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크게 움직인다고 하면서 야유회장소를 선정하였습니다
장소는 파도리에 어은돌이란마을(지명과 장소를 잘 모르겠습니다)
난생처음 가보는 우럭선상낚시...
바다낚시라곤 친구들하고 영종도에서 삼겹살 구워먹으면서 심심풀이로
민물릴대 던져서 망둥어 몇마리잡은기억과
전남광양에있는 처가집에 휴가때면 가서 처남들 따라 여수에서 배타고나가
돌돔낚시 폼 한번잡고 고흥에서 배타고 거문도에가서 벵에돔 한번 잡아봤는데
이모든 행위가 막무가네여서 바다낚시에 특별히 기본기가 전혀 없는 허접꾼입니다
그래도 민물낚시는좀 했어요
14년이란 세월동안 주위사람들에게 낚시에 미친놈이란 소릴들으며
마누라 눈치보며 때로는 낚시가기위해 마누라에게 온갖아부를 다하고
혹은 몸까지 바쳐 가면서(?)그놈에 낚시한번 갈려고 쯧~~~~~~~~
모임사람들이 우럭낚시 초보인지라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당황하고있던차에 인터넷을 뒤져 보기로 하였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우럭낚시 또는 선상낚시이렇게 치고 검색해보니
온갖 낚시선박회사(?)안흥낚시 인천만석낚시등
수두룩하게 나왔고 조행기 사진란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개우럭을 포획한
꾼의 환한 표정이 붕어낚시에만 길들여진 나를 주눅들게 하기엔 충분하였습니다
마음은 급해지면서 우럭낚시요령등 장비에대하여 차근차근 수업을 하였습니다
릴은 시마노릴이 좋고 장구통시대는 갔고 전동릴 시대가 왔다는등
침선낚시 어초낚시 어쩌구 저쩌구 매우 생소한 말들을 풀이 해가던차에
장비선택문제에 봉착했습니다
한번 갔다 올건데 어떤장비를 써야 하나...
그래도 붕어손맛에 알고있는 나인데 우럭낚시 손맛은 봐야 하지 않나해서
자세보단 싸구려 릴대라도 한개 살려고 맘먹고 옥션에들어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훓어 보고
저가형으로 한대 사고나니 이제는 릴을 사야 했습니다
릴은 저가부터 고가까지 너무 다양하여 선택하는데 매우 난감했습니다
이번 한번만 갔다 올런지 앞으로 종종 갈건지...앞일을 모르는 상황에서
릴을 선택하는데는 내가 이렇게 결정력이 없나 하고 내 자신을 실망했습니다
쓸만한것을 사자니 요즘 경기도 안좋은데 부담가고 저가형으로 사자니
몇번쓰고 못쓸거같아서 앞으로 자주 가게되면 중복투자일거같아서 마음이 설레이고
그러던중 외낚동에 가입하게되어 등급업을 받고 선배님조사님들의 조언을 들은결과
전동릴추세이니까 전동릴을 사라는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하게될지 어떨지 몰라서 또 망설이게되고 아이고!!! 머리야~~~~~~~~~~~
어느덧 출조일이 다가와서 동네 릴공장에서 48000원하는 장구통릴을 한개 사서
시범적으로 써보고 우럭낚시가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전동릴을 한개 살려고 맘먹었습니다
줄은 왜그리 비싼지...200미터 39000원 오색합사는47000원 헉~~~
줄값39000원 바늘 빼는뺀찌9000원 낚시대15000원 장구통릴 48000원 합이11만1천원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장비준비를 하고 우럭낚시 리허설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승용차3대에 나누어탄11명의 모임원들은 오랜만에 만난지라 서로 즐거운표정으로
인사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향아여 토요일오후에 파도리쪽으로 향하였습니다
오후5시경 바닷가에 도착해보니 낚시나간 배들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조사님들 24리터 쿨러마다 우럭및 놀래미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간혹 팔뚝만한 개우럭도 보였습니다
우리들은 가슴이 콩당콩당뛰고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작업관계상
2부로 나누어 쓸까 합니다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내일이나 모래 2부를 올리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365출조 조행기
난생처음 우럭선상낚시를 다녀와서...
왕미늘
추천 0
조회 499
05.06.15 21:09
댓글 24
다음검색
첫댓글 음!...재밋어 지는군~^^;얼능 2부 올리십시요^^;;;;
기대가 됩니다. 빨리 올려 주셔용~~~
저도 같이 흥분됩니다. 과연 왕미늘님의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셨는지? 조과는 어땠는지? 출조후 민물14년 조사의선택은 어떨런지.... ㅎㅎㅎ 기대됩니다.
흠~~~ 기대가 됨니다 남들은 잘잡느데 나만타면 안잡히는이유가.....
ㅎㅎㅎㅎㅎ 정말 재미있는 선상 낚시 입문 조행기 군요...앞으로 더욱더 재미있는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2부가 개대 됩니다//////////빨랑 올려 주셔염,,,,
처음출조하시는 왕미늘님이신데 기대만큼이나 즐거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빨리2부 올려주세요^^*
저에 처음 선상 낚시입문 할때가 생각나네요; ;;;;기대합니다;;^^*
처음 선상낚시입문하던때가 문득 생각나는군요.. 왕미늘님의 조행기가 추억과 함께 초보조사님들을 한편으로 이해를 더욱 하게됩니다... ^^* 민물14년 경력이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흥미진진한 2부를 기다려볼께요^^
전 다른건 몰라도 낚시갈때나 조행기 읽을때가 마음이 바빠지걸랑요, 해피엔딩의 2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2부 기대합니다...^-^
음!!! 조행기를 1부,2부로 나누는건 제 전매 특헌디....저작권료 받아야겠다 ㅎㅎㅎㅎ 저작권료 안 주실려믄 빨랑 쓰세요...그람 제가 저작권료 안받을수도...ㅎㅎㅎㅎ즐낚하신거 같은데 2부가 많이 기다려지네요..
음~~ 담부턴 다나까상은 조행기를 3부로 나눠서 써야겠읍니다..우리 휀님들도 조바심 나시게 흐흐흐흐....근데 다나까상 워낙 급한 성격이라 제풀에 못이겨 2부도 못쓸것 같습니다. ^^....2부가 기대하겠읍니당...
스릴 넘치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2부 기대 하겠습니다^^
다나까상님!조행기를 이제부턴 6부까지 쓰면 안될른지..ㅋㅋ 왕미늘님 2부 내용에 따라 우럭낚시에 중독이 되느냐 마냐네!!!1기대하시라 개봉박두!
ㅎㅎ 2부 기대되네요....................스릴넘치네욧 진짜...^^
독자들을 낚시하는 회원님.. 당신은 진정 고수시군요.. ^^
낚시에 중독된 매니아를 낚시하는 님은 진정한 고수다~~짧은 꼬리글의 청룡백호님 댓글이 눈에 띄네요^^ㅎㅎㅎ
기대하시라 2부를 ㅋㅋㅋ
아유우~~ 씨알통님두 차~암.....6부면 거의 소설수준인데.......머어~~ 씨알통님이 원하시면 한번 생각해보겠싸와~요.....^^ 항상 건강하세요
글이 참 맛갈 스럽네요 ,좋은 글 감사드리고 2 부 기대 됩니다 ,,
2부는 기대하지 마세요...잘잡히고 난 다음엔 꽝이 많은법.ㅋㅋ 그래도 2부가 궁굼해요.
오잉 읽다보니 끝이네요...2부 2부 2부....
2부는 원재 올리 냐고요..ㅎㅎㅎ
2부가 기대됩니다. 왕미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