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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차 스크랩 도토리로 만든 `스폰지떡` 끝내줍니다!!
시온산 추천 0 조회 102 13.12.27 09: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흔히들 도토리묵 많이 쑤어 드시지요?
가을이면 지천으로 깔려 있는 도토리 주워다가 도토리 묵은 해 드셨나요?

 
도토리에서 빼낸 아콘산(acornic acid)이라는 성분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중금속을 제거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수질오염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도토리 1 Kg이 약 3.4t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자동차 매연의 공기를 호흡하고 오염된 땅에서 재배된 먹거리로 인해, 알게 모르게 흡수한 중금속을 체외로 방출 하는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도토리 녹말물을 짜내고 남은 찌게미입니다. 속 알맹이만 까서 갈았기 때문에 떫지 않네요.
탄수화물이 빠진 섬유질이라 변비나 소화에 그만이죠.

 

 옛날엔 이걸 버리지 않고 찹쌀이나 멥쌀과 섞어 떡을 해먹었다고 합니다.
요 찌꺼기로 떡을하여, 이웃분들과 정담을 나눌까 합니다.

 

 다람쥐 먹을 양식은 남겨두고, 별미로 조금만 주워와 물에다 담가 놓습니다.
쓴맛을 빼기 위해 하루에 한번씩 물을 갈아 줍니다. 며칠 담가놓았더니 껍데기가 갈라지네요.
껍데기를 깨끗하게 벗깁니다. 틈이 갈라져 있어 까기가 쉽지요.

 

 껍데기 깐 도토리를 믹서기에 갈아 놓은 후, 

조리틀에 삼베주머니를 깔고 믹서에 갈은 도토리를 붓습니다.
남은 건더기는 주물러서 꼭짜고 다시 물붓고 주물러주고,

여러번 반복한 다음 앙금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고운 체에 한번 거른다음 두툼한 냄비에 부어 센 불에서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뭉근한 상태로 엉기면 중불로 낮추고 소금을 넣고 계속 젓고,

주걱 돌리기가 힘들어지면 약 불로 낮추고 뜸을 들입니다.


묵을 잘쑤려면, 팔팔끓을때 불을 줄이고 뜸을 잘들여야 묵이 쫀득하니 맛있답니다.

뜸들일때 밑에 늘어붙지않게 계속 저어줍니다.

 

 넓은 용기에 펄펄끓는 묵을 붓고, 5~6시간 정도식혀줍니다. 물에 담궈서 실온에 보관하구요~
빨리 식힌다고 냉장고에 넣으면 묵이 갈라져요..묵이 식으면 썰어서 갖은 양념한 간장을 끼얹습니다.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시판되는 도토리묵 하고는 비교가 안될꺼에요.

 

 자~ 오늘의 주인공 도토리 찌게미(녹말을 빼낸 섬유질) 입니다.
햇볕에 잘 말린 도토리 찌게미와  빻아 놓은 멥쌀로 스폰지떡을 쪄보려 합니다.
완전히 가루가 되게 떡쌀과 같이 구멍이 촘촘한 그릇에다 비벼 떡을 찌면..
다른 종류의 떡은 먹기가 싫을 정도로, 맛있는 도토리 떡이 된다고 합니다.

 

No칼로리 도토리 스폰지떡 도전!!!

 

 잘게 다진 단호박, 줄콩, 울타리콩, 설탕, 소금 등..스폰지떡에 들어갈 재료들입니다.

 

 쌀가루와 도토리 찌게미는 2:1 분량으로 고루 섞은 다음, 떡재료와 혼합합니다.

 

 떡가루가 재료에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섞어 줍니다.

 

 떡시루에 앉혀 찌기 전에 수중기 빠져 나가는걸 막아주기 위해..

티슈 등을 물에 적셔 시루 사이를 둘러 줍니다.

그리고 김이 다 오를때까지 뚜껑을 열고 찌다가 젓가락으로 찔러봅니다.
젓가락으로 떡을 찔러보아 묻어나지 않으면, 떡시루 위에 가제를 덮어주고 찐다음 뜸을 들입니다.

 

 자~~ 다 익은 스폰지떡 입니다. 무슨 맛일까? 궁금하네요.
한입 떼어 맛을 봅니다.

 

 와~~요건 완전 섬유질인데, 부드러우면서 살살 녹는 맛이 희한하네요.

다른 종류의 떡과는 비교가 안되는 도토리 떡!!! 사실이네요 ^^.
많은 분들한테 강추 입니다~~^^

 

떡맛을 본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부드러운 촉감이 스폰지 케익같이 맛있다고 하십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도토리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상실(橡實,도토리)은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떫고[澁] 독이 없다.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 장을 수렴하여[澁] 설사를 멈춘다. 배불리기 위해 흉년에 먹는다.


그 열매에는 누두 같은 꼭지가 달려 있다. 졸참나무와 떡갈나무열매에도 꼭지가 있다. 상수리가 좋다. 아무 때나 껍질과 열매를 함께 채취하여 약으로 쓰는데 어느 것이나 다 볶아 쓴다. 가락나무, 떡갈나무 등이다.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두루 부르는 이름이다."


<동의학사전>에서는 도토리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참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참나무와 같은 속 식물의 여문 열매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가을에 여문 열매를 따서 쪄 익혀 껍질을 까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다.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위장을 수렴하여 설사를 멈춘다. 다량의 탄닌성분이 지사작용을 나타낸다. 주로 설사, 이질에 쓴다. 치주염, 구강염, 인후두염, 화상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15~20그램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또는 환을 짓거나 고약의 형태로 먹는다. 예로부터 소가 설사를 하면 도토리묵을 걸러낸 찌꺼기를 먹여 왔다.


도토리나무인 참나무 밑둥 썩은 곳에서 자생하는 자연산 영지버섯도 채취를 하고... 도토리는 우리 선조들이 구황식품으로 널리 먹어 온 것이다.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기운을 도와주는 효력이 있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 힘이 있고 몸 안에 있는 중금속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다.


도토리를 껍질째 토종꿀 속에 3년 이상 담가 두었다가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모든 병을 낫게 하며 무병 장수하게 하는 최고의 명약이 된다.


토종꿀과 중화되어 도토리의 떫은맛과 독성이 없어지고 맛 좋은 식품이 되고 훌륭한 약이 된다. 산 속에서 수도하는 사람 중에는 더러 도토리를 야생 꿀 속에 오래 담가 두었다가 식량으로 삼았다. 야생 꿀 속에 담가 두었던 도토리를 먹고 몇 백 년을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토종꿀 속에 3년 동안 담가 두었던 도토리를 오래 복용하면, 뼈가 쇳덩어리처럼 단단해져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뼈를 다치는 법이 없고, 1백 살이 되어도 머리가 희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도토리를 즐겨 먹으면 뼈가 튼튼해지고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등 갖가지 뼈 질환을 예방한다. 도토리는 우리 선조들이 구황식품으로 널리 먹어 온 것이다.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기운을 도와주는 효력이 있다. 특히 뼈를 튼튼하게 하는 힘이 있고 몸 안에 있는 중금속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다.

 

 

 
 이 정 인(강원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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