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서울은행 FA컵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역전골을 뽑아낸 서혁수(27.전북 현대)는 프로 3년차의 대기만성형.
지난 해까지 왼쪽 풀백으로 뛰다 이경수가 부상으로 중도 탈락하는 바람에 올해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돼 시즌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96년 경희대를 졸업한 서혁수는 ‘97버펄로하계유니버시아드에 뛰는 등 아 마추어그라운드에서 맹활약하다 실업행을 택한 케이스.
한일은행에 입단,2년을 활약하다 97년 팀이 해체되자 연봉 1천560만원에 드 래프트 3순위로 전북에 둥지를 틀었다.
첫 해 26경기에 출전한 서혁수는 어시스트 1개에 그쳤으나 강인한 체력을 앞세운 수비는 물론 날카로운 공격가담력으로 최만희 전북 감독의 ’눈도장 ‘을 확실히 찍었다.
지난 해 5골 6어시스트로 급부상한 서혁수는 20일 도쿄에서 열릴 한일대표 팀간 친선경기 상비군 50명에 포함되는 등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178cm,75kg에 기술보다는 부지런한 움직임과 때때로 빛을 발하는 날카로운 슈팅이 장기.
서혁수는 패스범실을 줄이고 집중력을 보강하면 대표로도 충분히 발탁될 수 있다는 것이 최만희 감독의 평가.
서혁수는 팀을 결승에 올려놓은 뒤 “시즌내내 맞수가 됐던 부천과의 경기 에서결승골을 넣어 기쁘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일전에서도 최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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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스타] 역전골 성공시킨 전북 서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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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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