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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
흔히들 도토리묵 많이 쑤어 드시지요?
도토리 녹말물을 짜내고 남은 찌게미입니다. 속 알맹이만 까서 갈았기 때문에 떫지 않네요.
옛날엔 이걸 버리지 않고 찹쌀이나 멥쌀과 섞어 떡을 해먹었다고 합니다.
다람쥐 먹을 양식은 남겨두고, 별미로 조금만 주워와 물에다 담가 놓습니다.
껍데기 깐 도토리를 믹서기에 갈아 놓은 후, 조리틀에 삼베주머니를 깔고 믹서에 갈은 도토리를 붓습니다. 여러번 반복한 다음 앙금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고운 체에 한번 거른다음 두툼한 냄비에 부어 센 불에서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주걱 돌리기가 힘들어지면 약 불로 낮추고 뜸을 들입니다.
뜸들일때 밑에 늘어붙지않게 계속 저어줍니다.
넓은 용기에 펄펄끓는 묵을 붓고, 5~6시간 정도식혀줍니다. 물에 담궈서 실온에 보관하구요~
자~ 오늘의 주인공 도토리 찌게미(녹말을 빼낸 섬유질) 입니다.
No칼로리 도토리 스폰지떡 도전!!!
쌀가루와 도토리 찌게미는 2:1 분량으로 고루 섞은 다음, 떡재료와 혼합합니다.
떡가루가 재료에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섞어 줍니다.
떡시루에 앉혀 찌기 전에 수중기 빠져 나가는걸 막아주기 위해.. 티슈 등을 물에 적셔 시루 사이를 둘러 줍니다. 그리고 김이 다 오를때까지 뚜껑을 열고 찌다가 젓가락으로 찔러봅니다.
자~~ 다 익은 스폰지떡 입니다. 무슨 맛일까? 궁금하네요.
와~~요건 완전 섬유질인데, 부드러우면서 살살 녹는 맛이 희한하네요. 다른 종류의 떡과는 비교가 안되는 도토리 떡!!! 사실이네요 ^^.
떡맛을 본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부드러운 촉감이 스폰지 케익같이 맛있다고 하십니다.^^ |
<동의보감>에서는 도토리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상실(橡實,도토리)은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떫고[澁] 독이 없다.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 장을 수렴하여[澁] 설사를 멈춘다. 배불리기 위해 흉년에 먹는다.
참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참나무와 같은 속 식물의 여문 열매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가을에 여문 열매를 따서 쪄 익혀 껍질을 까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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