치고는..]
[대형 에어 브레이크는 내부까지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페 선택이 가능합니다.]
[꼬리나 수직미익은 F형의 특징을 제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동체의 디테일이나 리벳팅은 우수하게 잘 재현되어 있지만.. 문제가 있는데..]
[사출이 너무 두껍습니다. 마치 70~80년대 나온 미국제 AMT 제 물건을 보는 느낌입니다. 애들 완구도 아니고.. 덕분에 쉽게 부러지거나 파손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초기 제품이라 감을 못잡아서 그런지 요새 제품이라는게 믿기 힘들정도로 두께가 엄청납니다. ]
[특히 재현이 뛰어난 부분중 하나인 조종석 뒷 부분의 모습]
[반으로 자른 동체 내부 판은 이렇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물질이 오입되는것을 막는 앞 기수 부분의 입구를 막는 부품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캐노피는 투명도가 좋습니다]
[세이버 캐노피의 특징인 뒷 부분의 캐노피 폭파 도파선까지 재현하고 있습니다.]
[캐노피 가운데 툭 파인 홈이 잇는데.. 뭔가 했더니 백밀러를 붙이는 부품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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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음 앞쪽이 저렇게 되어버려있네 쩝;;; AS 해 달라고 보내야 하는거 아니야? 쩝..
우와,정말 두껍네요. 키네틱에서 전차나오면, 최소 전차 전면 장갑은 정확히 재현한 셈이 될지도, 그나저나 저 리벳들, 마치 장인이 한땀한땀 템플릿 걸고 철필로 찍은것 같네요. 잘봤습니다. 아카 48도 상당한 명품인데, 이녀석 뻥튀기 같은 느낌이네요.
팬톰님 감사합니다~~~
AMT 제품같다는 설명에 웃어버렸습니다. 확실히....두껍긴 두껍네요.
진짜 저렇게 두꺼운 사출은 예전에 AMT 제품사보고 간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