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 건너 하동군의 달집태우기를 보러 갔다.
모처럼 섬진강에 신명이 났다.
이틀째 반가운 벗들과 어울리며
귀밝이술을 마셨으나
둘러보면 세상사 모두가 개차반,
귀가 밝아지고 눈이 더 맑아지면 뭐 하나.
돌아가신 어머님 생신이 정월 대보름날,
그래서 팔자가 더 세다고
서방도 없이 이 악물고 살았다고,
정월 대보름달은 더 밝은데
하동의 섬진강 달집태우기,
촛불보다 횃불보다 더 환한 지상의 불꽃이여!
올해 달집태우기 못 보신 분들,
잠시 ‘달멍’ ‘불멍’ 하며
새해 소원을 빌며 깊이 되새길 분들 봐주세요.
<하동군 섬진강 달집태우기 3분18초>
https://www.youtube.com/watch?v=HeKIgOejEjs
첫댓글 이날 오셨군요 여기 해솔촌 주민들도 우루루 불구경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